먼저 멀리 미국에서 풍진객님이 보내주신 글로 월정사를 시작 합니다 ^^=

육묘법문님의 유식철학 法席을 대하니 講院에서 스님들이 수업에 들어가기 전 上講禮 의식을 행하던 모습이 생각나는군요. 강사스님이 강석에 자리하면 제자들은 마치 부처님 대하듯 예를 올리는 것입니다. 스승을 중하게 여기지 아니하면 그 스승의 강하는 내용마져 가벼히 보게 되어 法門을 이해하는데 장애가 됩니다. 따라서 강원에서는 아침마다 강의 시작 전에 반드시 상강례 의식을 하며 스승과 그 가르침에 마음을 다하여 귀의한 후에 본강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의식 내용중에서 두어구절 보겠습니다.

我弟子等    저희 제자들이 (모여서)

講論三藏    삼장을 강론하는데

惟願三寶    바라옵건데 삼보께서는

爲作證明    증명하여 주소서.

     ......

無上甚深微妙法    위없는 깊고 깊은 미묘한 법이여

百千萬劫難遭遇    백천만겁 오랜세월 만나기 어려워라

我今聞見得受持    이제 저희가 보고 듣고 받아 모시니

願解如來眞實意    여래의 진실한 뜻 알게 하소서.

     ......

상강례 의식을 마치고 강사스님이 자리에 앉으시면

茶角 소임을 맡은 스님이 차를 스님게 올립니다.

강사스님은 차로 목을 추기시고 어험 ! .. 과 함께

강을 시작하지요^^

♤ 이상의 글은 육묘법문님 글에 댓글로 할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댓글이 않되는군요. . ^^;;

(이상이 풍진객님이 보내주신 글입니다) 감사 합니다 철푸덕.

▲ 역광으로 좋은사진 못올리는점 양해 바랍니다 ^^=

나를 말하기를 계획으로 하고 남을 평하기를 결과로 한다.

말은 말일 뿐이니 공치사부터 챙기고 나의 잘못은 예외고 불가항력이며

환경 탓이다 그리고 나의 잘못은 개성이라 치부하고 관대하면서 남은 동기부터

의심하고 과정에 시기하고 결과에 냉정하다

나는 누구인가.

동기는 내 탓이요 과정은 모두의 것이요 결과는 선택이다

결국은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함이라 항상 나를 위한 다음 말을 준비한다.

행할 수 없어 자죽이지만 옥의티를 보고도 분노한다. 남의 허물을 탓하고

선동하기를 즐겨 하지만 정의라 말하고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욱 안타까워한다.

나는 누구인가.

일 배 일 배.

법당에 머리 조아리고 천배 만 배 엎어져도 오늘도 나를 찾지 못하는 선달이의

가쁜 숨은 언제쯤 평화로울까. 저녁예불을 드리는 수십 명의 수도자들이 들어와도

옷깃 스치는 소리만 들리고 못 다한 108배를 마치려는 선달이의 힘겨운 숨소리만

법당을 요동친다. 누구하나 눈을 주지 않아도 스스로에 부끄러운 짧지만 긴 시간들.

지금 나는 누구인가. 

황급히 나오니 법당 앞에서 두분이(당근돼지님.영판님) 기다리고 계신다.

이로서 고성 가는길의 마지막 여정을 끝을 내고 이제 식사를 대접하고 나면

헤어져야 하는데 아쉬움이 발걸음을 무겁게 한다.

서로를 바라보는 얼굴에 희미한 미소와 저녁노을이 더욱 마음을 착잡하게 물들이고

그렇게 돌아서 오는 길이 서러웠다.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맘 다시 전하고 싶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자장율사에 의해 643년(신라 선덕여왕12년) 창건 되었다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 자장율사는 귀국하여 문수보살이 상주하는 이곳 오대산에 초막을 치고 문수보살을 다시 친견하기를 발원하며 수행을 했다 한다

한암(漢岩)대종사

“차라리 천고에 자취를 감춘 학이 될지언정 심촌에 말 잘하는 앵무새의 재주는 배우지 않으리라” 며 오대산에 들어가 좌탈입망으로 열반하실 때까지 27년간 동구불출 수행정진 하셨으며 승가오칙으로 후학들을 교화 하신분이시다.

탄허(呑虛) 대종사

평소 승려교육에 많은 힘을 쏟으셨고 불가의 최고 학설인 화엄경 120권을 번역 출간한 것을 비롯 수많은 불전을 번역하여 한국불교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으며 종교인으로서는 최초로 국가가 추서하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으셨다.

팔각 9층 석탑(국보 제48호)

부처님 진신사리 14과를 봉안하고 있으며 고려 초기석탑을 대표하는 다각다층의 석탑으로 고려시대 귀족불교 미술의 일면을 보여주는 월정사의 대표적인 문화재로 1970년 해체 복원시 1층 탑신과 5층 옥개석에서 다양한 사리 장엄구가 발견 되었다 한다.

동종

신라 성덕왕 240년(725년)에 주조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종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며 음향이 맑고 깨끗하며 하늘을 비상하는 공후와 생황을 연주하는 비천상이 양각되어 있다

이밖에도 성보 박물관에는

국보 재292호인 상원사 중창권선문 보물 제1375호 사리12과 보물 제 703호 문수동자상 보물 제39호 석조보살좌상 등과 .현암 탄허스님의 유품에 이르기까지 600여점의 불교관련 문화재가 전시 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