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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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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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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오는 넋이 쑥 빠져버렸다. 나이프를 잡고있든 오른손의 호구가 찢어져 피가 흐르고 있었지만 그는 지혈할 생각도 하지못한채 멍하니 마루바닥에 박힌 나이프만 쳐다보고 있었다. 눈은 그쪽을 바라보고 있지만 머리속은 공황상태에 가까왔다. 이럴수가 있는가? 그는 자신이 직접 경험하고도 방금전의 일이 전혀 믿기지가 않았다. 그런 그에게 한별의 음성이 들려왔다 강주오 요원! 네.넵! 신기한일 이었다. 방금까지 멍한상태였던 강주오는 반사적으로 벌떡 일어났다. 그건 아마도 과거 군대생활의 연장습관 때문일것이다. 그렇게 부동자세를 취한 그에게 한별은 뜻밗의 말을 하였다. 이제부터 강요원은 훈련조교 이다. 알겟나? 네? 내가 자리를 비울시는 강요원이 책임지고 요원들을 훈련 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할수있겟지? 네. 넵! 잘할수 있습니다! 그제야 무슨말인지 알아듣고 강주오는 신이나서 느닷없이 거수경례를 척붙였다. 좋아! 한별도 씩 웃으며 그에맞추어 경례를 해주었다. 그럼 강요원은 의무실에 가서 그손을 치료하고.... 다른 요원들은 나를 따라 처음동작부터 하나씩 연습한다. 제1초 백호출림! 백호출림! 야아앗! 으아압! 기합은 쓸데없이 크게한다고 좋은게 아니다. 내쉬는숨에 맞추어 짧고 힘있게...핫! 핫! 강주오는 그런 한별의 등에 꾸벅 머리를 숙였다. ( 감사합니다. 실장... 아니 대장님. 충성!) 돌아서 의무실로 향해가는 그의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떠오르는건....^^ 월드킹이 놀라운 회사란건 그 폭발적인 성장세와 더불어 경이적인 영업이익률 이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 50%! 즉 제품하나를 출시하면 반은 전부 회사의 이익이라는 말이다. 보통 잘나가는 회사라도 이익률 15% 정도면 상당하다고 하는데 50% 라니 어이가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품이 없어 못팔정도이니 ...월드킹에 얼마나 많은돈이 모이는지....?? 더구나 세계는 넓고 한별1호의 보급은 국내를 제외하고는 이제 시작단계라 할수있으니 이회사의 성장잠재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수 있으리라! 초기의 월드킹이 이러한데 미래에 정점에 도달할때 월드킹의 힘은 과연 어느정도일까! 그 모든것을 또한 꿰뚫어보고 통괄할수있는 능력자는 오직 건우씨 밗에 없는듯하니... 건우씨야 말로 월드킹의 알파요 오메가이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다. 대체 건우씨는 그 많은돈을 어디에 쓰려는걸까? 곁에서 지켜보아도 나는 도저히 짐작조차 할수없다. 항상 수수한 옷차림. 식도락에 별다른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여자들에 관심도 있는것 같지않다( 이건 나에겐 아주 안심되는 일이다^^) 즉 자신의 부귀영화 이런건 전혀 관심없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회사를 키워 대재벌로? 글세...... 아니면 과학자답게 인류를 위한 발명에 사명감을 태운다? 그야 분명히 연구에 열심인건 인정하나 그래도 그건 아닌것 같다.... 왜냐? 그정도라면 기업같은 번거로운일에 손댈리도 없으니까. 그렇다고 사회복지같은데도 특별히 관심을 두고 있는것 같지도 않다. 물론 그이가 사회의 약자들 불우어린이. 노인등.....동정심과 연민을 가지고 있는건 사실이나 그저 그뿐....그냥 사회의 부조리로 받아들일뿐 그들을 위해 특별한 액션을 취할것 같지는 않다. 이점에 대해선 나도 불만이다. 왜냐하면 내전공이 사회복지쪽 이니까.... 말이 나온김에 언젠가는 한번 건우씨에게 정식으로 이일을 가지고 상의해볼 생각이다. 아뭏든 이렇게 따져보니.... 나도 아리송 해진다. 대체 유건우 당신! 어떤 사람이얏? 어떤 목적이 있길래 이렇게 거창하게 일을 벌린거얏!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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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덕
팔공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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