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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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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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차문을 열고 나온건 한별 이었다 차문을 열고 나온 한별은 순간 시선을 돌렸다 ......! 적룡은 순간 흠칫 했다 한별의 시선이 정확히 자신이 있는곳을 바라보고 있는듯 느껴졌기 때문이다 (설마...?) 그의 눈에 문틈으로 언뜻 비치는 유건우의 모습이 보인다 적룡은 순간적으로 망설였다 결행 할것인가? 말것인가? 본능적 으로 그는 지금 이순간이 아니면 영원히 기회가 없다고 느껴졌다 그는 방아쇠를 당겼다 팡! 소음기를 부착했기 때문에 도심의 소음에 묻혀 그가 총을 쏜걸 눈치챌 사람은 아무도 없으리라. 총알은 무서운 속도로 곧장 유건우 에게로 날아갔다 (성공 이다!) 적룡은 킬러의 감으로 총알이 유건우에게 정확하게 맞을거라는걸 방아쇠를 당긴순간 느꼈다 그런데... 한별은 평소 자신의 능력 대부분을 감추고 있다 경호할때의 그의 두눈은 수 킬로미터의 거리를 샅샅이 살펴보고 있엇고 청력은 수 킬로안의 모든 소리를 듣고 있다 때문에 그는 차에서 내리자말자 단번에 적룡의 위치를 파악했다 총알이 날아온다 한별의 두뇌는 순간 가공할 속도로 연산을 하기 시작했다 총알이 발사된 순간부터 그의 눈은 초고성능 카메라 같이 실시간으로 총알이 날아오는 모습을 정확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우뚝선 자세 그대로 손을 쭈욱 뻗었다 총알은 정확하게 그의 손으로 빨려 들듯 사라졌다 ......? 적룡은 이 상황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히 총을 쏘았고 총알은 날아갔는데... 그가 본것은 그 총알이 날아가는 궤적에 한별의 손이 가로 막고 있는것이다 물론 적룡이 날아간 총알을 볼수 있는건 아니다 그러나 저격수 라면 자신이 쏘아보낸 총알의 정확한 진로는 감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가 생각할수 있는 단 하나의 일은 상대가 날아가는 총알을 맨손으로 잡아챗다는것 인데...? 그런일이 세상에 가능하단 말인가? 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을 그는 강하게 부정했다 분명한건 그의 저격은 실패라는점 이었다 그리고 그는 이해할수 없는일을 깊이 생각하는 타입도 아니었다 그는 재빨리 자신의 총을 분해 하여 준비한 가방속에 집어 넣었다 이런 경우 당황하여 서두르다 보면 뜻밗의 실수가 나올수도 있다 도주할 시간은 충분하다 한별은 움켜쥔 주먹을 살짝 폈다 푸서석.... 총알은 한별의 악력에 가루가 되어 흘러 내렸다 그런데도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주변의 사람들은 전혀 눈치 못채었다 주변이 혼잡했고 애초에 소리없이 날아오는 총알을 감지할수있는 능력자가 있을리가 없지 않겟는가! 무슨 일이야? 유건우의 물음에 한별은 다른사람이 눈치 못챌만큼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격 입니다. 잠시 차 안에 그대로 계십시오. 한별은 경호원들에게 명령했다 요원들! 건우님의 차를 밀착 경호하랏! 넵! 후다닥. 주변의 경호원들중 일부가 한별의 명령에 따라 재빨리 그랜저 앞을 가로 막았다 어...? 왜 저래? 인터뷰를 거절 하려는건가? 모여 들려던 기자들이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다 그 와중에 한별은 시치미를 뚝 떼고 태연하게 그자리를 벗어 났다 모든걸 정리하고 옥상을 벗어나는 시간. 대기하고 있는 삼합회원에게 가방을 맡기고 이 건물에 얻어놓은 자신의 룸에 들어가는 시간까지 총 합쳐서 3분정도. 미리 저격이 있을거라 짐작하고 이 건물에 인원을 배치하지 않은 이상 그 시간안에 자신을 잡으러 온다는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가방을 챙겨들고 뒤돌아 나가려던 적룡의 표정은 그대로 얼어 붙었다 .....! 옥상의 한쪽끝 . 마치 추락할듯 아슬아슬하게 한사람이 균형을 잡고 선채 조용히 자신을 응시 하고 있지 않는가! (헉....저자는...!) 적룡은 소름이 쫙 끼쳤다 대체 저자는 어떻게 이곳에 나타났는가? 분명히 그는 유건우 곁을 지키고 있던자 였는데.... 옥상 바로 아래는 삼합회원들이 지키고 있으니 그 잛은 시간에 그들을 뚫고 온것도 아닐테고... 설마하니 그는 건물벽이라도 타고 올라 왓단 말인가? 그도 아니라면... 하늘에서 떨어지기라도 했나? 그는 너무도 비상식적인 일이 연속 일어나자 정신을 차릴수가 없었다 너...넌 대체...? 적룡은 그래도 프로답게 당황한 가운데서도 품안에 권총을 꺼내고 겨누었다 아니... 겨누려고 했다 그러나 한별은 그에게 그런 기회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그는 순간적으로 적룡에게 미끄러지듯 다가왔다 그리고 적룡의 권총을 잡은 오른손을 순식간에 움켜 쥐었다 크아악....! 총알을 가루로 만든 악력이다 적룡의 손뼈는 그대로 과자처럼 부서지고 말았다 넌 누구냐? 누가 보내었지? 한별은 적룡의 멱살을 잡은체 조용히 물었다 그 감정없는 목소리에 적룡은 오히려 공포를 느꼈다 그러나... 모... 모른다. 죽여라! 적룡은 발악하듯 외쳤다 그는 삼합회가 인정하는 특급자객이다 그들의 세계에서 특급 칭호가 붙는다면 당연히 보통 사람이 아니며 특히 조직의 비밀은 절대로 엄수 하도록 되어있다 때문에 그들은 특수한 훈련을 통해 고문이나 최면 등에 무너지지 않도록 단련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도 한계가 있다 한별은 인간이 아니다 그런 그가 유건우를 저격한 적룡에게 배려를 할 이유가 없다 시간도 없다 그래...? 한마디 내뱉자말자 그의 손은 즉시 적룡의 머리위에 올려졌다 순간 적룡은 두뇌가 그대로 타오르는듯한 끔찍한 고통을 느꼇다 끄아아아아악....!!!!!! 그는 너무나 고통스러워 돼지 멱따는 비명을 내질렀다 그러나 그소리는 한별이 이미 차단하여 외부로 흘러 나가지는 못했다 한별의 두눈이 붉게 변했다 적룡은 그 붉은 두눈이 끔찍한 고통속에서도 자신의 심령을 파고드는걸 느꼈다 일반적인 고문이나 최면은 시간을 끌것이고 효과도 없다는걸 파악한 한별은 강력한 충격을 가하여 적룡을 흔들었고 그 순간에 최면을 사용한것이다 물론 이런 방법은 상대방에게 치명적 타격을 가할것 이지만 한별에게 그런건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다시 묻겟다. 넌 누구냐? 으으.... 나..나는 적룡.... 그래 적룡... 넌 누가 보냈지? 사.... 삼합회주.... 한별의 눈이 번쩍 빛났다 삼합회주! 그렇군. 그럼 삼합회주에게 암살을 청부한 사람도 잇을것인데.... 적룡 넌 아느냐? 모....몰라....거기 까지는.... 그렇군. 한별은 적룡의 머리에서 손을 떼었다 털썩... 한별이 손을떼자 적룡은 그대로 무너졋다 히이.... 정신을 잃은 적룡의 입 에서 침이 질질 흘러 내렸다 대.소변을 마구 쏟아내어 옥상에는 고약한 냄새가 가득하다 이미 두뇌의 일정 부분이 손상을 입어 그는 아마 깨어나도 정상적인 생활은 어려울것이다 바보...아니면 미치광이가 그가 가야할 남은길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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