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에 기상하여 일단은 예정대로 일을 하다가 10시쯤에 집으로 왔다

마음은 콩밭에 있는데 일이 집중 될 리가 없었다.

그래도 경비 문제를 조금이나마 보충 한다고 나섰기에 소기의 목적은 이뤘고

일박하고 오는데 해외여행을 가는 만큼 짐이 엄청났다

코펠. 버너. 점심찬합. 파카. 조끼. 카메라장비. 커피보온병. 야외돗자리.

갈아입을 옷가방. 심심풀이 까까와 휴지와 물까지 꼼꼼히 챙기고 등산화를

신발장위에 두고 출발한다.

시속 100 Km의 자유.

고속도로를 달리며 아직은 설익은 가을을 느긋하게 즐기며 태백이 가까워질수록

약간씩 붉어지는 산과들이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묘한 느낌으로 바라보며 한층

여유롭게 달려간다. 고속도로에서의 100 Km는 시내로 따지면 60~70 수준이다

출발하기 전에 글을 올렸던 것이 혹시나 누군가 반가운 사람이 나타나리라 생각

하면서 은근히 기다리는데 대물이 걸렸다.

“ 띠리리릭

“ 선달님.

“ 넵 누구...?

“ 저 황소걸음마입니다.

“ 어이구...방굽소.

황소 한 마리가 어저께 던진 미끼를(?) 덥석 물고 짜릿한 손맛(?)을 전해준다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고 글을 보고 지금 출발하려고 한다기에 부랴부랴

당근형님과 연결을 시켜 합류를 시킨다. 보고 싶은 사람. 한층 마음이 들뜬다.

시간이 있기에 일부러 옛길을 선택하고 영주를 거쳐 국도를 달렸다.

택시야화로 소개한 태백 가는 길을 추억하려 했건만 너무 변하여 아무것도 생각

나지 않았지만 노루재는 선명하게 다가왔는데 그마저도 꼬불꼬불 오르든 길이

터널이 생겨 이름만으로 옛일을 더듬을 뿐이었다.

목적지에 다가왔음에 시간이 있음을 어떻게 할까 하는데 용연 동굴이 눈에 들고

망설임 없이 달려갔다 작은 야산아래 그런 별천지가 있다니 수 십장을 찍었지만

사진 기술이 어설퍼 몇 장 건지지 못했음이 못내 아쉬울 뿐이지만..

그리고 정암사로 달려가 108배를 하고 나와서 점심을 해결하는데 만석님이 도착

하여 독촉 전화가 오고 그래도 우리는 허기를 먼저 해결하기로 했다 모친께서

정성껏 준비 해주신 도시락을 정암사 주차장에 자리 깔고 앉아서 허겁지겁.

목적지에 다다르니 빈삼각묘님 당근형님과 동생 분 황소와 선비만석님이 벌써

한판을 벌이고 있었다. 여현님은 기차로 오신다고 늦을 것 같아서 우리는 먼저

술병을 배지기로 호미걸이로 덧걸이로 마구 내다 꽂았다

취기가 서서히 오르려 하니 여현님이 도착했다는 전갈이오고 빈삼각님이

어디론가 연락을 하여 모시러 사람을 보낸다. 오늘 바둑은 아무래도 어렵고.

내일로 일정을 잠정적으로 잡고 동석한 손종수 이사님과 오로의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여기에 손이사님은 화목을 내내 강조하고 당부 하셨다.

이제부터는 사진을 보면서 스케치를 할 것이고 이벤트바둑 결과는

송태곤사범 불계승. 여현님 불계승.

▲ 선비만석님과 사리님

우연을 핑계로 인연을 한번 만들어 주십사 했건만 실제는 반신반의 했건만

사리님이 태백을 찾아 주셨다. 그것도 가족을 동반하고...또 다른 대물을(?) ^^

잠깐의 만남에 술잔도 기우리지 않았어도 넘넘 감사했읍니다. 철푸덕./

▲ 또 하나의 거물 솔이농산님 내외

오로의 화목함에 물심양면으로 노고가 많으신 솔이농산님.

"나는 산과는 별로....

여기에 여현님과 당근형님이 천군만마를 ..아님 구세준가. 

여튼 그리하여 베이스캠프를 운운하며 잔류하게 되고 약골이 선달이를

천제단 공격조로(?) 밀어 올린다. 그리고 간단하게(?) 시작하여 하산하니

모두 녹다운이 되어 있었다. 정상에서부터 베이스캠프와는 연락 두절.

시간이 없어서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했지만 눈으로 90%는 읽었읍니다.

따뜻한 사람. 언젠가 저도 베이스캠프에서 죽여 주사이당.

▲ 몇번 만나면 닮는가 ?  형제같어  (당근돼지님.활소걸음마님)

▲ 당골의 대화

▲  잘찍어. ^^

▲ 저를 기억 하세요. (미래의 이창호) ^^

▲ 파란바둑 노란바둑.? ^^

▲ 저거 놓치면 짤린다. (이도윤기자) ^^

▲ 우측부터 (김철중 사범님 조대현 기사회장님 그리고 허장회 사범님)

▲ 오늘의 주인공 꽃미남 두분.^^

▲ 김지석 사범님과 한컷.

▲ 무엇을 보았을까 ? ^^

▲ 국민의례

▲ 선달이도 한컷.

▲ 송태곤 사범과도...^^

▲ 에고고 선달이 살려...

▲ 탈진한 선달이

먼저 올라간 사리님과 일행의 도시락과 물 그리고 장비들을 짊어지고

그까이꺼 하면서 시작 했지만 묵묵히 따르는 우렁각시에게 넘사시럽구로

죽는 소리를 하면서 대화명은 황소걸음마인데 날다람쥐같은 황소님과

복쟁이님을 원망하고 베이스캠프를 그리워하고 후회하고 울며불며 올랐다

솔직히 죽는줄 알았다 누가 나를 여기로 내몰았나 하면서...

여튼 남들은 2시간에 오른다는 천제단을 3시간만에 올랐다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았지만 지금은 다녀와서 글을 올리고 있다

스스로에게 묻는다. 후회 하는냐고,

선달이.

(..............................................................!) ^^;

▲ 어째 찍어놓고보니 염라대왕의 대국 같어 ? ^^;

▲ 좌측에 복쟁이님 황소님 우측 두번째가 사리님

▲복기

▲ 이거 살아야 되는거 아냐? (송태곤사범의 소감)

▲ 이사진 한장을 남기고 우리는 아쉽게 헤어졌읍니다. ^^

민폐가 되지 않는다면 부족한걸 부끄러워 하지 않기로 했으니

새삼스럽게 코방망이 소리는 않겠읍니다

나름 최선을 다하였고 보이는대로 놓치지 않으려 했으며

여러분에게 많은것을 보여 드리려 했다는 점. 후회 없읍니다

하지만 이번 행사를 위해 매년 고생하시고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빈삼각묘님.

부족한 선달이에게 믿고 포인을 쾌척해주신 오로의 산소 .

우리재현님. 아카리님

이들 세분에게는 아낌없는 박수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인정하시는 분들은 같이 쳐주시고 돌아 가시는 길에 손가락 한번 깔작 해주시길...

어디에 ?

바로 요아래 ▼ (추천란에요 ) ^^;

이상으로 내 멋대로 나작기자 발품쟁이 선달기자 였읍니다.

물러 갑니다.

이벤트요?

저 아침부터 장장 열시간을 300장의 사진 선별과 두번의 날아가는

과정을 겪었읍니다. 우렁각시가 수고 했다고 소주 한잔 사준다 하니

맘 변하기전에 나가봐야 합니다.

돌아와서 추천이 생각보다 적다고 느껴지면 저도 이벤트 발포를

그만큼 지연 할테니 참고 하시길.

저 무쟈 고생 했읍니다. 이정도 어드벤테이지는 허물이 아닙니다뭐. 험 험.

                               ** 이벤트 당첨자 발표**

                                   천제단상 : ★파란집★  송태곤 불계승 여현님 불계승 (5억)

          * 태백산 *                           *  나작상 *

이그긴경단     송태곤 불계승   ←  (3억)   →            kangjh77          여현불계승

마음은입신                          ←  (2억)   →            amor777 

Anemone                                 ←  (1억)   →            우리삼보               총(12억)

 * 행운상*

조아해유  오르공  포남아  無限疾走  우리천사  andyr20

검다니악동  블랙사바쓰  쓰러진술병  독왕전설  황포돛배1

못난?미지  강건너마을  이끼그늘  수선화77                  ( 2천만씩) (3억)

이로서 총 20억을 지급합니다.

(제가 현재 14억을 보유하고있어 우리복지재단에 추경예산 6억을 결제 받으러 가야 합니다)

잘되야 될낀데...여러분  팍팍 밀어 주이소. ^^;

위의 당첨 되신 분들은 선착순으로 3억>2억>1억의 당첨금을  빠른 시일내로

입금하여 드립니다. 축하 합니다 .^^

신중을 기했지만 앞으로 3일간 이의 신청을 받고 목요일 최종 확인후

입급조치 하겠읍니다. 감사합니다. 굽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