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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에게
한 수좌가 “달마가 서쪽에서 온 뜻은 무엇입니까(如何是祖師西來意)?” 하고 물으니
선사는 “네 발 밑을 보라 (照顧脚下).”라고 대답합니다.
선의 근본 뜻을 묻는 질문에‘발 밑을 잘 보아라.
지금 네가 서있는 곳이 어떠한지’라고 답한 것입니다.
절집의 댓돌 위에
이런 글귀가 있으니 신발을 잘 벗어 놓으라는 가르침도 되지만
'발밑을 살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를 돌이켜 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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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순간
내가 어떻게 처신하고 있는지 돌아보라' 는 불가의 가르침입니다.
신을 벗을 때마다 가지런히 벗었는지를 뒤 돌아 본다면
잘 정돈된 신처럼 마음처럼 단정하게, 마음의 오롯함을 만날 수 있을것 입니다.
신발을 벗을 때는 제자리에다 제대로 놓았는지,
나중에 신을 때에 잘 찾아신을 수 있게 가지런히 되어 있는지를...
그리고 서 있을 때는 내가 섰는 자리(立脚處)를,
나아가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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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도 걸음 걸음 옮기는 나의 발꿈치 밑을 언제 어디서나 잘 살펴보라는 뜻입니다.
한편 조고각하는 어찌보면 자기 반성의 의미가 더 클 수 있습니다.
자기 발 밑을 보는 사람은 적고,
남의 발 밑을 잘 보고 남의 잘못을 비판하는 사람은 많으니 말입니다.
남을 향한 눈을 자기에게 돌려..
자신의 자리, 자신의 마음자리를 ,
자신의 본래 마음을 살펴고 뒤 돌아 보아야 합니다.
내 발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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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보듯이
자신의 삶에 대해서 스스로 물음을 던지며 스스로 반문합니다.
이런 물음을 스스로
가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나아감이 없기 때문이지요.
 이끼그늘 |
이상은 인터넷 검색결과입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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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병정동자 래구화,라는 구절도 유명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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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pan |
｜ 2009-10-20 오후 9:37:52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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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불입색성향미촉법이 시명수타원이니라.
금강경에 나오는 말씀으로 색이나 소리나 향기나 맛이나 촉감이나 각종 법에 물들지 않아야 한다.(이거 맞습니까:저의 수준으로 해석한 것입니다.-..)
자기를 잘 돌아보면 무슨 큰 번뇌가 일어나리요..
모든 재앙은 나에게서 일어나니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나를 말미암지 않고 나에게서 일어나는 재앙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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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그렇게 생겨나는 재앙들을 나라고 인식하게 되는가 싶더라구요.. 인용해주신 부분은 타당해뵙니다만, 문맥을 다시 확인해보고 첨가할 부분이 있으면 적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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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시집 |
｜ 2009-10-20 오후 10:53:51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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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잘 읽고 또 읽었습니다.
깊이 이해는 못하지만 제게 뭔가가... 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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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고전들의 취지는 서로 연관이 되기 때문에, 그 무언가를 잘 음미하시면, 다른 모든 부분들도 연관해서 점차로 드러날 겁니다.. 즐거운 가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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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묘법문 |
｜ 2009-10-21 오전 10:33:38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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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수다원은 진리의 흐름 속으로 들기 시작했다고 입류,라는 뜻이라는데
정작 설명은 불입으로 하고 있네요..
아마도 저자나 번역자가 일종의 기술을 부린 것은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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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묘법문 |
｜ 2009-10-21 오전 10:56:21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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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그리고 법에 물들지 않는다는 말은
법,이라는 말이 여기선 의,의 상대개념으로 쓰이고 있는 것을 알 필요가 있겠네요.
그러면 안이비설신의,의 이면에 7식이 문제가 되는 것을 아니까
얼룩소가 남의 밭에 들어가지 않게 고삐를 잘 쥐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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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서 저는 이몸이 성인이 되기를 애초에 포기하고
내가 나은 것으로 그리 말하지 않고 그렇다 하는이를 기릴수 있는
바른 마음을 가지려 합니다. (어째 뒤통수가...) 이쯤에서 선호하는 병법을...후다닥 =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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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크리스마스 쯤에 노자님을 뵐 생각인데, 혹시 기회가 되면 소식을 전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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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음... 그때 무슨 옷을 입어야 될까요. 머리는...술은 뭘루 준비 할까요.? 아...! 걱정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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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
노자님이 좋아하시는 복식에 관해선, 그 분의 일기장에 정확하게 적혀 있습니다.. 내일 소개하지요.. ^^ 그리고 술에 관해서도 하나의 단서가 있으니 그건 다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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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09-10-22 오전 8:23:51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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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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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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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이끼그늘
팔공선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