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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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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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가 눈에 띄게 호전되며 양측의 경제협력도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그런때 월드킹 에서 북한에 백억불 규모의 투자를 하겟다는 발표를 하였다 백억불! 그것은 이제까지 남북교류의 총규모를 웃도는 엄청난것 이어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대체 월드킹에서는 북한의 뭘보고 그런 대규모 투자를 하려는것일까? 사람들은 의아해 했으나...한편으로는 유건우가 하는일 이었기에 많은 기대를 하였다 그런데... 그 결과는 너무 엉뚱 했다 광산? 그렇습니다. 월드킹에서 하려는건 광산업 입니다. 우리 북조선에 몇개의 공장을 세운후 직접적으로 광산에 투자하여 자원을 조달하겟다는것 입니다 음...이해 하기 어렵군? 고작 그정도로 백억불이란 돈을 쏟아 넣겟다? 그래서... 실은 따로 특별한 조건이... 그래? 그 조건은...? 개마고원의 일정 지역을 20년 동안 조차해 달라는것이 조건 입니다 즉 그곳을 20년 동안은 어떤 간섭도 하지 말아달라는것이 지요. 개마고원? 혹시... 그들이 원하는 지역에 우리 북조선의 중요 군사기지라도 있나? 없습니다. 그럼....그곳에서 어떤 중요한 광물 이라도 나오는가? 가령 회토류 라든지... 전혀 입니다. 아직 개발을 안해서 뭐라고 장담은 못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부근에서 회귀 광물이 나왔다는 보고는 전혀 없습니다 그럼...뭐 생각할것도 없구만? 20년동안 그 동무들이 무얼하든지 신경쓸 이유가 없지. 어차피 산중에서 하는일 ... 우리야 밖으로 나오는 광물이 무언지만 신경쓰면 그만 이지? 하긴 그것도 평범한 철광석 따위라면 신경쓸 이유도 없겟지만... 그렇게 되서...대외적으로는 몇개의 로봇 월드킹의 공장들이 북한에 생겨난것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물론 그정도로 백억불 이란 엄청난 자금이 사용된다는것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겟지만... 당연히 정부 차원에서는 월드킹이 북한에서 광산개발에 착수 했다는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 자체가 워낙 정보가 차단 되어있어 그 깊숙한 속사정까지는 알기 어려웠다 미국에서는... 혹시 북한의 핵개발에 월드킹이 참여한게 아닌가? 의심하고 인공위성으로 그 지역을 감시 해보았지만.... 결론은 평범한 광산 개발이라는점만 확인 했을뿐 이다 그러나... 인간 노동자들이 열심히 철광석을 파헤치며 지하를 개발하고 있는 그곳이 실은 눈속임에 불과할줄이야! 그들의 발밑 지하 깊숙히 또 다른 큰 공사가 벌어지고 있다는건 아무도 몰랐다 그리고 그 공사장에는 인간의 모습은 단 한명도 없다 오직 로봇들뿐.... 건설용. 작업용 로봇들만 그곳에서 무언가 거대한 규모의 공사를 하고 있는것이다 그 실체가 무었인지...? 그것이 세상에 드러나는날 사람들은 경악하고 말리라! 정부. 특히 집권당인 한국당과 유건우의 관계는 좀 껄끄러운편 이다 한국당의 당원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유건우가 정면에서 거부한게 가장 큰 원인이다 유건우는 한국당뿐 아니라 어떤 정당에도 가입할 의사가 없다고 하였음에도 한국당의 높으신분들은 그걸 담백하게 받아 들이지 못했다 그들은 그런 유건우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언젠가는 한번 쓴맛을 보여주겟다고 내심 벼르고 있다 이시찬 대통령은 권력이나 부귀영화에는 큰 관심이 없다 그의 유일한 약점은 명예욕 이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국민들의 지지를 원했고 한국 정치사에 자신의 족적이 남기를 갈망했다 그런 그에게 국민들에게 희망 이란 이름으로 회자되는 유건우란 인물은 참으로 거북한 존재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는 대통령이란 직위를 이용하여 유건우를 공격할만큼 비도덕적인 인물은 아니다 가장 좋은것은 유건우를 자기밑으로 끌어 들이는것 이나... 안타깝게도 유건우는 그럴 생각이 없다 실상은 유건우란 용(龍)은 그가 품을 그릇이 아니라는것이 정답 이지만 ...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점을 간과 하는것 이다 월드킹은 아직 비상장 회사다 그리고 유건우의 개인소유 이다 로봇월드킹이 코스닥에 상장되어 주식이 분산되어 있는것과는 전혀 별개라는것 이다 증권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월드킹이 만약 증권시장에 상장된다면 한국 증시는 무려 20프로는 지수가 상승 할것이라는 전망 이다 집권 초기에 지지기반이 약한 이시찬 대통령으로서는 그래서 월드킹이 상장하기를 간절히 바랬다 월드킹이 상장되고 종합지수가 상승하여 주식시장이 활기를 띄게 되면 자연 경제사정이 좋아질거고 그리되면 자신의 지지도가 좀더 높아지지 않겟는가? 그래서 비서들을 통해 은근히 그러기를 요구 했지만... 유건우는 거절 해버린것이다 하.... 세상에 대통령의 요구를 거절하는 작자가 있다니...? 그것도 본인에겐 전혀 해로운일이 아닐텐데... 어이가 없고 기분이 나빴지만 어쩌랴? 지 재산 가지고 지맘대로 하겟다는데... 결국 이래저래 유건우는 현 정권하고는 껄끄럽게 부딪치고 있는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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