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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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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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만 하면 등록금 포함 모든 학비 면제! 능력만 있고 인성이 갖추어져 있다면 졸업후에도 후원!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진들은 물론 외국의 이름있는 학자들도 수시로 초빙하여 강의를 하는 대학! 그야말로 꿈과 같은 일이어서 ... 당연하게도 엄청나게 많은 지원자들이 유건우가 세운 대학교에 몰려 들 수 밖에 없었다 덕분에 경쟁에 밀린 기존 명문대학들은 인상을 쓸수밖에... 그래서 그들은 돈많은 기업가의 광대놀음 이라고 애써 폄하 했으나... 물론 무조건적인 공짜는 아니다 유건우는 자선 사업가도 아니며 국가를 위해 이 한 목숨 바치겟다는식의 순수한 애국자도 아니다 유건우가 후원하는것은 실은 일종의 무담보 융자금 이었다 졸업후 그들이 사회에 나가서 취업이 되면 그래서 상환할 능력이 되면 갚아야할 돈이다 그것도 이자 10%를 붙여서... 즉... 등록금 학비 모두 합쳐서 1억 이라면...1억 1천만원을 돌려주어야 하는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엄청나게 좋은 조건이며 또한 이것으로 유건우가 금전적으로 득을 보기도 어렵다 그 기간동안 물가 상승률도 그렇지만... 무었보다 모든 졸업자들 에게서 100% 상환하기를 바랄수가 없는것이다 사고가 나서 사망할수도 있고 형편에 따라서 생활 무능력자로 전락하는 사람도 생길것이고..그러니 결국은 손해 인것이다 현명한 독자들은 이제 알것이다 왜? 유건우가 이런 형식의 대학교를 설립했는지... 즉 이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부담없이 대학을 다닐수있게 한 방법이었다 당연한 일이지만 집안이 좋고 형편이 넉넉한 아이들은 구태여 어려운 경쟁을 하며 이 대학을 다닐 이유가 없는것이다 따라서 이 대학에는 필연적으로 어렵지만 능력있는 학생들이 모일 수 밗에 없었다 그리고 이건 비록 유건우가 의도한바는 아니지만... 이런 경향의 학생들이 모여 있으므로 이들은 자연히 사회 개혁적인 세력으로 발전해나갈 가능성이 많았고 앞으로 유건우를 강력하게 받쳐줄 지지자들이 될 가능성이 무척 큰것이다 유건우는 이 대학교의 설립과 동시에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장학재단의 이사장은 한소정이 맡기로 했다 유건우와 한소정은 앞으로 이러한 형식의 학교를 고. 중. 초등학교까지 발전 시켜가겟다는 포부를 밝혔다 너무 무모하다. 아무리 유건우라해도 그렇게 까지...? 책임 질수 없는 발언을 하는게 혹시 정치에 나서려는게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황당해 하기도하고 의심 하기도 했지만... 유건우 부부는 거기에 대해선 아예 대꾸 하지도 않았다 또하나 유건우가 대학교의 설립과 동시에 추진한것은 통신대학 이었다 국가에서 이미 방송을 통해 통신대학을 실행하고 잇었지만... 유건우는 그와는 별개로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 대학을 만든것이다. 유건우가 통신대학을 따로 만든건 평생교육의 이념 이었다 즉 여러가지 형편상 대학을 다니못한 나이든 사람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다시 공부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당연히 입학자격은 없었다 1살부터 80살~ 아무나 아이디와 비번만 가지면 그만 이다 24시간 인터넷만 접속하면 언제든지 강의 내용을 볼수있고 모든 강의 내용은 오프라인과 동일했다 물론 기존의 한별1호는 얼마든지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가능하며 그로 인해 지식 습득이 가능 했지만... 그래도 대학에서 실제로 체계적으로 공부하는것과는 좀 다른것이다 또한 한국사회는 졸업장! 이거...절대 무시 못하는 사회가 아닌가? 그런데 유건우의 통신대학은 입학은 마음대로 이지만 졸업은 반드시 자격 시험을 통과해야 했다 그 시험을 통과하여 졸업장을 받는다면 정식 대학을 졸업한것과 같은것으로 국가의 인증을 받는것 이다 물론...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관습적인 차별이야 어쩔수 없지만.... 그 졸업 시험이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라서 유건우의 통신대학을 나온 사람은 실력만은 인정하는 분위기 였다 한소정은 장학재단의 이사장이 되며 사회할동을 시작했고 또한 평소에 꿈꾸었든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기 시작 했다. 고아원. 노인복지.청소년 가장 돕기..... 단아하고 아름다운 한소정이 그들 그늘에 피는 꽃들을 위해 눈물 짓고 실제로 땀을흘리며 노력하는 과정을 메스콤을 통해 지켜본 국민들은 커다란 감동을 받았고... 날개 없는 천사! 이 시대의 유일한 귀부인! 등등... 많은 찬사가 그녀에게 바쳐졌다 이제 한소정은 월드킹의 마스코트로 유건우의 대리인으로 그가 미처 베풀지못한 사회 사업을 도맡아 하여 그녀의 영향력 또한 날로 커지고 있었다 유건우에 이어 한소정 이라.... 누군가 못마땅한듯 중얼거렸다 이거...너무 심한것 아닌가? 일개인의 영향력이 각하를 능가할 정도라니... 좋지않은데.... 어떻게 생각하나? 글쎄요... 맞은편의 사내는 무덤덤하게 대꾸했다 그것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저는...잘 모르겟군요 쩝~! 자네는 오래전부터 그를 지켜보았다면서 아직 그에 대해서 확신 하지 못하는가? 그거... 한국의 정보를 총괄하는 수장의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운데...? 사내. 몇년전에는 국정원 차장 이었지만 이제는 국정원장인 안달수의 입가에 설핏 냉소가 지나가는듯했다 그러나 그것이 너무나 빨라 처음 말을꺼낸 뚱뚱한 남자는 미처 눈치를 채지 못했다 사실 입니다. 뭐 몇년전까진 저도 의심을 해보았지만 특별히 수상쩍은 행동도 없고...사실 그가 하는일이 하나같이 한국사회에 큰 기여를 하고있으니 딱히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만.. 그렇다고 그가 정치를 하겟다고 나서는것도 아니고... 쩝~! 바로 그게 더 안좋다는거야! 차라리 그자가 정치에 관심이라도 있었다면 우리당 에서 끌어 들일텐데... 이건 완전 마이동풍 이란 말이야 그자만 우리당에 끌어들일수 있다면 이 어지러운 국정을 바로잡을수 있을텐데...에잉! 도대체 기업하는 인간들은 돈만 알지 애국심이란 전혀 없단 말이지! 쯧쯧쯔... 못 마땅한듯 혀를 차는 뚱뚱한 사내를 바라보며 안달수의 내심은 더욱 차가운 분노로 싸늘하게 식어갔다 (애국심? 이따위 썩어빠진 인간이 애국심을 들먹이다니...진짜 성질대로 한다면 머리에 총알이라도 박아주고 싶군! 빌어먹을...) 안달수가 보기에는 눈앞에 이 인간 이야말로 애국심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고 자신의 배를 불리기에만 급급한 전형적인 탐관오리 였다 그리고... 그의 직책은 황당하게도 이나라의 국무총리 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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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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