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우리가 타고난 제 수명을 살고 있는가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조로를 당하고 살죠. 주름이 빨리 생기고 머리가 빨리 세고 잇빨이 빨리 빠지죠. 그리고 전체적인 기력이 약화되어 젊어서부터 조로현상이 오게 됩니다.

이런 조로는 왜 일어나는가하면 오로지 음식에 있습니다. 물론 음식재료가 탁하여서 청정하지 못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그것외에는 자기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먹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즉 위에서 말하는 구기자는 소양인의 약재로서 쎈돌과 독불이 먹으면 좋은 장수차가 되어서 조로를 면하게하는 차가 되겠지만 태음인.소음인이 절대다수인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차를 먹어서는 좋아질 수가 없습니다. 단기적으로 혹 좋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좋을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가하면 소음인은 신장을 보하는데 백하수오라는 탁월한 약재가 있으며 또한 소음인은 신장을 보하는 것보다는 위를 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렇게 쓸데없는데 힘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니 당연히 좋을 수가 없으며 소양인이 먹었을때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것입니다. 태음인은 주로 기관지와 폐가 약하여 맥문동.오미자(2:1)차를 먹어야하는데 엉뚱하니 구기자차를 먹는다면 역시 좋을 일은 없습니다. 태음인은 잣이라는 훌륭한 약재가 역시 있습니다. 태양인은 가장 정력이 강한 편이라 모과차만 먹어도 좋습니다. 태양인은 탈이나는 부분은 간이라서 오리(순수한)를 먹어야 합니다.

이와같이 체질을 모른다는 것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타고난 수명을 갉아먹으면서도 모르고 사니 역시 조로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체질을 모른다는 것은 건강생활에서 아주아주 불행한 일입니다. 바둑으로 비유하자면 축에 걸려버리는 것이죠. 나갈때마다 손해를 보는 그런 축에 걸린 행마가 바로 체질에 무지한 것과 같습니다.

그럼 지금 건강한데 무슨 그런 소리를 하는가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참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한 징조입니다. 행복하다는 것은 아무것이나 먹어도 소화도 잘되고 밖으로 아무런 표시가 나진 않지만 속으로는 속속 조로를 당하고 있는 것이죠. 다만 사람에게는 안 맞는 음식을 먹어도 컨트롤하는 기능이 있어서 배출하기는 하지만 그 기능이 빨리 없어져버리게 되죠. 그래서 지금 우리가 겪는 수명을 당연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불행하다는 것은 몸이 망가지면서도(속으로 조로를 당하면서도) 겉으로는 알아차릴 수 없으니 역시 불행하다고할 수밖에 없습니다.

독불의 바둑은 은근한데가 많다고 하죠. 즉 흔들기를 해도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그런 표현이죠. 하지만 이 음식이 우리를 흔들어서 빨리 조로하게 하는데는 너무나도 은밀하여 보통사람은 눈치조차 채지 못하고 그냥 살아갑니다. 모든 인간이 다 그렇게 되죠. 그래서 조금 되었지만 완작이라고 표현한 바가 있습니다. 완벽한 작전은 당해도 모른다..는 것이죠. 음식이 우리를 늙게 하는 것은 너무도 착실하게 조금씩 조금씩 침식하기에 알아차리지 못하며 또 당해도 알지 못합니다.

단연코 조로는 우리가 스스로 불러들입니다. 적어도 30년에서 50년 이상의 수명을 조로로 인해서 단축된다고 하십니다. 물론 저의 선생님 남해진인께서 하시는 말씀이죠. 아 물론 교통사고 나서 죽는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것이고요. 그런 사고를 당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엄청난 수명을 단축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체질을 모름으로 인해서 차근히 음식으로부터 저격당하는 것이죠. 이 저격병의 솜씨는 너무도 완벽해서 그저 친한 친구사이보다 더 친해서 뒷통수를 맞아도 왜 맞았는지 언제 맞았는지 알아차릴 수 없죠. 가히 완벽한 저격병이라할 수 있죠. 우리가 좋아하면서 먹는 음식 중에서 나쁜 것이 많으면 자기도 모르게 수명을 단축해서 조로가 되어 버리죠.

독불은 소양인이라서 맵쌀밥이나 된장국등 전통 한국음식을 먹으면 빨리 늙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경향은 쎈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의 태음인과 소음인보다 더욱더 빨리 조로가 올 수 있죠. 그 이유는 소양인의 특징상 그렇게 되는 것이죠.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이 빨리 망가지고 특히 양념으로 먹는 고추,후추,양파,마늘,파 등을 자주 먹을 경우는 그것이 더욱 촉진되죠.

저는 소양인이지만 된장을 먹으면 속이 뒤집어져서 구토를 합니다. 또 명태를 먹어도 구토를 하죠. 이미 29년이나 된 단련으로 잘못된 음식은 입으로는 넘어가지만 속에서 반란이 일어나나 먹으려야 먹을 수도 없습니다.

얼마전에 미X 라는 식빵 4조각을 먹었는데 먹고나서 얼마안가서 속이 아프더니 다음날에는 방광이 아프기 시작해서 이거 옥수수수염차를 먹어야 하나마나를 고민도 했었습니다. 무슨 빵이 그럴수 있느냐고 물을 수도 있지만 저는 위에서 말하다싶이 고수죠. 따라서 잘못된 음식은 맞는 빵이라도 불순물이 들어가면 반응이 일어나죠. 그래서 자동반응이라고나할까요. 자동방어작용이죠.  걍 먹어도 몸이 알고 반응하고 그것을 챙기면 끝이죠. 다시는 미..거시기는 안 먹죠.

이렇게 스스로 알아주는 몸이 없다면 모든 사람은 자기 타고난 수명을 다 누릴 수는 없음은 물론이고 건강으로 인한 엄청난 기회비용을 지불하고 인생인지 병생인지 모를 삶을 말년에 살아가고 맙니다. 우리는 노인들을 돌아보면 정말 한심할 지경입니다. 이 모든 것이 체질을 모르고 음식을 마구 드시다보니 일어난 현상인데 그 현상을 까맣게 인식도 못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로는 스스로 부른다는 것이 지론입니다. 자 여러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스스로 조로를 불러서 일찍 늙어버리시렵니까? 아니면 건강수명을 더 늘리고 싶어십니까? 이미 나이 드신 분이라도 조금씩 그 경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제 옆집에는 치매에 걸린 분을 매일 보며 삽니다. 치매는 정말 참혹한 병입니다. 이 참혹한 병도 오직 체질음식을 모르는데 있습니다. 모든 병이 체질을 모르는데서 일찍 일어납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태어나면 반드시 죽는다는 것은 매우 억울한 일이지만 체질과 음식을 몰라서 더 빨리 조로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더욱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느 복 많은 이가 이 정보를 알아볼까요. 기대합니다. 님들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