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란을 찍고서는 아..군자란에 대해서 글을 올려야지 하고는 4일간 참았다가 이제야 올립니다.

옛 지인들 중에서 주중무언진군자:酒中無言眞君子 라는 말이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습니다. 당시로도 저는 술을 못하는 체질인지라 그저 술꾼들과 같이 어울리기는 했습니다만..

그분들이 하는 이야기 중에서 취해서 자주 중복되는 이야기를 듣다보면..그만 싫증이 나기는 했죠. 그래도 분위기를 맞추기도 했었지만..

술을 먹게되면 대부분의 사람은 감정이 풀리기 쉽고 말이 많아지기가 일쑤죠. 하지만 소음인이나 수태음인들은 술을 드셔도 말이 많진 않은 편이죠. 태음인이 주로 말이 많은 편입니다. 소양인은 술을 안 먹어도 말을 잘 하는 편이죠.

그 옛날 아버님이 술을 좋아하셨는데 만취가 되면 정말 주중무언진군자가 생각나죠. 일단 술이 취하시는 것을 보면 도망가버렸습니다. 술꾼들은 그렇게 소리를 지르고 이야기를 해서 해장을 하는가도 봅니다.

쑥맥은 위에서 말한 수태음인과 소음인들이지만 수소양인도 돌부처와 같은 체질들..도 역시 말을 잘 못하죠.

군자란 이 이익이 팽창하고 배금주의가 만연한 시대에는 참 지키기 어려운 지조인가 합니다. 이익 앞에는 모든것이 허무해지는 경쟁사회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군자같은 대인행을 하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견리사의:見利思義 명심보감에 나오는 글로서 이익이 생기면 의로운지를 생각하라는 구절이 생각납니다.

그래도 바둑은 승패가 일어나지만 수 속에 이치가 들어 있으니만큼 바둑을 취미로 하는 것은 좋아 보입니다. 저의 상당히 친한 벗이 바둑인가 합니다. 이미 음식은 생활자체가 되어 있으니만치 제외합니다. 오늘도 사오연패했지만 그래도 그리 싫지 않은 것이 바둑입니다. 다만 컨디션이 땅을 길때는 쉬어줘야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