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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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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부가 들어설때마다 많은 정책들이 새로 쏟아져 나오는데 나는 그중 교육정책에 가장 관심이 많다 새정부에 국민들이 가장 기대를 하는건 역시 경제 일거다 언젠가본 티브이 토론장에서 고학력실업과 경제문제가 가장 관심도가 높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경제.... 사실 심각하다 물가는 계속 올라가고...실업자는 늘고... 비록 경제에 밝은 대통령이라해도 어찌 이난관을 헤쳐나갈지.... 더우기 중국의 급속한 성장으로 이제 우리경제의 중추라 할수있는 거대산업들 마저 위태롭다 철강.반도체.조선.....등등... 가까운 장래 우리의 산업들은 중국의 공세앞에 침몰할것이라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별다른 자원도 없는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할것인가? 믿을거라곤 오직 인적자원밗에 없다 개인의 아이디어.창의성. 끼. 능력등이 무었보다 중요해질때이며 국가는 이러한 중요한 인재들을 잘육성하여 적재적소에 잘배치 최대한 효율적인 행마를 하는것 그것만이 우리가 선택할 유일한 길이라 하겟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뒷받침할만한 교육. 사회적 시스템이 우리에게 잘갖추어져 있는가? 불행하게도 ....현실은 no....이다 공교육은 몰락지경이고..... 천문학적인 사교육비.에 부모들은 등골이 빠지고....억지로 간신히 대학을 졸업해도 그때부터는 백수신세.....ㅠㅠ 한마디로 최악이다
그렇게된 원인은 누구나 알고있다 대학입시만을 겨냥한 점수따기.암기위주의 주입식공부 출세지상주의 사회풍조와 그렇게 가도록 만드는 사회구조 원인은 이와같이 명백한데도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다 모르는체 대안마다 엉뚱한것들이요 지금까지 교육정책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그 이면에는 가진것을 내놓지 않고 더우기 그것을 자식들에게까지 물려주려는 기득권층의 이기심이 짙게 깔려있다
나에겐 고등학교 다니는 조카가 한명있다 그조카에겐 지엄마 나의 제수씨로부터 내려진 지상명령이 있다 어떤일이 있어도 서울의 삼개대학중 하나는 합격해야한다! 내가 뭔가 말하고싶어도 도저히 한마디도 입을 열수가 없다 그일에 걸린 제수씨의 입장은 서릿발처럼 단호하고 비장하기까지하다 일제시대 대한독립을 부르짓든 순국열사가 그리할까? 과거 맹자나 한석봉의 어머니라해도 따라가지 못할것같다
명문대를 나오지 못하면 사회의 낙오생이 된다 지방대를 나와서는 서울에선 명함도 내밀지못하며 명문대출신들은 우리사회 요소요소에 포진하고 그들의 힘을 과시하고 후배들은 선배들의 힘으로 비교적 쉽게 위로 끌어올려진다 능력있고 실력있다해도 튀어 오르는 놈은 막강한 조직력?으로 뭉개버리며 걸피하면 똥통대 출신들이! 하고 경멸하고 조롱한다 대기업에서는 서열상위의 명문 출신들부터 순차로 접수하고 나머지지원서는 쓰레기통으로 직행이다 현실이 이러하니 어떻게 하겟는가? 그야말로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로 명문대 입학이 온가족의 소망이다
공부 잘해서 명문대 나오면 될게 아닌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야말로 단세포적 생각이다 당신의 자식들이 천재라면 모를까? 어지간해서는 어림도 없다 현재 서울 명문대를 다니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개 집안이 괸찮은 가진것있는 기득권층 아이들 이란다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현재의 암기 .주입식교육시스템덕분이다 학원가 혹은 개인들. 수업의 달인들이 많은돈을 받아가며 집중적으로 가르치는데.... 없는집 아이들이 어떻게 따라잡을까? 뱁새가 황새 따라 갈려다 가랑이 찢어지는법이다 결국은 부익부 빈익빈이요. 유전무죄이고 무전유죄이다
또 어떤교육토론장에서 이런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우리나라 교육 별로 나쁠게 없다 어릴때부터 대학입시를 목표로 경쟁을 하는게 어째서 나쁜가? 그런과정에서 강인한 마음이 생기고 불굴의 정신력 같은것이 생기니 그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인재라야만이 극심한 국가 경갱력에서 앞설것이 아닌가? 나 참... 이런사람 진짜 제대로 된 사고방식인지 의심스럽다 그건 스파르타 식의 군인들 키우는 과정이지 어떻게 그게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교육인가? 영재교육의 발목을 잡는 문제점중 하나는 바로 우리나라 대학입시제도이다( 영재교육을 담당한 모 교수의 한탄) 진정한 인재는 그렇게 살벌한 현장에서 나오는것이 아니다
교육의 목표는 홍익인간을 키우는것이다 폭넓은 사고관과 균형잡힌 사고 능력을 배양하고 널리 타인을 이롭게하는 사람을 만드는게 교육의 진정한 목표가 아닌가? 그런데 어릴때부터 주변의 친구 동료를 밟고 나가야하며 불합리한 사회구조속에서 승자가 되는 그런 시스템에서 어떻게 진정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까? 서울 3대대학에서 나오는 졸업생들이 미국10대 대학에서 나오는 졸업생들보다 더 많다는 이사실은 또 무엇으로 설명할것인가? 청소년기는 감수성이 예민하고 꿈과 희망에 부풀어 있는시기이다 한권의 좋은 책이 한사람의 인생을 좌우할수 있다 엘빈토플러,,등 외국의 유명한 학자들은 한국교육의 가장 최악의 문제점은 창의성 없는...종합적 사고를 배양시키지 못하는 획일적 교육에 있다고 했다 이제 더이상 우리 아이들을 점수나 따는데 몰두하는 기계로 전락시키지 말자 학생들 개개인이자신의 취미와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교육 교과서 뿐 아닌 다른 교양서적도 마음껒 접할수 있게하고 기계적 논술이 아닌 자신의 생각으로 어떤 주제를 다룰수 있는 사고적 능력을 배양시키는 교육
명문대진학이 목표가 아닌 교육 출세가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소중한 꿈. 진정 바라는 일을 할수있도록 도와주는것이 모든 스승들. 모든 학부모님들. 사회와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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