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
작가의 말그날 (159)
|
|
|
두눈이 뽑히고 죽을때까지 갇혀야하는 영원한 감옥의 고통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절망감 보다는 못했다 처음에는 미칠것 같았다 자살도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뱀파이어족 그것도 진혈인 왕족들이 가진 생명력은 기이할정도로 높아서 그것도 뜻대로 되지 않았다 시간의 힘은 놀랍다 몇십년의 세월이 흘렀는지... 점차로 슬픔은 안으로 삭아들고 어둠속에서 그는 명상에 잠기는 시간이 길어졌다 신과 우주 뱀파이어와 인간,,,, 깊은 성찰이 오랜세월 이루어졌고... 언제 부터인가 감옥을 살피던 감시자의 눈길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명상의 어느순간 ... 생명이 다하였다 육체를 떠난 그의 영혼은 사랑의 강한 염원인지 오랜시간의 명상 때문인지 세상에 그대로 남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순간 태어나려는 한 생명체를 찾아 영혼을 합일 시켰다 두번째 생(生)은 인간의 자식 이었다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난 그가 인간중에 비범한 인물이 된것은 너무도 당연했다 그뒤로는... 그는 줄곧 인간의 삶을 살게 되었다 인간의 삶을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여인들과 사랑을 나누었다 그중에는 진정 목숨을 바칠만큼 깊은 사랑들도 있었기에.... 너무도 오랜시간이 흘렀기에 최초의 사랑 ... 그토록 절절했던 세실리아의 생각은 완전히 사라진듯 했다 그런데... 그런데... 차원의 여행자가 되고 어느날 미국의 어느 지하철에서 한 여인을 본 순간 그는 심장이 멈추는듯 했다 세...실리아? 머리카락 색깔도 피부색도 분명히 다른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나도 세실리아와 흡사한 한 여인. 그녀가 바로 최서라 였다 그렇게해서 그들은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 한순간의 충동적이고 격정적인 사랑이 지나고 에드워드는 떠났다 최서라는 세실리아가 아니었고 에드워드도 이제는 과거의 그가 아니었다 차원의 여행자로써 한 인간과의 덧없는 사랑에 매이기도 싫었고 인간의 일에 휘말리기도 싫었다 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발휘할수 없는 제약을 가지고 있는 초월자인 그가 그 여인의 곁을 지키고 있다는것은 참으로 괴로운일 이라 판단했기에... 에드워드는 미련을 끊고 훌쩍 차원의 여행길로 떠나고 말았다 그리고 어느날 돌아왔을때는... (후....이미 그녀는 세상을 떠난뒤 였지. 그러나 설마 그녀에게서 아들이 남겨져 있을줄이야) 에드워드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초월자인 그는 삶과 죽음에 대해선 비교적 초연했다 죽음은 완전한 끝이 아니며 또 다른 존재로 태어나기위한 시작일뿐... 또한 차원의 여행자와 인간과의 사이에 자식이 생겨나는것은 아주 특별한 사건이긴 하지만 그 또한 전혀 없는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에드워드가 이토록 깊은 시름에 잠겨 있는 까닭은? (문제는... 그 아이가 너무나 특출하다는 사실이지) 탁. 가이아는 마시던 술잔을 탁 소리가 나게 탁자에 놓더니 두사람을 바라보며 의미 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사실.... 두분이 이야기 하는건 이런 형이상학적인 이야기가 아니라는걸 잘 알고 있어요 두분은 지금 에드워드의 아들 이야기를 하고 있죠? 이런... 들켰나? 허허. 환우가 일부러 과장되게 손을 흔들자 가이아는 눈을 가볍게 흘켰다 아시면서... 설마하니 주신인 제가 제가 꾸며논 이 공간안에서 일어난일들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겟죠? 가이아의 반문에 어깨를 으쓱하는 환우에 비해 에드워드는 여전히 침묵을 지킨채 우울한 얼굴이다 가이아는 그런 에드워드를 보며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사실... 인간들의 사고방식은 아직도 잘 이해를 못하겟어요. 초월자로 무한의 세월을 사는 에드워드가 아직도 자식에게 정을 주고 있다니 말이죠 그야...뭐 신인 당신의 입장으로서는 인간의 사소한? 감정이야 이해 하기 어려운것이 당연하지. 특히 혼자 존재하는 주신은 더욱 그러할테니까.. 그런데 나는 아직도 그 일에 대해서는 못들었는데.... 에드워드의 자식이 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초월자와 인간 사이에 자식이 생긴것도 처음 있는일도 아니고 무었보다도 주신인 당신이 관심을 가진다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그건.... 가이아는 살짝 곁눈으로 에드워드를 본후 한숨을 푹 내쉬었다 휴우... 그건 에드워드의 아들. 유건우가 너무나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죠 그래서... 그게 오히려 문제가 되는겁니다 ......? |
|
|
팔공선달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충무로3가) 한영빌딩 6층 [사업자정보확인]
제호 : 사이버오로 I 발행인 : 곽민호 I 편집인 : 정용진 I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02753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병준 I 발행일자 : 2013년 7월 26일
E-mail:oper@cyberoro.com Tel:02-2285-6950 (상담시간10:00~14:00) Fax:02-2285-6955
Copyright ⓒ 세계사이버기원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