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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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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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는 지구 차원의 주신 이지만 그렇다고 그녀가 지구에 살고있는 생명체들을 창조 한건 아니다 아득한 옛날 가이아가 인식을 가지고 자신이 신 이라는 자각을 할때부터 생명체의 근원들은 존재했다 그것들은 무수한 세월을 거쳐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여 현재에 이르렀다 물론 그중에는 인류도 포함되어 있다 가이아는 의자를 끌어안고 자리에 앉았고 바로 절대신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인류는 내가 지켜본 모든 생명체중 가장 특이한 존재들 이라고 생각 해요 특히 내가 경이롭게 생각하는건 그들의 무한한 상상력 이예요 쪼로록~! 가이아는 두사람의 잔에 술을 가득 채워 주었다 술의 빛깔은 화사한 장미꽃처럼 뿕었고 주향은 생명력이 넘치듯 짙게 풍겼다 가이아와 같은 주신들은 차원의 지배자로 그 차원에서는 절대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만 차원을 벗어날수는 없다 그런점에서는 여행자들은 부러운 존재이다 여행자들은 차원의 통로를 통해 마음껏 차원을 이동하며 수많은 경험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가이아는 신들의 황혼 이란 이 장소를 통해 지구를 방문하는 여행자들과 교류를 가진다 그녀는 이 지구상에서 유일무이한 진정한 신 이다 지구에도 수많은 신들이 있기는 하지만 가이아의 시각으로 볼때는 그들은 대부분 볼일없는 잡신에 불과하다 가이아는 물론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본신을 드러낼수가 없다 그녀가 지닌 질량과 에너지는 너무도 거대하기에... 그녀가 현신 하는것만해도 차원은 흔들리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녀는 대부분 자신의 의지중 일부분만 떼어 세상에 나타나게 되는데 문제는 그러한 의지조차 제대로 감당할수 있는 신들은 손을 꼽을 정도 이다 그래서 그녀는 외롭다 그녀는 분명히 의식을 가지고 있고 이성을 가진 존재이기에 대화 상대를 그리워 한다 그런 그녀에게 차원의 여행자들은 좋은 상대 이다 그들 여행자들은 모두 진정한 초월자 즉 가이아의 의지를 충분히 감당할수 있는 존재들이다 차원의 여행자들은 그런 그녀에게 다른 차원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을 전해준다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가이아는 우주의 또 다른 비밀에 대해 알게되고 그녀의 지성은 더욱 발전한다 여행자들과의 토론은 그래서 즐겁다 특히 에드워드와 환우는 지구 출생의 여행자들 이기 때문에 가이아는 더욱더 호감을 가질수밖에 없다 가이아는 술로 입술을 축이고는 말을 이어갔다 인간의 상상력은 결국 절대신에게 까지 이르러 마침내 신을 창조해내기 까지 이르렀는데 이는 결국 그들의 오류와 오만에서 나온거지만 어쨋든 그들의 상상력 하나만은 대단 한거죠 에드워드와 환우는 미소를 지으며 가이아의 열변을 경청하고 있었다 사실 절대신의 존재는 우리 모두에게 영원한 미스테리 아닌가요? 가이아의 질문 아닌 질문에 두사람은 동시에 고개를 끄덕였다 절대신. 즉 창조주의 존재는 사실 그들 차원의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커다란 토론 주제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결론이 나지않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 차원의 여행자들중 그 누구도 절대신을 직접 본건 고사하고 아직까지 아무도 그 의지를 경험해보았다는 여행자도 없기 때문이다 그토록 오랜세월동안 수많은 여행자들이 무수히 많은 우주의 차원을 여행해왔지만 그 어떤 여행자도 심지어는 신들 조차도 절대신의 존재를 느끼지 못했다는건 절대신의 존재여부를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치부하기엔 또한 많은 의문도 남는다 그래서 결론은 결국 모른다는것 이다 어쩌면 절대신이 우주를 창조한것이 아니라 우주 자체가 절대신이 아닐까? 차원의 신인 나 가이아조차 절대신의 존재를 짐작조차 못하는데 그 절대적인 신이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행동한다는 인간들의 생각은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는것이지요. 그렇잖아요? 흠..... 두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자 가이아는 피식 헛 웃음을 흘렸다 더구나 그런 절대신이 각 개인의 행 불행에 까지 관여하고 있다고 까지 믿는데에는 정말 할말이 없을 정도 입니다 뭐... 그런점이 또한 인간적인것 아니겟소? 어차피 인간은 약한 존재이니 무언가 다른것에 기대고 싶고 기왕이면 절대적인 존재가 자신을 도와준다고 믿는것이 더욱 든든하니까... 환우는 술한잔을 가이아의 빈잔에 채워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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