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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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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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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샤킬.와싱턴. 그리고 이들은 나의 충성스러운 부하들 붉은전갈 부대원 들이지. 샤킬 와싱턴이 자신을 뒤따라온 십여명의 부하들을 소개하자 그들은 씨익~ 웃었다 유건우는 그들에게서 야생의 들개떼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붉은 전갈...? 문득 그의 두뇌를 스치는 어떤 직감. 유건우는 천재답게 놀라운 기억력을 가졌고 한번 그와 조금이라도 연관을 맺은 사람의 얼굴은 절대로 잊어 버리지 않앗다 또한 그는 어떤 현상에서 일정한 규칙을 발견하는데는 인간 이상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는 붉은전갈 이라는 단어를 듣는순간 샤킬 와싱턴의 얼굴을 보는 순간 과거의 어떤 참혹한 사건이 떠올랐다 그리고 양소매를 팔뚝까지 걷어올린 샤킬. 와싱턴의 손등에 있는 선명한 피빛전갈 문신을 보는 순간 그의 심장은 차갑게 얼어 붙었다 너... 너는! 음? 나를 알고 있나? 알고 있느냐고? 그래. 이 새끼야! 내가 어찌 네놈을 잊을수 있겟느냐? 내 어머니를 죽이고 내 이마에 총구를 들이대던 그 개자식을! 마치 피를 토하듯 한맺힌 소리를 뿜어내는 유건우! 아무리 냉정 침착한 유건우 이지만 이순간에 어떻게 감정을 억제 하겟는가! 그렇다 샤킬 와싱턴 이야말로 바로 유건우의 모친 최서라를 그의 눈앞에서 살해한 그 킬러 였던것 이다 유건우의 분노한 음성은 그 거칠은 붉은전갈 부대원들 까지 움찔하게 만들만치 박력이 있었으나 샤킬 와싱턴은 그저 어깨를 으쓱 했을뿐 이다 오히려 그는 재미 있다는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호..? 그러고보니 유회장 당신이 바로 그때의 그 용감한 꼬마? 이거참 설마 했더니.... 사실 그 사건은 샤킬 와싱턴 에게도 제법 인상깊은 사건 이었다 최서라가 워낙 미인 이었기도 했지만 무었보다 당시 5살 꼬마 였던 유건우의 당찬 모습이 워낙 인상 깊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차라리 그때의 그 어린꼬마 유건우에게서 묘한 호감까지 느꼈었으니... 이번에 임무를 맡으면서 그는 유건우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받았고 그래서 혹시? 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그는 재차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거 정말 미안하게 되었군 . 그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본의 아니게 이런 임무를 맡게 되어서 말이야. ........ 유건우는 한번 참지 못하고 분노의 음성을 터뜨렸으나 더 이상은 발작 하지 않았다 그는 흥분 할수록 자신이 불리하게 된다는걸 알기 때문에 입술을 깨물었다 비록 눈빛은 분노로 여전히 이글거렸으나 그는 곧 시선을 돌렸다 순간적인 흥분 상태에서 벗어난 그의 시선이 머무는곳은..... 한소정은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끌려 나와서 잠옷 바람 이었다 비록 겁에 질려 창백한 표정이었으나 그것이 그녀의 타고난 천품과 어울려 처연한 매력을 풍기기 까지 했다 거친 사내들의 손길에의해 약간 찢어진 상의로 살짝 드러난 젖가슴은 오히려 평소 그녀에게선 볼수 없는 야릇한 관능미 까지 엿보였다 붉은 전갈부대원들도 그 모습에 침을 꿀꺽 삼키기도 했으나 물론 감히 샤킬 와싱턴 앞에서는 거친 농담 하나 던질수는 없었다 샤킬 이란 인간은 비록 비정한 살인기계 이긴 하지만 그런면에서는 엄격하기 짝이 없었으니까... 한성은 너무나 겁에 질려 울음조차 흘리지 못했다 그는 비록 유건우의 피를 타고난 자식이었지만 그의 특이한 자질은 물려받지못한 그저 평범한 아이였다 그런 아이가 견디기에는 지금 이 상황은 너무도 끔찍한 경험 이었다 그래서 그는 다만 엄마 한소정의 옆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을 뿐 이다 유건우는 그런 가족의 모습을 보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후우~ 대체 내 가족들은 왜 데리고 온거요? 당신들의 목적은 나일텐데...내 가족들은 풀어주면 안되겟소? 샤킬 와싱턴은 피식 웃음을 흘렸다 후후... 그러길 원하나? 후회 할텐데... ......? 내가 맡은 임무는 유회장 당신을 데려가는것이고 이 일을 목격한 사람은 아무도 없게 만드는것이야. 그렇다면 저들을 놓아주면 결과가 과연 어떻게 될까? 두사람이 과연 살아서 이 집을 벗어날수 있을까? 그... 그말은 설마...? 유건우는 샤킬 와싱턴의 말에 직감적으로 어떤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그 불길한 생각에 진저리를 쳤다 갑자기 그동안 겁에 질려 숨을 죽이고 있던 한소정이 격렬하게 울부짖었다 여보~~~!!! 그들은 이 집안에 있는 사람들을 마구 죽였어요! 가정부 오씨도... 집사도... 경비원 최씨도.... 모두 죽었어요!!! 으흐흐흐흑..... 엄마...!!!! 엉엉 무서워. 으아앙...!! 그... 그럴수가? 유건우는 충격을 받아 휘청거렸다 설마... 했더니 그들 붉은전갈 부대의 만행은 그의 상상 이상 이었다 아니 그는 그들의 배후에 있는 15위원회. 정확히는 론.와싱턴의 집념을 과소 평가했다 설마 우방인 한국땅에서 군대를 동원하여 무지막지한 테러를 벌읻줄이야! 아무리 대단한 유건우라 해도 여기 까지는 미처 상상도 못한것이다 샤킬 와싱턴은 그런 유건우를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다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 아뭏든 가족들을 데려오란건 보스의 명령이니까. 자.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빨리 이들을 끌고 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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