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학자이자 번역가로 알려진 이 윤기 님이 타계하였다고 한다..

나로선 이 분이 번역해준 신화의 힘이 상당히 의미로왔기 때문에

자연히 그 이름도 의미있게 되었다..

이전에 카잔차키스 등의 번역도 있었던 것 같으나 나로선 큰 의미가 없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보게 된 신화의 힘은 상당한 의미가 있었다..

세상이 바로 신화의 터전임을 알려주는 것이 바로 신화의 힘이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즉 우리는 신화를 통하여

우리들 자신이 신화 속에 있음을 자각하게 되어서

신화 속의 주인공은 바로 우리들 자신임을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인셉션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들 자신이 그러한 인셉션, 즉 생각심기의 현장에 있음을 인식하게 되고

그린 파파야 향기를 통해선

그 녹색과 침묵의 향취에 자극받아서

누구나에게 있는 그 침묵과 녹색의 의미를 양성하게 된다..

침묵은 말의 뿌리를 자극하고

녹색은 다섯 가지 에너지에서 봄의 기운을 자극한다고나 할까...

음식남녀에선

음식과 남녀라는 인류공통의 소재를 통하여

사람은 음식을 통하여 가족을 이루지만, 또한

때가 되면 자신의 남녀를 찾게 되므로, 스스로의 음식남녀를 갖추는 것이 세월의 힘임을 보여주었었다...

또한 맹자를 읽어보라는 권유도 아니지 않았을 것이다.. 천장지구가 노자를 가리키고 있었듯이 말이다..

국면의 남풍이 냉정과 난정을 거듭하며

고송에 유수가 임의로 종횡함이란 또한 추사가 본 바둑판이라는 이름의 신화구조였을 것이다..

박태환을 통해서 우리는

몸을 통하여 보여주는 주인공이 갖는 영광과 좌절 그리고 소생의 성장신화를 보고 있는 것이고

김연아를 통하여 우리는, 재능과 난관, 성장과 영광, 만남과

인생의 새로운 시기를 맞아서

사람의 마음이 만나고 헤어지는 인간세의 어쩔 수 없음의 이데아를 보기도 한다...

푸른 별 지구촌에 캠벨이라는 선지자가 나타나서

모든 신화의 공통분모가 바로 우리들 자신의 인생과 그 의미를 보여주고자 함을 설파하였더니

한반도에 성실한 번역자 이윤기는 그런 모든 정을 두루 소개하여 그 자신 하나의 신화학자가 되었더니

평생의 그 풍요로운 자산을 제대로 다듬어 전해줄 만한 시기에 이렇게 빨리 가셨구나...

아쉽다...

한국땅에는 잔일들이 많아서 사람의 성장이 늦으므로

이제야 평생의 약재들을 달여서 연금의 과정이 밝히 진행되렸더니

벌써 가시면 어쩌나...

이 윤기 그 이름이 비로소 보통명사로 화하길 기대했더니

윤 기를 천하에 밝히기 전에 가시네

기 틀을 갖추고 열매까지 맺고 싶거든, 임들아 심신의 건강을 가벼이 마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