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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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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세상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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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을 보니 김용옥 교수가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중용강의를 진행하다가 중단통보를 받은 모양인데 사람에 대한 느낌이나 평가야 다를 수 있지만, 도올도 이제 환갑이 넘은 분인데 자필의 글을 들고서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선 모습을 보니 왠지 소감이 있다. 참 열정 하난 끝내주는구나,라는 식의 느낌이 있다.. 강의 초입에 두어 번 보다가 매력이 적은 것 같아서 별로 보지 않게 되었는데 막상 피켓을 든 모습을 보니 무언가 전해진다... 다른 한편에선 조한승 9단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토를 왜 굳이 하려는지 잘 알 수 없었지만 조한승 9단의 글과 인터뷰를 보고 있으니, 적어도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면에서 조한승 9단의 수읽기가 정상적이어 보이고 양재호 9단의 운석에는 무리함이 있어보인다.. 조한승의 수읽기는 발전가능성은 있어보이는 수읽기.. 양재호의 운석은 동네5급이 9급을 속여먹을 때에 쓸만한 어거지 수법처럼 보인다.. 물론 내가 국외자라 충분한 정보가 주어져 있지 않으니 무어라 감이나 배를 어떻게 놓으라고 할 입장이 못되는데다가, 나는 조한승 9단이 광장에 글을 쓰는 것을 보고도 조한승이 아는 것을 양재호라고 모르겠는가? 도대체 그는 왜 저러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돈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그러나 돈을 끌어들이는 방법도 조금은 신중할 필요가 있고, 게다가 조금이라도 무리한 행마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 때엔, 절차를 잘 거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그 절차 상에 참여했던 사람의 합의과정을 통해서 나중에 생기는 문제에도 함께 해결해나갈 폭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지금 조한승의 인터뷰에는 그런 정상적 수읽기가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 반면, 한국기원이나 양재호 등의 입장은 전혀 전해지는 바가 없고 있다.. 말하자면 일단 조9단이 인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개인적 입장도 어느 정도 한계선을 보여주고 있고, 또 지금의 일이 향후에 끼칠 영향에 대한 배려도 연령과 입장에 걸맞게 드러나고 있다.. 적어도 토토 건에 관한 한은 조한승이 한국의 국수이다.. 종내에는 그가 틀릴 수 있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도 다 안쓰고 해볼 수읽기도 안하고 두는게 그게 바둑이냐? 시장선거 투표가 끝나고 예측결과도 나오고, 그리고 이제 결과만 남았다.. 어쨌든 오늘로 3단계 변화 중 하나는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제 금년은 다 간 셈이고 내년이 되면 바로 총선이고, 다시 대선이 이어지고, 미국대선도 내년에 있고, 중국도 세대교체가 막 이루어지고 있다.. 북한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들이다.. 변화의 의미란 반드시 외형의 중심이동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세 번의 변화가 거듭되면, 그것이 이익집단의 향배와 무관하게 풍토나 체질 자체를 바꾸게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외부적 변화가 동반된다면... 과연 내년 말의 풍경은 어떠할지 궁금하다.. 안철수는 정말 정치를 하려는 것일까? 그의 바람은 매력적인 면이 있으나, 정치참여를 하는 것은 좀 효율이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바둑계도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든 사람의 모임이라는 점이 드러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윤기현은 노년의 국수로 존경받을 기회를 스스로 저버렸는데, 그 후에 아무런 해명이 없다.. 나로선 이것도 참 궁금한 일이다.. 만약 그에게 잘못이 없다면, 법원판결은 저리 났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오,라고 친절하게 해명을 하면 될 것이고 돈 욕심 때문에 실수를 한 것이라면, 내가 실수 했습니다.. 욕심을 반납하고, 피해자에겐 보상을 이자쳐서 해주겠습니다, 하고서 그의 이력에 어울리는 봉사를 해서 상처받은 마음들을 고쳐주면 될 일이고, 그게 또 만인을 위해서 좋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 어느 쪽으로도 선명한 태도가 없으니 참 이해가 안된다.. 토토 건은 어떤 식으로든 흘러 가겠지만, 적어도 과정을 밟아가는 조한승 9단의 흐름이 정당해뵈고, 그에게 지지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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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四目刻骨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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