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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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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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는 말했다 그 아이의 운명을 비틀기 위해서 환우님에게 원하는게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천부심공 입니다 천부심공? 에드워드는 그를 위해서 이미 다른 차원의 생명체를 한가지 이곳으로 가져왔습니다 거기에 저는 권능을 부여하여 새로운 생명체로 만들었는데 이것을 우리는 생명의 불꽂 이란 이름을 부쳐주었습니다 오호... 생명의 불꽂이라? 생명의 불꽃이란 이 생명체는 우연을 가장하여 인간들의 눈에 띄게 하였고 이제는 유건우의 손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이것을 자신이 창조한 이종의 존재에게 넘겨 주었죠. 아르고의 심장이란 이름을 붙이고요. 흐음..... 그러나 이것은 언젠가는 유건우에게 다시 전해질것 입니다 그리고 그때 결정적으로 천부심공은 중요한 역활을 할것 입니다. 이즈음 북한의 사정은... 유건우와 한별의 의도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봉황회는 북한의 요소요소에 뿌리를 내리고 있고 막강한 자금력과 정보력을 바탕으로 암중에서 북한 제1의 세력으로 부상하는 단계였다 여기에는 물론 한별의 신출귀몰한 능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현 북한의 최고 권력자인 장현철의 성향도 도움을 주었다 장현철은 태생이 철저한 군인으로 정치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 이었다 지난날 혁명에 주도 세력은 장현철이 아니라 오히려 그 주변 인물들 즉 황석경 같은 참모들 이었다 그들은 이상과 지략은 있었으나 카리스마가 부족했다 그들에게 필요한것은 중심역활을 해줄 강력한 존재였다 장현철은 거기에 딱들어맞는 인물 이었다 그는 북한의 귀족 출신이 아니라 밑바닥에서 부터 치고 올라온 입지전적인 인물 이었기에 다른 누구보다도 인민들의 고통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때문에 그는 참모들의 설득에 흔쾌히 앞장선것이다 단지 그렇다보니 정권을 잡게된 지금의 위치는 오히려 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 이었다 정치는 어제의 적도 필요에 따라선 동지로 삼는 뻔뻔함? 융통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에게는 그런점이 너무나 부족한것이다 적이면 적 아니면 우리편 이렇게 외골수적인 신념이 강하기 때문에 그는 집권 시작부터 친중파들과 비꺽거렸고 그 구도는 전혀 변화가 없는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그는 군인으로 돌아가길 원할뿐 이지 정치 지도자로 남고싶은 생각은 전혀 없었다 이러한 장현철의 성향이 봉황회의 발전에 얼마나 큰 플러스 요인이 되는지는 충분히 짐작할것이다 즉 현재 북한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건 황석경과 그 주변 인물들 봉황회의 인사들이며 그 배후에는 한별이 있는것 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장현철과 친중파의 대결구도 같으나 속 사정은 이와같이 크게 다른것 이다 북한은 이미 봉황이 비상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 그러나 남한은? 한별의 판단은 북한에서 먼저 새로운 정부를 만들고 그것을 기반으로 차츰 남한도 변화 시키자는것이다 그러나 유건우는 그렇게 하면 공연히 다른 나라의 시선만 집중하게 되고 자칫하면 절름발이식 개혁이 될수 있으므로 남쪽도 보조를 마추어 나가야 한다는것 이다 한별은 그렇게하면 시간을 너무 끌어 오히려 위험해 질수 있다고 했으나 결국 유건우의 뜻대로 할수밗에 없었다 월드킹에서 방위산업을 해보고 싶다고? 대통령은 보고서를 받아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전혀 짐작도 못해본 내용이었기에 이상한 생각 마저 들었다 물론 못하게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방위산업이란 그 특성상 몇가지 신중하게 생각해볼 필요는 있었다 1. 월드킹은 방위산업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기업이라고 알고 있다 2. 따라서 거기에 따른 어떤 실적도 전혀 없다 3. 마지막으로 방위산업은 그 특성상 적어도 오너가 애국심이 강해야 할것이다 ( 유건우 회장에게 과연 그런 애국심이 있을까?) 물론 지금까지 유건우의 행적으로 보아선 그는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의 발전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꺼림칙 하게 여기는건 이전에 국정원에서 보고한 한장의 보고서 내용 때문이다 유건우 회장은 그 성향을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인물이다. 그는 타인에게 자신의 진정한 속내를 한번도 드러내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다 그의 태생으로 보아 충분히 반미적인 경향을 가질만도한데 그조차 뚜렷하게 표출하지 않고 있다 단순한 기업가라고 하기에는 분명 무언가 다른데 ... 아직까지도 그 다른점이 무엇인지 확실하지 않다는것. 따라서 그에 대한 판단은 현재까지도 보류 하고 있다. 정보를 다루는 한 국가의 수장 답지않은 지극히 애매한 결론. 잠시 생각에 잠겨있던 대통령은 결국 측근을 불러 명령했다 국정원장을 불러 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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