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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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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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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국의 출현은 어떻든 한국인의 마음에 커다란 희망과 강한 자신감을 부여해 주었다 당장 잠재적인 적이었던 북한이 사라진것도 개운한데 대환국은 어떻던 한국의 강력한 우군이 될수있는 국가다 대환국의 출현이 한국에 군사적. 경제적으로 얼마나 큰 힘이 되며 또한 그로 인해 앞으로 국제적인 위상이 얼마나 높아질것인가! 당장 중국의 기세가 크게 꺽여 있으며 일본은 아예 끽소리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있는 판이니 성급한 사람들은 벌써 한민족이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의 맹주가 될것 이라는 기대어린 전망까지 내놓았다 그러나 호사다마 인가? 돌연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던 미국이 성명을 발표하였다 우리 미국은 대환국을 쉽게 인정 하기 어렵다 대환국은 시작부터 전혀 그 근거를 찾을수 없는 갑작 스러운 출현이다 우선 그 수장인 환제 부터 전혀 정체를 알수 없다 그는 자칭 전 월드킹의 회장 유건우라 하는데 그가 과연 진짜 유건우인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 이러한 근거조차 알수없는 갑작스러운 세력의 출현은 그 목적이 불명하기 때문에 자칫 정상적인 세계의 질서에 큰 혼란을 일으키기 쉽다 특히 우려되는건 대환국이 운용하고 있는 괴이 망측한 무기들 이다 중국 심양군을 괴멸시킨 무기는 조사한바에 의하면 금속만 무차별 없애버리는 괴 생물? 이다 이런 듣도보도 못한 무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왔는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이런 괴병기들은 핵폭탄 보다 더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칫하면 인류문명 자체를 흔들어 놓을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 미국은 대환국에 두가지 요구를 하겟다 1. 대환국의 환제는 유건우 본인이라는걸 증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미국의 입회하에 환제가 직접 디엔에이 검사를 받기를 원한다 2. 대환국의 모든 병기들에 대해 우리 미국의 시찰 감시를 받아야 한다 거기에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무기는 물론 연구하고 있는 무기들 까지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 ........! 갑작스러운 미국의 성명 발표에 희망에 들떠있던 한국인들의 마음에 갑자기 싸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미국이 침묵을 지킬때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갑자기 이토록 강경한 표현을 할줄이야! 대환국은 즉각 강력한 항의 성명으로 반박 했다 말도 안된다 미국의 오만 무도한 태도는 그 유례가 없다 어떻게 평범한 개인도 아니고 한나라의 수장을 미국이 조사한단 말인가? 이는 항복 하라는 요구 보다 더욱 심하다 또 대환국의 무기들을 미국이 왜? 시찰 감시 한단 말인가? 그렇다면 그전에 미국의 모든 무기들을 우리 대환국을 포함한 전세계 모든 국가들이 먼저 알아야 할것이다 미국은 자국에서 연구하고 있는 모든 무기들을 만천하에 까발릴 준비가 되었는가? 한마디로 이건 절대로 받아 들일수 없는 터무니 없는 요구다! 대환국의 반박 성명은 다소 거칠었으나 대체로 이와 같았다 그 뒤로도 몇차례 쌍방의 성명 공방이 오고 갔다 그리고 그럴수록 점차로 한국인의 가슴은 차갑게 식어 갔다 들떤 분위기는 가라 앉았고 점차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갔다 뭐라해도 미국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의 국가! 아무리 중국을 격파한 대환국 이지만 어디까지나 그건 중국군의 일부. 실제로 서로 전력을 기울였을때 대환국이 중국을 이기리라고 보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물며 미국이랴! 미국과 대환국의 감정의 골이 깊어가자 점차로 그 악영향이 한반도에 미치지 않을까 적정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날 그 일이 일어 났다 그날. 한국의 김이박 대통령은 어쩐지 불안한 느낌에 잠을 설쳤다 그리고 집무실에 들어서자 말자 걸려온 한통의 전화. 그건 핫라인을 통한 전화 였고 통화자는 ... .미국 대통령 이었다 ......... 김이박 대통령의 안색이 점차 창백 해졌다 선선한 아침인데도 그의 이마에 땀이 배이기 시작했다 몹시 긴장한 모습. 알겟....습니다. 전화기를 놓는순간에 그의 얼굴이 너무 심각 했기에 비서실장이 조심스레 물었다 대통령님... 무슨일이라도? 당장... 국방부 장관과 3군의 사령관들을 불러 들이시오. 네? 미국이.... 태평양 함대를 발진 시켰소. 대환국으로... ......! 흡사 쥐어 짜는듯한 대통령의 말에 비서실장은 숨이 턱 막혔다 태평양 함대! 세계 최강의 함대라는.... 5대의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다수의 이지스함등.... 총 백여대의 군함들로 이루어져있으며 500대가 넘는 항공기와 50대가 넘는 잠수함까지... 핵미사일까지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어 어지간한 나라는 이 함대 하나만으로도 괴멸 시킬수 있다는 무적함대! 이 태평양 함대가 전원 대환국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그것도 한국과는 사전 조율도 없이 핫라인을 통한 일방적인 통고와 함께... 물론 태평양 함대가 움직인다고 그것이 바로 전쟁을 의미하는건 아니다 태평양 함대가 보유하고 있는 미사일 타격 능력으로는 굳이 움직이지 않아도 바로 대환국 까지 공격할 능력은 되니까. 오히려 이렇게 직접 무거운 덩치를 움직이는것은 일종의 심리전일 가능성이 컷다 즉 대환국을 압박하여 자신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강력한 압박 이었다 그러나 이것을 받아들이는 한국인들의 마음은 결코 그렇지 않았다 직접 눈으로 보는것과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하는것은 큰 차이가 있는것 이다 어마어마한 대 함대가 본거지인 일본항을 떠나 동해를 거쳐 점차로 북상하는 광경. 장엄하다면 장엄한 광경이지만 그 광경을 티브이 화면을 통해 바라보고 있는 한국인들의 마음은 무겁기 짝이 없었다 그리고 복잡한 갈등이 휘몰아쳤다 과연? 이러한 미국의 힘을 동원한 강한 압박에 대환국은 어떻게 대응할것 인가? 또 한국은 대환국과 미국의 갈등 사이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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