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하다 뭘그리 멍하니 있니?
응? 아! 하하...
형석은 건우의 가벼운 핀잔에 비로소 과거의 회상에서 벗어나 멎쩍은 웃음을 흘렸다
잠시 옛날 생각을...
.....

그건그렇고.....형석의 표정이 진중해졌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할생각이냐? 지금까지는 나도 너만믿고 아무말도안했는데 일이 여기까지 왔으니 나도 뭔가 알아야 하지 않겟나?
건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음...당근. 그런데 그전에 미리 인사를 해야겟지?
뭐..인사? 누구랑? 여긴 너와나  둘밗엔 없는데?
의아해하는 형석에게 가볍게 웃고는 ....
한별! 내친구 형석이다. 인사해라.
네.
갑자기 탁자위의 머리통?이 눈을 번쩍 떳다.마치 붉은 보석과같이 빛나는 눈이었다
동시에 그?의 입에서 또박또박한 금속성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안녕하십니까? 형석님. 반갑습니다. 저는 한별이라 합니다.
헉...!
뜻밗의 상황에 형석은 입을 떡벌렸다
그러거나 말거나 자칭 한별 이라하는 머리통은 제소개를 이어갔다
제 주인이자 저의 창조주이신 건우님에 의하면.... 한별이란 하나의 별 이란뜻으로 그 의미로는 모든별들의 왕(王) 이며 지배자 라고 합니다.또한 뭇별들중에서 가장먼저 떠오르며 유일하게 깨어있는자 라고 한답니다.
한별이 말을그친후에도 형석은 놀란 얼굴로 건우와 한별을 번갈아보며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고...
건우는 그런 형석을 재미있다는듯 빙글빙글 웃음을 띄고 지켜보았다,

야? 건우야. 이게뭐냐? 도대체.....무슨 도깨비도 아니고? 이거혹시.... 미리 녹음해둔거냐?

아니...그런게 아니야.
건우는 강하게 부정하며 비로소 설명에 들어갔다
형석이. 너혹시 내가 미국에서 발표한 졸업논문 알고있니?
응? 아 그거.... 그무슨..... 컴퓨터의 인식가능....인가 하는그거?
정확하게는 컴퓨터의 자기인식 가능성 이야. 그 논문에는 컴퓨터도 하드웨어의 기능과 동시에 소포트웨어,프로그램을 발전시키면 결국 자기자신에대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이론이 담겨있지....

.......

그리고 주변에 대한 인식 다시말해 타인인식이란 이러한 자기인식이 먼저 선행되어야 가능하지.
그렇다면 이놈은?
형석이 손가락으로 한별을 가르키자 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바로 한별이 자기인식이 완성된 최초의 컴퓨터. 인공지능이지.! 그리고 이제막 타인인식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

즉 한별은 기계로서의 컴퓨터가 아니라 인간과 비슷한 시점에서 형석이 너를 인식하고 판단한다는거지!
.......!

형석은 건우의 설명에 놀라면서도 동시에 혼란스럽기까지 했다
지금까지 상식에만 살아온 그로선 갑자기 찾아온 비상식의 셰계가 현실감이 없었든것이다
 너가 느낄지 모르겟지만 한별은 실로 인류의 역사에 커다란 변화를 불러일으킬 존재이지 .그  충격적인 영향력은 아마 과거의 그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할 혁신적이라는걸 장담하지! 사실.... 그래서 내가 미국에서 서둘러 귀국했으며 지금까지 은밀하게 연구해온것이지만.....그들이 이사실을 눈치채면 곤란해지니까....
설명하는건우에게는 지금까지 보지못했든 자부심이 스스로 뻗어나 광채처럼 느껴졌다. 단지 마지막 말은 조그맣게 중얼거려 형석은 미처 듣지못했지만.
하아.....
형석은 어쩐지 건우의 설명과 빛나는 카리스마에 질리며 자신이 어떤 거대한 운명의 길로 접어들어가는것을 느끼며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너 설명이 무었을 뜻하는지는 솔직히 잘모르겟다. 내 상상력이 그만치 빈약하다는 증거겟지? 그런데... 넌 아직 내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는데?
형석의 질문에 건우는 분위기를 바꿔 장난처럼 눈을 찡긋하며 웃었다
글세? 음.....우선 한별에게 바둑이나 한번 가르쳐볼까?
뭐? 바둑?
영문을 모르는 형석
그래.바둑!
건우는 한별을 가르키며 형석에게 다시 설명했다
아무리 자기인식완성이니해도.... 한별은 아직 갖태어난 아기수준 이거든....앞으로 이녀석이 제구실하려면 아직도 많은일이 필요해. 그래서 먼저 바둑을 한번 가르쳐볼까 한다네. 궁금하지 않는가? 자기인식을 가진 컴퓨터가 바둑을 배운다면 과연 어느정도까지 가게될런지? 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