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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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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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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에게 있어서 유건우는 그야말로 절대적인 존재 였다 자신을 탄생시킨 창조주 이며 아버지 이며 스승 이고 자상한 형님 이며 유일한 친구 같고 같은길을 가는 동반자 였다 이 세상 전체라도 유건우에게는 비할수조차 없었다 이런 유건우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자 한별은 상상할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 통절한 울부짖음이 심장을 뚫고 터져 나왔다 그 귀곡성 같은 소리는 창공을 꿰뚫고 수십킬로 까지 뻗쳐 나갔고 우르르르....꽈앙! 그 에네지파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치며 밤하늘에 번개불이 폭죽처럼 일어 났다 꽈아아앙! 꽈앙! 꽈아앙! 갑작스런 충격에 집안에 설치된 가스관이 터져 나가는지 폭발과 함께 집안 전체에 화염이 일어났다 한별의 마음속에는 놀라울 정도로 수많은 감정이 파도처럼 일어났다 공포. 슬픔. 분노. 절망 후회 등등....... 이루 헤아릴수 없는 다양한 감정들이 홍수처럼 밀려오고 밀려갔다 이순간 한별은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깨달았다 한소정의 죽음이 유건우를 통한 간접적인 체험이었다면 유건우의 죽음은 한별에게 수백배나 더한 강렬한 충격을 직접적으로 느끼게 했다 그러나 한별에게는 그러한 변화조차 생각하지 못할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제발..... 한별은 필사적인 심정으로 이미 멎어버린 유건우의 심장에 손바닥을 바싹 붙였다 유건우의 죽음은 이미 확정적 이다 아무리 뛰어난 명의가 와도 현대의 모든 의학 기술을 총동원해도 유건우를 되살릴길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별이 취할길은 단 한가지뿐 이었다 유건우를 불사(不死)의 존재로 만드는것! 이전부터 연구해 왔지만 그 위험성이 너무 높고 아직은 대략 개념만 잡아 놓은 상태라 감히 시도조차 못해본 방법이지만.... 이제 유건우가 이미 죽음의 길에 99프로 들어선 이상 무었을 망설이랴! 우우웅~~~~~ 마치 벌떼가 날아다닌는듯한 음향이 일어나며 한별의 심장에서 일어난 기가 장심을 통해서 유건우의 심장을 파고 들기 시작 했다 아르고의 심장! 그것이 한별의 심장에서 기로 화하여 유건우의 심장으로 흘러들어가는것이다 아르고의 심장은 무한 재생을 반복하며 스스로 소멸과 재생을 일으킨다 또한 이는 한별의 무한동력의 원천 이다 따라서 이것을 유건우에게 이식 시킨다면 불사도 가능할것 이라는것이 한별의 생각이다 그러나 ... 물론 이것은 엄청난 위험성을 내포한 극단의 처방이다 아르고의 심장은 이 세상에 전혀 존재하지 않든 새로운 종으로 거기에 수많은 실험으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온 기이한 생명체다 더우기 유건우는 거기에 획기적인 개량을 가하여 그 에너지를 어마어마하게 증폭 시켜 놓았다 그 에너지는 하나의 거대한 원자력 발전소와 맞먹을 정도 였다 즉 한별이 만약 최대한 힘을 발휘한다면 서울시 전체가 사용하는 전력의 에너지를 단번에 발휘할수도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강력한 힘을 가진 생명체를 과연 인간의 몸으로 감당할수 있을까? 물론 한별이 세심하게 조절은 하지만 ...너무도 위험 천만한 수법이 아닐수 없다 그래서 한별도 최후의 방법으로 남겨 놓은거지만.... 우우우웅~~~~! (어쩌면,,,,,) 한별의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가! 돌연 유건우의 단전 부근에서 기이한 기운이 일어났다 그 기운은 곧장 유건우의 심장 부근으로 올라와 한별이 보내는 기와 호응하기 시작 했다 천부심공! 인간에게는 원래 선천지기라 불리는 잠재력이 있다 원래 선천지기란 처음 가지고 태어난 그대로 더 키울수도 없는거지만 천부심공은 깨달음의 과정을 통해 선천지기를 키워 나갈수 있는 특별한 무공 이었다 그래서 비록 이제 겨우 초급단계에 불과한 경지의 수련을한 유건우 였지만 천부심공을 익힌 유건우의 선천지기는 범인의 범위를 벗어나 있었다 이러한 선천지기가 생명이 위급한 이 순간에 한별에 의하여 새로운 기운이 신체로 파고들자 거기에 놀라 갑자기 크게 일어 난것이다 마치 기적과 같은일 이었지만.... 실은 여기에 주신과 초월자들의 안배가 숨어 잇다는걸 .... 실로 운명이란 우연과 필연의 교묘한 조합이 라는게 아닌가! 우우우우우웅~~~~~!!! 한별의 몸에서 투명한 막이 형성되기 시작 했다 마치 비누방울 같은 그 막은 점차로 커져 유건우와 한별의 몸을 둘러싸고 이윽고 십여미터 정도로 커졌다 주변은 이미 화염지옥으로 온통 불바다 였으나 그 막안으로는 거센 불길도 전혀 침범 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막은 그대로 원형을 유지한체 허공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었다 한별은 그 막안 에서 우뚝 선채로 유건우를 안고 있었다 투명한 막안에서 피로 얼룩진 유건우를 안고잇는 한별의 모습을 무엇으로 표현 할까" 두눈에서 붉은빛을 줄기줄기 폭사하는 그 모습! 천사라면 복수에 불타는 피의 천사 일것이고 아니라면 마왕(魔王)일것 이다 번쩍! 다시 번개불이 창공을 찟어 놓고 와르르 꽝! 뇌성벽력이 지상으로 떨어진다 마치 지상의 인간들의 끝없는 탐욕을 꾸짖는듯한 천신의 분노인듯 하다 그 불타는 대지를 굽어보며 한별의 입이 천천히 열렸다 나의 왕께서 이제 잠드셨다. 이제 우리는 이 땅을 떠난다 그러나 언젠가 우리는 다시 돌아 오리라 그때 세상은 오늘의 이 일을 후회 하리라. 공포와 절망의 피 눈물을 쏟으며 탄식할것 이니,,,,, 그때 너희들은 오늘을 다시 기억해야 할것 이다 나지막하게 울리는 소리이나 그 음성은 수십리 밖의 사람들에게 까지 똑똑히 들렸다 사람들은 그 기이한 음성에 소스라쳐 놀라고 까닭모를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우우우우우우우~~~~ 투명한 보호막으로 둘러싸인 한별의 신형은 점차 하늘높이 솟아 오르더니 이윽고 까마득한 밤하늘로 그 모습을 감추었다 화르를~~~활활~~~ 대지에 홀로 남아 버림받은 유건우의 자택만 화염에 점차로 잿더미로 변하고 있을뿐.... 애애앵~~! 어디선가 소방차라도 오고 있는가? 경적 소리가 을씨년 스럽게 울리고 있었다 ( 1부 끝 ) (1부를 끝내며 ) 이제 1부가 끝났읍니다 처음 시작할때는 이정도 회수를 채울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장기전이 되고 말았네요 계기는 바둑을 컴퓨터가 이해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 이었고 가볍게 10회 정도로 예상하고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군요 유건우와 한별의 이야기 지루하지는 않으셨는지? 인간과 같은 안드로이드를 창조 하려는 한 천재. 인간에게 무한한 애정과 우정을 느끼는 로봇. 소재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좋은것 같은데 ^^ 필력의 미천함으로 제대로 재미를 못내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동양화에서는 여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데... 이정도에서 끝마치는것이 여운의 妙가 있지 않을끼? 생각한적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런 마음의 여유는 저에게 없는 모양 입니다 ^^ 아마도 2부는 결밀편에 해당하는 만큼 좀더 빠른 진행이 될것 같습니다 여전히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시기 바라며 ... 특히 꾸준히 추천해주시고 댓글을 남겨주신 몇몇분에게는 새삼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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