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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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2 . 3
2009-06-30 오후 2:42 조회 4678추천 11   프린트스크랩


 

비가 2


나는 모르겠네
가는 명주실처럼
수없이 스치는
비를,

넋 놓고 바라보다
비에 젖어
국수가 팅팅 불어
먹지를 못하겠네

먼지같이 쌓이는
비는
이미 엎질러진 물

눈물로 흐르네
비가,
김밥을 시킬 걸 그랬나....



비가 3


비가 오네
뭐 처음은 아니지만
나는 비가 좋아
빗방울, 멋있잖아
꼭 보석같이 빛나지

비가 오면
애들처럼 신이 나
유리창이 부서져도
상관없어

이마를 때리는 비
가슴에 부딪치는 비
마음까지 적셔주니
그냥 저절로 시가 되지

오늘도 비가 오네
왁자지껄 소나기로 내리다가
침울하게 이슬비로
마냥 지 꼴리는대로 
내려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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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부선 |  2009-06-30 오후 5:29: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림, 글, 음악 모두 좋군요. 감사합니다.  
들풀처럼 류부선님은 제 기억으로 처음 보는 대명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여기 진주에는 오후부터 무쟈게 비가 내리는 군요. 마음이 심란할 정도로....
팔공산인 |  2009-06-30 오후 5:44: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여기도 스산하군요, 진주 아반성에 볼일을 보러가기는 가야되는데,,,  
들풀처럼 아반성이 아니라 혹시 이반성 아닙니까? 전엔 진주근교 진양군 이반성면이었는데 진주에 편입되었지요...
팔공산인 아! 맛심더 이반성 진주로 편입된갑심더,,,
사발무지 |  2009-06-30 오후 5:48:0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비가3이 제마음입니다^^ 음악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오늘도 이렇게 비가....  
들풀처럼 사발무지님 반갑습니다. 광장에서 좋은 글 많이 올리시더군요. ^^
소라네 |  2009-06-30 오후 8:49: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우연히 저도 비에젖은 노숙자를 보고 글을 쓰곤 나중에야 이 詩를 보게되네요^^
벤치에서 자신의 몸이 젖었는지도 아는지 모르는지 잠들은 노숙자의 모습에서 인간의 끝 모습은 어디까지 일까 생각해보게 되더군요.  
들풀처럼 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사물을 이해하도록 노력하며 계급을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 변화가 필요한 시대라고 봅니다. 순수한 열정으로 힘 없는 사람들, 죽어가는 사회를 살리기 위한...
당근돼지 |  2009-07-01 오전 7:42: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림을 보며 글을 읽고 음악 잘 듣고 갑니다.........감사 합니다.  
들풀처럼 비 개이니 찜통더위네요. 더위 잘 다스리시고 건강에 유의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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