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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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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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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찬 대통령은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그는 유건우가 신념형의 인물 이라 판단했다 이런 타입의 사람은 설득이나 위협이 잘먹히지 않는다 특히 유건우같이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그는 전법을 바꾸기로 했다 그는 유건우를 설득 하려하지않고 그냥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정치이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강대국들의 영향력에서 벗어 나고싶다. 부정 부패를 근절 하려한다 권력.재력보다 법앞에서 공평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유건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대통령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대통령의 이야기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었다 많은 부분 유건우는 공감했다 그러나... 이윽고 나는 그렇게 하고자 하지만... 그것이 쉽지는 않군요. 유회장은 어떻게 생각 하지요? ....... 유건우는 잠시 생각을 정리 했다 이시찬 대통령은 기대 어린 표정으로 유건우의 침묵을 지켜보았다 그는 내심 낙관했다 방금 이야기한 말들은 유건우의 생각과 일치하는점이 많았다 그래서 그는 유건우가 어떤식으로던 분명 호의적인 반응을 보일것이라 확신했다 일단 그런 반응을 이끌어낸후 천천히 협조를 구한다는것이 그의 생각 이었다 그런데... 유건우의 반응은 그의 예상을 초월했다 대통령님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진정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면 제가 한가지 제안을 하겟습니다. 괸찮겟지요? 무슨...? 유건우는 의아해하는 대통령의 얼굴을 주시하며 신중하게 말을 이어갔다 대통령님 직권으로 먼저 저를 남북통일추진위원장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 그렇게 하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북한의 장현철위원장을 설득하여 한달안에 서울로 방문하도록 하겟습니다. .......! 그리고 일년안에 남북한 통일을 성사 시키겟습니다. 꽝! 폭탄선언이다! 너무도 놀라운 발언에 이시찬대통령은 물론 안달수 국정원장의 얼굴빛 마저도 확 달라졌다 통일? 이라니...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인가? 두 사람은 자신이 잘못들은게 아닌가하고 얼떨떨했다 그러나 유건우의 표정은 너무 진지 했다 그는 두 사람의 반응에도 끄덕없이 차분하게 자신이 할말을 이어갔다 북한은 무조건 제가 책임지겟습니다. 그러나... 남쪽은 그 일년동안 대통령님께서 책임지고 찬성쪽으로 여론을 확정 시켜주셔야 합니다. 가능 하겟습니까? 어조는 차분하지만 유건우의 눈빛은 화산같은 신념으로 빛나고 있었다 ....... 이시찬 대통령은 그제야 유건우의 말이 진심이라는걸 깨달았다 통일! 이 얼마나 감격스러운 말인가! 만약 임기에 통일이 된다면 그 자신은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명예로운 대통령이 될것이다 이시찬 대통령은 당장에라도 승락하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과연 현실적으로 일년안에 대한민국의 여론을 통일쪽으로 확정지을수 있을까? 그것이 10년 혹은 20년이라는 장기적인 계획이라면 모르겟지만 ... 지금 당장 통일을 실행한다는것은 너무나 어려운일 이다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한국이 짊어져야할 부담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반대할 사람이 너무나 많을것이다 특히 이미 한국을 잡고있는 지배층의 거센 반발은 거의 확정적 이다 이시찬 대통령은 자신을 주시하는 유건우의 강렬한 눈빛에 저절로 얼굴이 뜨거워지는걸 느껴야 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힘겹게 입을 열지 않을 수 없었다 그건...아무래도 힘들것같소 ........ 유건우의 얼굴에 언듯 실망스러운 기색이 스쳐 지나갔다 그렇군요.... 그렇다면....또 다른 제안을 해보겟습니다 ......! 이시찬 대통령의 얼굴에 다시 새로운 기대가 떠올랐다 과연 유건우가 제시하는 제2안은 어떤것일까? 이시찬 대통령은 이번에는 유건우의 제안을 수락할것 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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