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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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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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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의 기사를 보니 영화 도가니를 개봉하느라 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주연의 여배우를 보니 친숙한 사람이다.. 정유미는 이전에 테레비를 보다가 가족의 탄생에 엉뚱하고 답답한 여자애인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보면서 관심이 가서 인상깊었다.. 그 후에 한동안 잊고 있었는데, 나중에 다시 다른 영화에 등장하는 것을 보고는 그 후부턴 꾸준히 관심이 가고 있다.. 지금 생각해도 가족의 탄생에선 애인입장에선 정말 속터지는 인간이었던 듯도 하다.. 사람이 좋은 것도 좋지만, 인간의 마음엔 인간적인 속성에 대한 배려도 좀 필요한 것인데 영화 속의 그녀는 엄연히 연애를 하면서 하는 짓은 마치 마더 데레사처럼 하고 있으니 젊은 애인 입장에선 속터지는 일이었을 것이다.. 사람은 대개 전면적 확신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세상 속에 살기 때문에 대체로 적당한 선에서 무언가가 유지되길 원한다.. 또 그 선을 넘어서면 또 그처럼 다른 틀이 있든가? 나중에 봉 씨 성의 남자친구는 여자에게 헤프다는 표현을 해버려서 여자가 삐지게 만들었었는데, 그렇게 삐질 수 있는 것을 보면, 결국 자신도 인간이었던 셈이다.. 자신도 인간이라면 타인의 인간됨을 어느 정도는 배려 해주어야 하는데 그 두 인간 사이의 간격이 커버리면 건널 수 없는 강이 될테다... 그렇게 또 건널 수 없어버리면 될텐데, 또 애정의 끈이 강한 수도 있으니 이럴 때엔 정말 대책이 없기도 하겠지만, 하지만, 또 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그것도 아니니.. 고사를 지낸 사진을 보니 공지영 작가가 서 있다.. 며칠 전에 무릎팍도사에서 보았는데, 연령대에 비해선 참 순수한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에 대한 예의,라는 제목의 책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그가 바라는 것은 대개 그 정도의 기본예의가 있는 세상이 아닌가 하는 짐작도 하게 된다.. 방송을 보고 그 다음날인가에 서점엘 갔는데, 그러고보니 그게 어제인가보다.. 지리산 행복학교라는 책이 있었다.. 신문에서 본 적이 있는 내용이었는데, 분량이 벌써 책 한권이 되고 있었다.. 책장을 들추고 있는데 다른 손님이 와서 공 작가의 책을 찾는 계기에 직원이 안내하는 말을 들으니 행복학교 이외에도 이상문학상 수상작 작품집과 기타의 베스트 셀러들이 따로 코너에 모여 있었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의 디자인이 신뢰스러워서 들추어보았더니 수상작과 작가의 자천소설도 있고, 뒤에는 심사위원들의 소감이나 작품론 등도 모여있어서 상당히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었다..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이전에 이 문열의 것을 보던 시절에 형태에 눈길이 간 후에 제대로 모양새를 본 것이 거의 처음이 아닌가 싶었는데 그간의 수상자들의 면면이 다 소개되어 있었다.. 이번에 수상작은 제목이 글목, 운운하는 것이었는데 책의 구성이 매력이 있어서 아무래도 이 책은 한 번 보게 될 것도 같다.. 도가니는 성문제가 연관된 사회고발소설의 특성이 있다고 들었는데 영화를 개봉한다고 하니, 탕웨이가 주연한다고 하는 영화와 함께 관심이 간다.. 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라는 제목의 책은 사형수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전에 제목이 눈길을 끌었던 수도원 기행,과 더불어 관심가는 작품이다... 인터넷의 소감들을 보면, 애들 습작같은 것이 많아서 매력없는 사람이라는 평도 많은데 이렇게 글을 두들기면서 느껴보면 소재 자체가 연령대에 어울리게 성장해온 느낌도 든다.. 이상문학상의 대상을 수상했다는 것을 보면, 무언가 그 동료들에게도 의미로운 무언가가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도 간다.. 물론 사람의 믿음성이라는 면에선 함께 거론된다는 신경숙이 더 안정적이어보이긴 한데 하지만 인간이란 대개 그다지 온전한 존재가 아니므로 함께 거론되는 사람들에겐 상보적인 면들이 있게 마련일 것이다.. 봉순이 언니와 외딴 방이 기본소재가 동일하다고 들었는데 주문한 박완서 소설은 아직 배달을 안받고 있지만 도가니 등을 비롯한 공지영 작가의 작품들과 또 신경숙의 작품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현빈은 왜 요즘 소란한 지 나로선 그다지 공감이 안가지만 탕웨이는 눈빛이 매력적이고 안정적 느낌을 주므로 만추의 개봉도 attraction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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