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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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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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비밀무기는 바로 타이탄 이다 유건우의 도깨비는 인공 피부를 입혀 겉으로 보아서는 사람과 구별하기 어려울정도로 비슷하게 꾸몃지만 미국의 타이탄은 원판 그대로 제작했다 따라서 겉 모양으로 보아도 로봇 이란게 뚜렷하게 드러난다 칠흑같이 새까만 특수금속으로 이루어진 타이탄을 처음 접했을때 피터 머독은 큰 충격에 빠졌었다 그 작은 몸집에서 보여주는 어마어마한 파워! 경이로운 기동력! 그야말로 무적의 병기 였다 이런 타이탄을 300기나 항공모함에 숨겨 왔으니 피터 머독이 어떤 경우라도 승리를 자신하는것은 당연했다 미국에서는 대환국이 보유한 도깨비는 100기 정도라고 판단을 내렸다 따라서 300기의 타이탄 이라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일거라고 생각한것 이다 태평양 함대가 점차로 대환국의 영해를 침범하자 정작 대환국은 미동도 없는데 한국 정부는 극도로 긴장했다 정부는 몇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짜놓고 있엇다 그중 한가지는 대환국이 항복하고 미국의 요구에 따랐을때 한국은 미국과 협상하여 대환국의 흡수. 즉 통일을 생각하고 있엇다 그 경우 환제인 유건우는 미국으로 압송되어 가고 대환국의 신병기는 미국이 독차지 하겟지만 ... 그정도는 어쩔수 없는일 이었다 물론 그 경우 한국은 영원한 미국의 따까리로 남겟지만 .... 아니 심지어는 대환국이 망하고 통일한국이 되는것이 최선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 사람들의 심중에는 한민족의 새로운 영광 따위는 믿지도 않았고 오직 자신의 안위와 기득권 유지만 가득할뿐 이다 중국정부는 실로 복잡 미묘한 입장 이었다 대환국을 응원 할수도 미국을 응원할수도 없다 대환국을 응원하는건 자존심 문제였고 그렇다고 미국을 응원한다는건 더욱 아니었다 중국의 궁극적인 목표가 미국을 능가하는 제국건설 인데 이 싸움의 결과에 따라 자칫하면 미국을 영원한 큰 형님 으로 모셔야 할판이니 말이다 결국 중국 정부도 결과에 따른 이런 저런 시나리오를 구상하며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을수 밖에 없었다 가장 희희 낙낙 하는건 일본 정부 였다 그들은 앞에서 독도 문제로 전세계에 완전 쪽을 팔아 얼굴을 못들던차에 형님벌인 미국이 대신 혼을 내어주겟다고 나서주니 어찌 즐겁지 않겟는가? 그들은 아무쪼록 미국이 대환국을 통쾌하게 까부수어 아예 재기불능 상태가 되기를 빌고 또 빌었다 이렇듯 인접 3국과 세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으며 태평양 함대는 점차로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었다 목적지는 청진항 청진항은 과거 북한의 최대항구 이며 새로운 나라인 대환국에도 여전히 중요한 항구 이다 대환국의 무역중 상당 부분이 청진항을 통해 이루어 진다 평소라면 여러 나라에서 모여든 많은 선박들이 북적 거리겟지만 지금은 비상사태라 모든 선박들이 철수한 상태다 태평양 함대는 청진항 까지 직진한후 그 주변에서 동향을 살피고 일시 기다릴 계획이다 하루 정도의 시간을 두고 대환국의 반응을 기다린후 다음 행동을 결정 할것이다 만약 그때까지 아무런 답변도 주지 않는다면.... 그때는 타이탄을 청진항에 상륙시켜 본때?를 보여줄 생각이다 타이탄은 명령만 내리면 알아서 움직이는 똑똑한 로봇이므로 태평양 함대는 사실상 별로 할일이 없는셈 이다 그들은 그저 함선안 에서 느긋하게 스포츠 경기를 감상하듯 티브이로 타이탄의 활약을 구경하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세계는 미국의 저력에 또 한번 경탄 하리라! 바다는 잠잠하다 기분 나쁠 정도로 너무나 조용하다 목표인 청진항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대환국의 해군은 그림자조차 없다 대환국의 영해애 깊숙히 침입하고 목표가 가까워지자 느긋하던 경계감이 약간은 상승하여 레이다를 풀가동시켜도 여전히 하늘에는 다가오는 물체 하나 없다 바다밑에는 50여대의 잠수함이 경계 하지만 그들의 레이다에도 아무것도 잡히는게 없다 단지 움직이는건 수없이 많은 물고기들뿐 ( 그러고 보니... 물고기들이 지나치게 많이 모이는군. 동해에는 원래 이렇게 물고기들이 많은가? ) 레이다를 맡아보는 잠수함의 한 승무원이 중얼거렸다 잠수함과 함대 주변에 새카맣게 모여드는 물고기들은 점점 그 수효가 불어 나고 있었다 어쩐지 이상한 느낌이다 대체로 선박들이 움직이거나 잠수함 근처로는 물고기들이 피하는것이 보통이다 더구나 이처럼 대규모의 함대가 한꺼번에 이동하는데 물고기들이 모여드는건 더욱 이례적이다 그렇다고 그런점만 제외하면 물고기들에 별다른 이상한점도 보이지 않는다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들중에 어떤 금속 반응도 어떤 전파 반응도 전혀 없으니... ( ㅎㅎ 너무 전투가 없으니 아무래도 내가 망상에 빠진 모양 이군. 쓸데 없는 생각을....) 그 레이다병이 내심 씁슬하게 웃을때 갑자기 변화가 일어났다 잠수함 주변에서 한가롭게 유영하던 물고기들이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며 잠수함을 향해 빠르게 모여드는것 이다 후후후.... 유건우는 조용하게 웃었다 그의 발밑에는 작은 연못이 있었고 그 연못안 에는 수십마리의 물고기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그 물고기들을 바라보는 유건우의 눈빛은 차갑게 빛나고 있다 ( 물고기들.... 겉으로는 평범하지. 겉에는 특수한 실리콘 고무로 둘러싸여 어떠한 전자 작용도 감지되지 않으니 레이다는 커녕 육안으로 보아도 전혀 분별 하지 못하지. 직접 손으로 만져 확인 하지 않은 이상은 누구라도 이상한점을 발견하기 어렵지. 그래서 쉽게 대상에 다가설수 있고.... 일단 거리를 확보하고 포위 된다면....그때는 끝장이지! ) 그래서 명칭이 지옥어(地獄魚) 이다 육안으로는 물론 그 촉감도 너무나 생생하여 고무장갑을 끼고는 분별하기 힘들고 직접 맨손으로 만져보아야 눈치 챌만큼 정교한 물고기 로봇. 일단 포위 되었다면 도저히 벗어나기 어려운.... 유건우의 입가에 얼음처럼 차가운 냉소가 감돌았다 환영한다. 제군들. 지옥어 (地獄魚)의 함정에 빠진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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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경
팔공선달
장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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