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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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죽음의 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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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관 박 상륭 읽기의 4월차가 되었다. 죽음의 한 연구를 우선 절반을 읽고, 하권을 다시 보기로 되었다. 주인공은 창녀인 어머니와 갯가에서 살다가 열 두살에 어머니가 세상을 뜨면서 어느 승려와 함께 입산한다. 서른 셋이 되어서 스승은 하산하여 유리,라는 지역으로 가길 권하고 숨이 멎는다. 유리의 입구에서 주인공은 도보고행승을 만나서 그의 간략 일대기를 청취할 기회를 얻는데 곧 고행노승은 앉아서 세상을 뜬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옷을 벗어던진 주인공은 유리에 도착하여, 장옷을 덮어쓴 수도부를 만나서 예상 밖의 하루밤을 지새고, 존자스님의 샘에 들렀다가 존자와 애꾸승과 사연을 일으킨다. 책 제목과 연관된... 다시 주거지역을 향하던 주인공은 어떻게 된 일인지 다시 스승을 만나서 대책을 몇 가지 전해듣고는 주거지역으로 가서 촛불승을 만난 후에 마른늪에서 고기를 낚는 속죄의식을 선택한다. 마른늪에서의 고기낚기는 추상화의 사유로 전환되어서 물고기의 원형을 낚게 된 주인공은 만물의 공통적 원형이 있을 거란 발상에 착안하여 물고기의 추상화에서 귀결된 결론을 대조변이확장단순화하여 만물의 공통적 원형을 양극을 가진 타원형이라는 결론을 얻게 된다.. 그리고 그 사이에 첫날을 함께 보낸 수도부가 찾아와서 정을 들인다.. 마른 늪에서 고기낚기에 어느 정도 성공한 주인공은 길에서 만난 스승이 언급하였던 장로를 만나러 읍내로 향하는데 유리와 읍내의 길목에 위치한 교회당에 들르게 되고 이미 15년이나 인적없던 그 교회당에 진입하여 교단에 선 채로 세상을 뜬 시체를 목격하게 되고, 그 건물안에 서식하던 고양이를 죽인다.. 교회당에서 빠져나온 주인공은 근처의 나무그늘에서 쉬다가 귀신산다고 소문난 교회당에서 해골을 들고 빠져나오는 이상한 존재를 의심한 아이들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극심한 고난을 겪는데, 그것은 그가 나무그늘에서 깜빡 잠든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 발바닥을 태우는 지옥같은 고통에 잠에서 깬 주인공은 가해자들의 의견분할과 마침 찾아온 판관의 시선 덕분에 목숨을 구하고, 그러나 이내 모두가 내탓이오,라는 마음씀으로 그는 도리어 가해자들의 인생고를 해결해주는 반상회대화를 통하여 읍내주민의 신뢰를 얻는데 이때에 소식을 전해듣고 찾아온 장로와 그의 손녀와 교회당에서 만나게 되는데 그의 권유로 장로의 집에 머물게 된 그에게 장로는 한말씀을 요청하게 되고 그에 따른 교회당설법이 하권의 첫머리를 장식하게 된다... 이전에 한 차례 읽어본 적이 있는 하권에선 주인공이 교회당설법을 하고나서 다시 유리로 돌아가서 죄값을 치르고 죽게 되는데 그 이전에 수도부도 세상을 뜨게 되고, 장로의 손녀와는 까마수트라의 연습을 하게되어서 향후에 칠조어론의 실마리를 만들어두게 되기도 하는 것을 대략 알고 있다.. 이러한 번잡한 과정을 거쳐서 저자는 과연 아무런 일도 없는 만물의 이론을 어떻게 장광설로 풀어낼지 귀추가 기대되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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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가죽商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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