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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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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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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연구소에는 유건우의 또하나의 회심의 역작이 있었다. 바로 한별이 자리잡고 있던 원통형의 전자기기. 블루빛을 두르고 있는 그 기기는 표면에 나타난것이었고 숨겨진 실체까지 합하면 총크기가 연구실의 3분지1을 차지하고있는 거대컴퓨터. 그 실체는 양자컴퓨터였다. 양자컴퓨터! 아직까지도 이론적으로만 가능할거라고했지 그 어떤 국가도 실용화 하지못한 미래형컴퓨터. 양자컴퓨터의 가공할 정보처리능력은 현대의 슈퍼컴이 수백년 걸릴 계산을 단 5분만에 처리할수있다는 말도 있었으니....가히 비교불가능 일것이다. 그리고....그 양자컴퓨터는 한별의 뇌? 와 연결되어 있었다. 물론 물질적이 아닌 기능적으로 말이다. 그리고 여기서 또하나의 놀라운 사실은 이런 엄청난 기능의 양자컴퓨터가 단지 한별을 보조하기위해 만들어진것이라는것이다. 다시 설명하면 양자컴퓨터는 한별의 기억창고라 할수있다. 비유하자면 인간이 경험한 모든것을 잠재의식속에서는 다 기억하고있지만 실제로는 그때 그때 필요한 기억만 사용하듯이....한별과 양자컴퓨터의 관계가 그러한것이다. 양자컴퓨터는 외부에서 오는 수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한별은 거기서 필요한 정보를 필요할때 할용하는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한별의 정보처리 능력을 과소평가하면 안된다. 한별 또한 현존하는 어떤 슈퍼컴보다 월등한 정보처리 능력을 가지고있지만.... 그 두뇌의 크기상 한계가 있을수밗에 없기에 유건우는 부득히 양자컴퓨터를 따로히 제작한것이다. 그리고....그것은 유건우가 계획하고있는 미래의 거대한 프로젝트와 깊은 연관이 있었다. 도대체 무슨소리야! 사무실에 호통이 찌렁 찌렁 울렸다. 갑작스런 큰소리에 놀란 직원들의 눈길이 일제히 한곳으로 쏠렸다. 정학준과장은 그러거나 말거나 전화통에 대고 계속 고함을 질렀다 너.임마 지금 낮술했지! 아니라고? 그런데 그따위 소리를해? 야 임마! 당장 때려치우고 본부로 올라왔! 쾅! 그는 전화통이 깨어져라 거칠게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의 시선에 눈이 둥그레 쳐다보고있는 부하직원들의 모습이 비쳤다 그는 부아가 치밀어 냅다 소리쳤다. 아. 일안하고 뭐하고 있어? 구경났냐! 후다닥! 직원들이 앗 뜨거라 싶어 급히 눈을 내리깔고 하고있든 일에 다시 매달리는체 한다. 그러나 그들의 눈에는 여전히 궁금증이 가득하다. 그꼴을 보니 정학준과장은 다시 열불이 나는듯하다. 그는 담배를 한대 꺼내어 불을 붙인후 길게 한모금 빨았다. 심란했다. 뭔가 실마리가 잡히는가 했는데..... 미친놈! 뭐 갑자기 계곡에 안개가 피어오르고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져?차라리 무협지를 쓰라. 망할자식! 황당하기 그지 없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소리였지만....그러나 믿고맡길만치 책임감 강한 부하였다 결코 헛소리나 할 실없는 인간이 아니라는게 더욱더 그의 머리를 복잡하게 했다 (에그그.... 대체 차장님 한테는 뭐라고 말씀 드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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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술익는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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