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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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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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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는 사람이 다시 나타난것도 놀라운데 그 사람이 스스로 봉황의 주인 이라니.... 봉황회 요인들은 너무도 황당하여 입만 벙긋 거렸다 그러나 쉽게 부인하기도 어려운것이 유건우가 정신이 이상하지 않다면 이런 위기 상황에서 봉황회주를 자처 할리가 있겟는가? 바다에 가라앉기 직전의 난파선의 선장을 자처하여 뭘 어떡 할까? 오극진이 평양으로 입성하는 순간 1순위로 처형 당할게 뻔한데... 그러나 유건우는 그들의 궁금증에 더 이상 관심이 없다는듯 그저 입가에 잔잔한 미소만 머금고 있을뿐 이다 결국 사람들의 시선은 황석경에게로 돌려졌다 혹시 그라면 뭔가 알고 있지 않을까? 그러나 황석경 이라고 별다를게 없다 그저 그는 예전부터 혹시 유건우가 봉황회주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가져보지 않은건 아니었지만 한별의 능력이 워낙 특출하여 의심은 의심으로 그칠뿐 이었다 세상에 그 어떤 인물이 한별 같은 초인(超人)을 수하로 부릴것인가? 그는 오히려 한별이 봉황회주 자신이 아닐까 하는쪽에 더 비중을 두었다 겉으로는 한별이 유건우를 깍듯이 대하고 있지만 실상은 반대라는... 특히 유건우 일가가 참변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후는 그 확신이 더욱 굳어졌다 유건우에게 한별의 그 인간같지 않은 능력의 반 이라도 있다면 어찌 그렇게 허무하게 당했을까? 그런데 오늘 그 예상이 깨지려 하는것 이다 황석경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고 머리를 가볍게 흔들어 부인의 뜻을 표한후 유건우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유회장이 봉황의 주인을 자처하시는데.... 만약 진짜 그렇다면 봉황의 인(印)을 가지고 계시는지? ......! 그제야 사람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 그렇다. 봉황의 인. 그것이 있었지! 봉황의 인(印)! 일찌기 봉황사자인 한별이 말했다 봉황회주는 사실은 자신과 같은 한민족 고유의 수호문인 봉황문의 사형제 이다 봉황문은 비전의 무공을 수련하고 있는데 특히 그 화후가 깊어져 문주급(門主)이 되면 봉황인이 생긴다 이는 봉황인을 지닌자 곧 봉황문주라는 증명이고 봉황회주 라는 증명 이다 봉황인 이라.... 유건우는 피식 웃었다 동시에 그의 등뒤에서 무엇인가 아지랑이처럼 일렁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점차 뚜렷하게 형상을 이루어 가더니 마침내 날개를 활짝 편 모양이 되었다 붉은빛이 넘실거리는 날개! 그 날개를 활짝펴고 유건우의 신형이 천천히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것은 신비로운 광경이었다 유건우의 날개에서 뻗어나오는 붉은 광채는 사방으로 뻗어나가 사람들의 얼굴을 붉게 물들여 갔다 오... 오... 봉황인! 봉황인이다! 회주시여! 황석경이 먼저 무릎을 꿇었다 동시에 좌중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격동과 감격에 넘쳐 소리쳤다 회주를 뵙습니다! 그들의 머리위 허공에서 유건우의 음성이 장중하게 울렸다 그동안 모두 고생많았다, 이제 우리 봉황회는 그동안의 음지에서의 활동을 그치고 역사의 전면에 나설것이다 앞으로 우리는 한민족의 주역으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것이다! 아...실로 가슴뛰는 선언 이었다 그 내용도 그렇지만 유건우의 음성에는 반드시 이루어질것 이라는 확신이 가득차 있었다 무릎을 꿇고 우러러보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눈물이 저절로 흘러 나왔다 눈앞에 닥친 위기는 이미 그들의 머리에서 말끔히 사라졌다 적어도 이 순간 만은 그들의 눈에는 유건우와 함께하는 찬란한 미래만이 빛날뿐 이었다 마침내. 봉황은 날개를 활짝 펼치기 시작했다 장현철이 죽고 잇달아 북한에서 내전이 일어났으나 한국 정부는 우왕좌왕 할뿐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 분명 중국측에서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정보를 파악했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치권은 머리를 흔들었다 보통 이런경우는 야당이 나서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경우가 달랐다 야당인 한국당이 원래 보수적인 섁깔이 강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진보당이란 여당에서 적극적인 행동도 하지 못하고... 국민들의 여론도 그랬다 분명히 국민들은 북한의 내란이 불안했고 충분히 긴장감도 느끼고 있지만 아직 중국이 개입하고 있다는 정보는 모르기 때문에 별다른 위기감은 느끼지 못했다 일부 지각있는 정치인과 국민들이 당장 이라도 북한의 내전에 우리군이 개입해야한다 지금 북한에서 친한파가 밀려나버리면 앞으로 북한과의 협력에 대한민국은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통일의 길도 요원할것이다 따라서 조금 무리한감은 있지만 북한의 내전에 우리도 개입하여 적어도 친한파가 밀려나지는 않도록 균형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 일부 과격한 인사는... 어쩌면 지금이 기회인지도 모른다.소극적인 개입보다는 적극적으로 우리군에서 참전하여 이참에 통일의 길로 가야한다 그러면...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데? 그것을 우리가 감당할수 있을까? ......... 실은 정부측에서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데에는 중국의 견제가 한몫하고 있었다 중국 주석이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 한장 북한의 일은 그들에게 맡겨 둡시다 그것이 자연 스러운 순리. 한국정부는 개입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해석하면 대단히 불쾌하고 말도 안되는 억지 이기도 하다 자기네들은 개입하고 있으면서 한국측은 그래선 안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 정부는 이 말도 안되는 압박에 별다른 대응을 못하고 있었다 그러기에는 중국에 경제적으로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었고( 중국과의 무역교역이 미국의 그것을 넘어선지 이미 오래전 이다 ) 무엇보다도 중국과 직접 군사적인 충돌이 일어날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당연히 국민들에게 알려야할 정보도 차단하고 쉬쉬 하고있는 한심한 실정 이었다 그러나.... 만약 만약.....중국이 현재의 북한 사태에 깊숙히 개입하고 있다는걸 국민들이 알면 그때 여론은 어느쪽으로 기울어 질까? 만약....중국의 궁극적인 목표가 북한에 친중정부를 세우는게 아니라 북한영토( 대한민국 땅)을 통채로 삼키려고 계획하고 실제로 행동에 옯기고 있다면 국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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