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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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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이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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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라는 분이 테레비에 나와서 보았다.. 상당히 흥미로왔다. 이미 한 세대의 역할을 했으므로 물러나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것 같다.. 한국경제의 당면 문제 중 중산층이 약화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진단도 공감이 갔다.. 구매력이 약화되어서 내수가 약하니, 성장을 하려해도 잘 안된다는 것이다.. 해결책에 관해선 부분적인 처방으로 단기간에 될 것이 아니라는 진단도 맞아보였다. 대화를 통해서 보니, 회고록이 나왔다는데, 역사와 경제를 보는 안목이 모두 갖추어진 느낌이 들어서 책을 사보고 싶어졌다. 안철수의 생각은 사읽을 시간이 없었다.. 자신이 잘 한 일로는 외환위기 이후에 한국의 회계제도를 바꾼 일을 들고 있는데 말하자면 투명성이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안철수의 멘토가 되고 있다고 해서 집권 후에 자리를 원하는가 물으니, 그런 것은 이미 지나간 일이고, 그래도 아직 나설 여력과 건강이 있다고 고집피우는 마음이 미망이며 지나간 일에서 억울한 일을 들어보라고하니, 그건 당시의 상황이 복합된 것이니, 집착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문국현 사장만 해도, 현실적인 집착심을 느끼게 하였는데, 이분은 이미 한 세대의 역할을 다했으니, 경험을 전해주고파서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다.. 김동길 같은 분도 여전히 현역을 자랑하고 싶어서 애타하는데, 연령대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아직 60대 후반이다. 요즘 풍토로 치면,젊다고 고집할 수도 있는데, 그러나 시대와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안정된 정서를 보니, 한국의 공직자출신들 중에도 이런 사람이 있구나 하는 놀라움이 있었는데 그러나 검색을 해보니, 지난 일에 연루된 사람들이 많은지, 그를 미워하는 글들이 많이 보인다.. 아마도 특히 신자유주의를 공격하는 쪽에서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가 안철수의 멘토라면, 그도 볼일없다는 식의 논조가 흔하다.. 묘하게 느껴졌다. 내가 오늘 보고 들은 느낌으론 현실적인 종합판단력이 강한, 연령에 어울리는 현인의 모습인 것 같은데, 어째서 그런 악평들이 많은 지 궁금해졌다.. 시간이 나면 이헌재 전부총리의 책을 사보고 싶어졌는데 더불어 안철수의 생각도 궁금하기도 하고, 또한 이전에 보았던 대한민국개조론 등도 함께 볼 시간이 주어지면, 요즘 진행 중인 미국대선에서 롬니와 오바마를 둘러싼 논쟁의 현실성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고보니 오늘 이헌재의 생각은 근자에 미국민주당의 생각과 좀 닮은 것 같다. 공화당에선 오바마가 별로 보여준 것이 없다고 보는 것 같은데 미국에서 하원의원을 했던 김창준이라는 분도 비슷한 생각인 것 같다. 그러나 미국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클린튼은 오바마가 매우 어려운 상황을 인내심을 가지고 잘 버텨왔으며, 이제 4년을 더 주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말하자면, 체질개선을 먼저 했으므로 지난 시기는 부쉬의 실정을 치료하는 데에 많이 투자된 시간이라는 것이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우리도 4년 중임으로 바꾸는 것이 어떨까 싶기도 하다. 5년이란 시간은 사람을 서둘게 한다. 그러나 8년을 책임질 수 있다면, 자신이 잘 해서 같은 정당에 물려주면, 10년 이상의 기간을 통해서 국가를 안정시킬 기회가 주어진다.. 모든 일이 잘 되기 바란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뿐이다.. 방향을 논하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시간이 지난 후에 이헌재처럼, 우리는 한 세대의 역할을 다 하였다. 이제 다음 세대에게 맡기자, 라고 말끔하게 손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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