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
작가의 말그날(22)
|
|
|
이틀뒤 콩리안과 한별1호의 대국은 롯데호텔의 홀에서 공개대국으로 시작되었다 본대국이 아닌 이벤트성 대국 이라 그러햇다 컴퓨터와 인간의 대국이라 대국장 모습도 조금 달랏다. 홀의 무대에는 중앙에 커다란 스크린이 장치되있어 관전객들이 한눈에 대국추이를 볼수있게 하였고 무대의 좌측에 콩리안이 컴퓨터를 앞에두고 앉아있고 우측끝에는 탁자위에 또 한대의 컴퓨터가 놓여 잇었는데 이것이 바로 한별1호였다 그 모양은 일반컴퓨터와 거의 같았다. 이때의 컴퓨터는 컴퓨터본체가 모니터와 합쳐져있어 마치 벽걸이 티부이 같은 모습이엇다 또 음성지시의 기능이 보편화되어 잇엇지만 콩리안의 앞에는 마우스가 하나 놓여잇었다 왜냐하면 바둑같은 게임에는 이쪽이 더 편하기 때문이다 대국장에는 많은 관전자들이 모여 홀을 꽉메우고 있었다. 특히 이번대국에는 일반바둑팬외에 많은 기자들이 앞쪽을 점령하고 있었고 컴퓨터 업계의 관계자들도 적지않게 와있었다. 관전석의 제일앞자리에는 월드킹의 주요인사들이 박형석과 유건우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있다 유건우! 월드킹을 창립하고도 거의 사람들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든 이 천재과학자의 등장에 기자들은 호기심에 가득한 눈길로 지켜보았다. 월드킹의 창립에 적지않은 노력을 기울인탓에 유건우의 얼굴은 약간 창백해보였으나 그것은 묘하게도 더욱더 기이한 매력을 주위로 발산하고 있엇다. 10시 정각. 대국을 시작합니다. 하는 음성이 스피카를 통해 낭낭하게 울렷다 동시에 번쩍.....! 한별1호의 상단 부근에 두개의 작은 불빛이 켜졌다 마치 뿕은눈을 뜬 느낌을 주고있는 불빛 그 눈은 무대 정면의 화면을 보고있는 위치였다 그리고 화면위에 바둑판이 나타나고 그 우상귀 화점에 흑돌이 하나 나타났다 마침내 인간대 컴퓨터의 대결이 시작된것이다 흑 한별1호 백콩리안 칫수는 호선 6호반공제. 컴퓨터가 인간의 최고고수와 호선으로 대결이 가능할까? 많은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동안 많은 바둑프로그램이 탄생햇지만 아직까지도 프로기사는 커녕 아마추어 정상급도 극복하지 못했다. 그 이유로 어떤 사람은 상상력 부재를. 어떤사람은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꼽기도했다 그래서 여기에 모인 많은 관전객도 그냥 이대국을 회사의 선전이벤트 정도로 가볍게 생각했다 콩리안 역시 그런 사람들의 기본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컴퓨터가 인간과 대결하다니....! 그는 내심 가소롭기 그지 없었다. 유건우란 인간. 천재라드니 잔머리 하나는 잘굴리는데...... 이건 상당한 선전이 되겟는데...크크크~~ 그는 내심 별희안한 바둑을 다둔다 생각하며 별생각없이 거의 노타임으로 마우스를 눌렀다 그나저나 어떤 프로그램을 입력했는지? 포석은 제법이네? 완전 모범포석일세..... .........! 콩리안의 표정이 묘해졌다 바둑이 의외의 국면을 맞은것이다. 포석이 끝나고 흑의 모양에 풍덩 뛰어들어간 백돌이 갑자기 이상하게 꼬여버린것이다 방심이 부른결말! 너무깊었나? 가볍게 삭감만 해도 충분한데..... 그는 고개를 갸웃둥하며 백대마를 끌고 나왔다 콩리안은 아직도 한별1호의 기력을 잔뜩 얕보고 있었다. 원래 그곳은 뛰어든 자체도 좀 무리였는데 대마를 모두 끌고나온건 상당한 무리를 하고있는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결국 참혹한 비극을 불러오고말았다 |
|
|
가능동아이
가죽商타냐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충무로3가) 한영빌딩 6층 [사업자정보확인]
제호 : 사이버오로 I 발행인 : 곽민호 I 편집인 : 정용진 I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02753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병준 I 발행일자 : 2013년 7월 26일
E-mail:oper@cyberoro.com Tel:02-2285-6950 (상담시간10:00~14:00) Fax:02-2285-6955
Copyright ⓒ 세계사이버기원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