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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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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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가 나도작가란에 글을 쓴 지가 2주년이 되는 날인데 내일 하나를 더 쓰면 300개의 글을 채우게 된다..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300을 채우고 싶다.. 개천절에 3일연휴가 생긴다는데 추분이 9월 22일 경임을 생각하면 대체로 개천절 즈음이란 한로가 조금 덜 온 무렵이다.. 하지만 겨울과 여름이 강해지는 경향을 생각하면 개천절에도 찬 이슬이 내려줄 지 조금 의문인데, 또한 그 유명하던 내장산 단풍과 설악산 단풍도 그 명성이 약화되고 있다.. 여름이 오래오래 버티다가 어느 새 추위가 와서, 가을의 휴식을 즐기기 힘든 흐름이 생겨나고 있다.. 2년 간에 300개의 글이라면, 대체로 10년을 채울 무렵이라면, 2천 개의 글 정도를 쓰는 것이 어떤가 생각해본다... 그러니까 앞으로는 한 해에 200개 정도의 글을 쓰고, 그리고 그렇게 2천 개의 글이 모아질 무렵이면, 그 속에 의미로운 글도 200개 정도가 들어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로운 글을 다시 잘 다듬어본다면, 아마도 다시 더욱 의미로운 문집이 생겨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벽암록에서 좋아하는 구절이 있는데, 대체로 이렇게 되어 있다.. 천천하고 느린 걸음은 흐르는 물소리 밟아서 끊고 고개들어 바라보노니 새의 움직임 그림을 그리듯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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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
팔공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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