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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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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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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문제도 해결되고 가장 우려하던 북한문제도 일단 중국이 손을떼자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긴 한국의 기득권 중 특히 정치 세력들은 슬슬 엉뚱한 욕심을 부리기 시작 했다 그것은 바로 유건우가 남긴 재산에 대한 문제였다 유건우가 남긴 유산?은 크게 3가지 였다 1. 월드킹의 지분 2. 각 은행에 분산 되어있는 거액의 예금자산 (대부분 월드킹에서 벌어들인 월드킹의 유보자산 이다 ) 3. 장학재단 ( 한소정이 이사장으로 있는 장학재단으로 학교설립.사회 약자들을 위한 자선기부등을 목적으로 하는기금. ) 월드킹이 문을 닫은것은 유건우의 부재로 회사의 핵심기술이 사라져 버렷기 때문이다 사실 이때쯤은 월드킹의 끝없는 성장세도 주춤할때 였다 이미 세계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한별1호로 거의 대부분이 교체 상태였다 한별 1호가 아닌 컴퓨터는 이제 박물관의 유물 정도의 취급을 받을 정도 였다 따라서 이제는 과거와 같이 만들면 만드는대로 팔려나가던 시절은 지나가 버렸다 단지 세계전체의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간혹 파손 된다든지 하는 컴퓨터의 숫자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그 공급만으로도 회사를 유지 하는데 어려움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건우가 사라지자 갑자기 큰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한별1호의 제작과정은 100프로 자동화다 따라서 이전이고 지금이고 제작되는 제품 에는 한치의 오차도 있을수 없다 그런데 분명히 똑같은 공정으로 똑같이 생산되는 물건인데 ....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것이다 간신히 컴퓨터의 기능은 하지만 자기인식 이라는 가장 핵심적인 기능이 전혀 발동 되지 않는것 이다 월드킹 관계자들은 문제를 발견하자말자 바로 손을 들고 말았다 그리고 즉시 회사의 폐업을 선언했다 그건 결코 그들이 책임감이나 열정이 부족 해서가 아니다 자기인식능력 그 비밀을 알아내기위해 이미 전세계의 모든국가에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가! 만약 그들 국가들중 단한군데라도 조금이라도 단서를 잡았다면 월드킹이 그토록 초독점적 위치를 구축하진 못했을것이다 한별1호는 월드킹에게는 거대한 부를 몰아 주었지만 동시에 그것은 세계 컴퓨터 업계의 몰락을 가져왔다 그러니 그 비밀을 알기위해 세계의 저명한 컴퓨터 전문가들이 총력을 기울여 필사적으로 연구한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아직도 그 실마리를 잡지 못한게 바로 한별1호의 자기인식 기능 이다 그런판 이니 월드킹의 관계자들이 무슨 능력으로 그 비밀을 알아 내겟는가? 그런 사정 때문에 월드킹은 빠른 시간안에 문을 닫는것이 그나마 최선 이었던 것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월드킹의 이사들과 직원들은 각기 자신이 가진 지분대로 이득을 챙겨 간건 당연하다 삼삼그룹에서 월드킹을 포기한 결정적 이유였다 이차룡회장은 세계최고의 기업 월드킹을 원했던거지 월드킹이 남긴 돈을 탐낸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은 달랐다 그들은 월드킹의 몰락보다도 그 유보자산에 더욱 눈독을 들였다 한소정의 장학재단은 이름만 그럴뿐이지 이미 그 재산은 재단 소속이다 유건우는 그 재산의 일부를 장학재단에 기증한 상태였고 재단은 그 재산을 일정한 목적외에는 사용할수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따라서 유건우나 한소정이 없다해도 재단은 독자적으로 그 활동을 해나갈수 있었다 물론 처음에는 너무나 충격적인 사태로 재단은 잠시 그 활동을 멈추었으나 최근에 와서는 다시 조금씩 과거의 사업을 계속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사정은 이미 국민들에게도 어느정도는 알려져 있다 정치권이 아무리 후안무치하고 탐욕스러워도 이러한 장학재단의 재산을 건드리다가는 국민들의 몰매를 맞게 될것이다 정치권이 노리는것은 은행에 묵혀두고 있는 막대한 예금자산이다 무려 대한민국 전체예산 10년치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유보금. 이미 월드킹이 문을 닫으며 법적으로 챙겨갈 사람은 다 챙겨간 상태 따라서 이건 모두 유건우의 개인 재산 이다 이제 유건우도 없고 그 재산을 상속할 가족도 없다 어차피 임자없는 돈이 아닌가! 따라서 언젠가는 국고로 환수하겟지만 그 안에 수작을 부려 일부라도 챙길수 있다면! 정치권의 유력인사들은 이런 추악한 욕망에 젖어 군침을 흘렸다 거기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여,야가 합심하여 어떻게든 국민의 눈과 귀를 피해 그 막대한 돈들을 챙겨보자 그렇게 그들은 물밑 협상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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