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 조캅니다. ^^:

 

세상을 살아가면서

듣기 좋은 말은 고맙다는 말인데 쉬이 나오지 않는 말이기도 하다

반면에 듣기 싫은 말은 불신의 말이고 또 습관처럼 하게 되는 세상이다

감사할 줄 안다는 것은 일단 기본이치를 알아야겠지만

심성이 솔직하고 겸손해야 되며 신세 진 그대로를 인정해야만 가능하다고 보는데

인간의 내면엔 긍정을 비웃고 부정을 증폭시키는 이상한 기운이 있어

상대의 장점을 자신에 비교하게 되면 잠재 된 그 무엇에 의해 본질이 흐려진다.

그것은 이치를 깨달았거나 시행착오를 반복한 경험자는 다소 통제가 가능하나

단순한 간접지식 숙지와 이해로는 한계가 있고 스스로 느낄 숙성기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감사한다는 것과 불신한다 해도 처세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 질수 있는데

이치와 순리를 따지고도 통제 된 감정으로 객관성을 유지해야 할 이유겠다.

깨치기 예사로운 일도 아니지만 짐작이나마 한다 해도 행하기도 여간한 일은 아니다

그래서 때로는 유식한 이의 갈등보다 무지한 이의 본능이 진리에 가깝다고 본다.

세상은 여성의 인권이 높아지고 새로운 가정 풍속도가 자리 잡아 가는데

보수성이 짙어 그런지 갈수록 적응이 안 된다.

비교해서 적당한지 모르겠지만 가정과 사회가 스텝이 꼬이고 약해지는 느낌은 뭘까

문득 군대생활이 떠오른다.

신병 때 귀가 아프도록 들었고 말년에 나발 불었던 이야기다

(요즘 군대 개판이야.)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는 시대에 패스하고 도리는 구시대 지게꾼 취급한다.

탐구를 위한 의문이 아닌 하기 싫은 궂은일에 대한 반문인 것이다

그리고 스마트한 생활만 추구한다.

남자가 가사 일을 돕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한 사람이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사회가 또 이상하다.

시대적 변화를 인정하고라도 배려가 의무가 되었어야 되겠는가.

가장이 최선으로 노동하여 가족을 부양한다면 아내는 가정을 가족의 휴식처로 만들고

남은 여분의 시간을 나눈다면 서로에게 감사해야 되는데 뭔가 잘못되고 있는 느낌이다.

여성의 입지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차세대 또한 여성화(?) 되어가고 있는 추센데

가정교육의 비중이 그 이유겠다

남자의 도전적 의식에 여성의 섬세함과 신중함이 가미 된다면 금상첨화가 아닌가.

그러나 그게 그렇지가 않으니 먼 봉건적 시대와 역순환적 모순을 본다.

주입식 교육이 문제라지만 사사건건 개입하는 집착성모성애도 문제가 아니랄 수 없다.

요즘 아이들은 융통성과 창의력 면역력이 떨어지고 내실 없는 서구화로 고무풍선 같다

돌발에 무기력하고 즉흥적이며 또 쉬 자포자기하며 상실감으로 난폭하다

시행착오를 겪게 하지 않으려는 욕심이 그렇게 만들었다면 누구도 자유롭지 않겠다.

광고에서 가슴속까지 냉하게 치고 들어오는 말이 있다

“엄마 아빠 어떡해요.”

가장으로서 부모와 아내와 자식의 틈바구니에 끼어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다

선 실리를 취하자니 대세 점을 놓치고 큰 자리를 찾다보면 실리를 놓치고

아생연후 몽둥이 들 곳도 없는 가족끼리 자식과 아내와 부모사이에서 공생의 길은

신의 지혜가 아니라면 내 의지로는 불가능한 3차 방적식이다

바란다면 서로 고마워하고 섭하더라도 가끔 명분에 손을 들어주고 실리도 각인시키며

균형을 맞추려는 배려를 바라지만 결국 혼자 술을 마시게 된다.

공정하려고 모두에게 섭하게 한 죄인은 모두에게 섭한 마음을 한 잔의 술로 위로하면서

서민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서민의 가장이고 싶지 않은 몸부림치는 하루는 이어진다.

엄마 아빠 나 어떻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