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
작가의 말그날(39)
|
|
|
국정원, 정학준과장은 사무실에서 부하들에게서 올라온 보고서를 검토중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가 지금보고있는건 월드킹과 유건우에 대한 보고서였다 그는 한가지 사실에 의심을 품고있었다 (유건우가 회사에서 근무하는시간이 그리 많지않다? 토요일.일요일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평일에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다....) 보고서에 의하면 유건우는 외부에는 연구실을 따로 가지고잇지않으며 공장내부에 자신의 연구실을 가지고있다한다. ( 그렇다면...연구를 위해서 자리를 비우고있다는것도 아니고....일주일에 반이나 되는 시간을 대체 그는 어디서 보내는것일까? 더구나 주변 직원들도 그가 그시간에 무얼하는지 아는사람이 아무도없다....?) 그는 생각할수록 의혹이 점점 부풀어 올랐다. 월드킹 같이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의 책임자가 그렇게 한가할리가없다. 실제로 대표인 박형석조차도 휴일이 거의 없을정도로 눈코뜰새가 없이 일에 매달리고 있는실정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위치에 있는 유건우가 그렇게 자리를 비우고있다는것은 .....? (이건....아무래도 이상한일 이야.. 한번 진짜로 알아보아야겟군!) 정학준과장은 휴대폰을 들었다 유건우을 감시하기위해 출장나간 부하직원에게 통화하려는것이다 아.... 나야! 보고서 잘보았어. 그래. 아무래도 그점이 수상해. 그렇지.그래. 그러니까 말이야. 앞으로는 토요일.일요일에 유건우가 무얼하는지 .어디로가며 누구와 만나는지 철저히 감시 해보란 말이야. 사람이 모자라면 한명더 붙여줄수도 있으니까. 알았지. 오케이. 그럼 수고해! 통화를 마친 정학준은 남은 서류를 검토한후 담배한대를 피우며 복잡한 머리속을 일단 정리했다 그런후 그는 누군가에게 말했다. 뽀삐. 네. 주인님. 책상위에 컴퓨터가 빨간눈을 뜨며 재빨리 대답했다 차장님에게 이번기 보고서를 올려야 하니까 하나 작성해주, 할수있겟지? 그는 컴퓨터앞에 자신이 검토하여 요점만 적어놓은 메모지를 보여주었다. 네 주인님, 스르륵.....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컴퓨터는 부착된 프린트기를 통해 보고서를 토해내었다 그 모습을보고 정학준과장은 저절로 감탄사가 일어났다 (캬....! 역시 기가막히단 말씀이야. 말한마디면 컴이 알아서 다해주니....유건우란 인간 진짜 컴하나는 기막힌걸 만들어 놓았어.옛날같으면 보고서 작성한다고 머리싸매고 끙끙거릴텐데.....) 한별1호가 출시되자 정부는 전정부조직의 컴퓨터를 한별1호로 대체하기로 기본방침을 세웠다 국정원은 무었보다 중요한 국가정보를 다루는만치 그혜택을 일찌감치 받고있는것이다 그리고 뽀삐는 정학준과장의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 이름이었다. 한별1호의 수입을 거부한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않았다. 중국이 대표주자였고 그외 유럽의 몇몇나라. 그외에는 한국과 무역협정을 맺지않은 나라뿐... 심지어는 아프리카의 후진국에서도 한별1호의 수입허가가 떨어졌다. 월드킹은 이에따라 다시 공장을 2개나 더 증설햇다. 충청도와 호남에 하나씩..... 이때는 벌써 전국의 완성업체는 월드킹폭풍에 휩쓸려 문을닫아 버렸고 부품업체들만 남아 있었다 완벽한 월드킹의 독주! 전국의 수많은 부붐업체들은 이제는 오직 월드킹에만 부품을 팔아야하는 시스템이 되고만것이다. 따라서 질이 떨어지는 제품이란 상상할수도 없었다. 다행히 월드킹에서는 부품의 질만 우수하다면 충분히 이득을 볼만큼 단가를 쳐주었으므로 독점에서 일어날수있는 원성은 거의 없었다. 대신에 기술력이 떨어지는 업체는 무조건 도산할수밗에 없었다. 이러한점을 감안하여 월드킹에서는 공장을 더욱 증설할려고 하였으나 어쩐일인지 정부에서는 더 이상의 증설은 허용하지 않고있었다. 월드킹이나 부품업체 입장으로써는 좀 답답한 입장이었으나 정부방침이 그렇다는데 어찌하겟는가.... 그러나 비록 전국에 5개에 불과한 공장이지만 월드킹이 생산해내는 컴퓨터의 숫자는 기존의 업체들못지않게 엄청난것 이었다 월드킹은 한별1호에만 필요한 부품은 자체생산 했지만 그외는 모두 외부에서 부품을 납입하여 조립하고 있었다. 그 조립은 거의 99프로 자동화 하였고 공장을 움직이는건 모두 사람이 아닌 한별1호 였다. 조금 웃기지만....한별1호들은 마치 자식을 낳듯 스스로 동족?들을 만들어 나가는것이다. 그것도 무시무시한 속도로....! 생산뿐만 아니다. 한별1호는 기획만 제외한 모든분야. 시장조사.영업.무역.행정..... 관여하지 않는 부분이 없었다. 물론 그것을 지시하고 이용하는건 사람들이었지만..... 극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월드킹에서 사람들이 하는일은 한별1호의 뒤치닥거리?에 불과했다 따라서 그넓은 공장안에서도 사람들을 구경하는것이 그리 쉽지않을정도 였다 마치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한풍경을 예고하듯.... 과연 한별1호가 가져올 미래는 마냥 좋은것일까? 혹은 이제껏 생각해보지못한 또다른 불행한 세상을 의미하는것일까? |
|
|
난빈삼각
다껌이야
가능동아이
가죽商타냐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충무로3가) 한영빌딩 6층 [사업자정보확인]
제호 : 사이버오로 I 발행인 : 곽민호 I 편집인 : 정용진 I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02753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병준 I 발행일자 : 2013년 7월 26일
E-mail:oper@cyberoro.com Tel:02-2285-6950 (상담시간10:00~14:00) Fax:02-2285-6955
Copyright ⓒ 세계사이버기원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