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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끝내기에서 포석까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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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2015-01-25 오후 2:59 조회 4236추천 4   프린트｜스크랩









루이와 최정의 바둑을 어제 밤에 놓아보았다..
이긴 것은 최정이었지만
눈에 띄는 것은 도리어 루이의 판짜기였다..
어떻게 두어도 한판의 바둑이 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듯이
쉽게 표현하면 지멋대로 판을 짜나간다.. 정말 자연스러웠다...

결국에 실속이 없어서 루이가 지고 최정이 이겼지만
마음대로 짜나가는 그 직조의 기술은 매우 인상깊었다..
오른 쪽으로 부딪는가 하면 왼쪽에선 찌르니
천의에 무봉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러나 좋았다..



언제든 시기에 맞는 운석이 있나보다..
만약 루이의 바둑이 지금 여전히 정석이 부각되고 부분원리가 집착되는 느낌을 준다면
인생의 재미 하나가 없어질 것이다..
아무렇게나 두어도 한판의 바둑
얼마나 지금의 루이에게 어울리는 운석인가?

승패는 병가의 상사, everyday matters이겠지만
그러나 매력은 인간세계를 아름답게 장식한다..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실력이 있어진 최정
자유로운 운석으로 직조의 미학을 보여준 루이..
모두 제몫을 다하는 멋진 한판이었다..
┃꼬릿글 쓰기
팔공선달 ｜  2015-01-25 오후 4:29:1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렇게 해석이 되는군요...^^  
BROVO ｜  2015-01-25 오후 9:23:2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일단 자유로운 영혼을 위하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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