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에서 전철을 타고 테크노 마트로 가려고 신설동으로 가는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어떤 약 70대 할아버지가 약 80대 할머니를 보시더니 벌떡 일어서서는 자리를 양보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실은 백발이 이미 피어났으니 그저 앉아 있어도 될법한데도 양보를 하셨습니다.

그 당시는 자리가 만원이라 양보하지 않으면 앉을 수가 없는 형편이었죠. 아마도 전 칸에서 타셨다가 힘이 드셔서 이 칸으로 오셨는듯 하였는데 마침 할아버지라도 일어서셨으니 좋아 보였습니다. ..저는..물론 서 있는 상태였죠..

훈훈한 감을 느끼면서 테크노 마트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