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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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goodw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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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윌 헌팅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혹시 수학잘하는 아르바이트 학생 이야기라면 테레비에서 보았을 것이다.. 굿윌 헌팅이라는 이름 자체는 오래 봐왔지만, 무슨 뜻인지 몰라왔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 무슨 말인 지 알 것 같아서 한자 쓰기로 하였다.. 헌팅이라는 말은 흔하다.. 어려서부터 들어오던 말이니까.. 지금 보니 굿윌헌팅은 굿윌구함,이라는 뜻인 것 같다. 영어로 하면, in search of goodwill이 아닐까 싶었는데 아마도 추측컨대, 그리운 굿윌 정도가 아닐까 싶다.. 굿윌은 대개 선의, 호의 정도로 번역된다.. 그리운 선의, 그리운 호의, 다시 말해서 호의가 그리운 나.. 혹은 선의가 없어서 외로운 어느 누군가의 이야기를 그렸을 가능성이 많다..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화가나는 것은 대개 goodwill 결핍때문이다.. 남들은 대개 적당히 살아가는데, 왠지 자기에게만 goodwill이 덜 주어진다고 여기기 때문일 것이다. 알고보면 그게 아닐 것인데.. 고래샤냥이라는 노래를 보면 보이는 건 모두가 돌아앉았다고 투덜거리고 있다. 그래서 고래사냥을 하러가자고 말한다. 사실 돌아앉은 모두의 사정도 비슷하다.. 인생을 살다가 보면 못된 인간들을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인생이 서글퍼지곤한다.. 어째 이런 일이 지금의 나에게 발생할 수 있는가? 라고 한탄하게 된다.. 물론 내가 인생을 물샐틈없이 살았다면 그런 엉뚱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반드시 그런 것도 아니다.. 이름을 만복이라고 지어도 대개는 문제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부분은 원천적으로 완비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파도가 무슨 수로 안부서질 수가 있겠는가? 원래 파도는 모든 다른 파도와 같이 엉겨서 일어나고 부서지는 것이 그 본질이다.. 그 모양 그 꼴로 지속될 수가 원래 없을 것이다.. 선종의 해석을 따르면 굿윌은 찾는 그 자의 본질이다. 이를 다른 말로 병정동자가 불을 구한다고 하는데, 병정동자는 원래 불담당자이기 때문에, 불씨가 필요할 때에 병정동자에게 가서 구하게 된다. 그런데, 병정동자가 따른 곳에 가서 불을 구하고 있다면 상황을 오판한 것이다. 외로운 소년에겐 굿윌이 필요하겠지만, 더 근본적으로 보면 모두가 굿윌을 밖에서 구하므로, 그래서 세상엔 굿윌이 잘 발견되지 않고, 실은 자신이 굿윌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 된다.. 십여년 전에 유행하던 책의 저자인 니어링이라는 사람은 노년이 되자 명예로운 죽음을 맞기 위하여 90대의 어느 날 식사를 중단하여 10여일 후에, 자신의 40대에 20대의 청춘으로 만났던 헬렌 니어링과 맑은 정신으로 작별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죽는 모습들이 과도하게 많은 것 같아서 좀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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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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