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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법문 끝내기에서 포석까지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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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정
2015-02-28 오후 3:03 조회 3905추천 3   프린트｜스크랩







우물이 당나귀보는 이야길 며칠 음미하다가 이어지는 이야길 보니
유사한 맥락이 나온다.
조산은 동산의 전법자인데, 아마도 독립하던 시절의 이야기인 것 같다.
어디로 갈 생각인가? 라고 물었더니
변이가 없는 곳으로 간다고 한다..

어딜 가도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라는 답으로 보였다.
변이가 없는데, 어찌 가는가? 라고 반문하자
가도 변이가 없습니다. 라고 답한다..
어딜 가도 거래가 없습니다. 라는 말인 것 같다.. 여여하다는 말이다..
어딜가나 오직 우물 뿐이라는 말이 된다. 정처정일까?

그러고보니 장자에도 비슷한 말이 나왔었다..
지인은 용심약경이라고 뒤쪽에 나오는 말이다.. 그만큼 안정되어 있고
전도가 되전도되었으므로 계사전에서 말하는 군자의 사업을 할 만하다는 말이 될 것이다..


당나귀가 우물을 보던 시절엔
우물이 필요했지만
우물이 당나귀를 보게 되더니, 당나귀가 아니라도 좋구나..
우물에겐 오직 그 작용이 변만하니
그윽한 평화, 깨어있지 않아도 좋았네..
허리띠를 풀고 잡히는대로 식재료라서
두끼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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