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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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約 山僧見處。無如許多般。秖是平常 著衣喫飯無事過時。 나의 견해를 말해본다면 무어그리 복잡한 일들이 없다.. 그저 그냥 그대로 옷입고 밥먹으면서 아무런 일도 없이 세월을 보내는 것이다. ** 約= according to? 爾 諸方來者。皆是 有心。求佛 求法。求解脫 求出離三界。 癡人。爾要出三界什麽處去。佛祖是 賞繫底名句。 爾欲識三界麽。不離爾今聽法底心地。 爾一念心貪是欲界。爾一念心瞋是色界。爾一念心癡是無色界。 是爾屋裏家具子。 三界不自道我是三界。還是[=but] 道流目前 靈靈地照燭萬般酌度世界底人。與三界安名。 ** 유求개고 불여무사- 구하는 것이 있으면 고통이 생겨나니 일없음만 못하다.. 要- --하려고 하다. desire to? 아래의 欲과 유사한 의미 底= 的과 같이, --하는 이라는 의미의 접어 그대들 사방에서 오는 사람들은 모두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온다. 부처를 구하고 법을 구하고, 해탈을 구하고 삼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어리석은 사람들이여.. 삼계를 벗어나서 어디로 가려고 하는가? 부처나 조사라고 하는 것은 보기좋은 말씀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올가미이다.. 삼계가 무엇인지 아는가? 지금 듣고 있는 그 마음의 바탕을 말한다. 그 마음에 한순간에 탐심이 생겨나면 그게 욕계이고, 화내는 마음이 있으면 그게 색계이다. 그리고 한순간 어리석은 마음이 일어난 듯하면 그게 바로 무색계이다. 모두가 당신의 집안일인 것이다. 삼계가 스스로 내가 삼계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대들의 목전. 영영하게 만물을 비추어보고서 세계를 가늠하는 사람이 삼계에게 이름을 주는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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