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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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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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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황당한 결과는 당 주석에게 전달 되었다 주석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 이라는 중화사상을 신봉 하는 사람 이었다 보고를 받자 그는 노발대발 하여 크게 외쳤다 당장 천류진을 불러왔! 천류진 주임. 중국의 정보.통신산업을 총책임 지고있는 막강한 인물. 그는 기분이 완전 엉망진창 이었다 주석에게 불려가 엄청나게 깨진탓 이다 그는 현재의 당주석을 존경하고 그의 중화사상에 동참하는자 였다 공업정보부화는 주석의 신뢰와 그의 노력으로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었다 특히 그가 가장 중점을 기울인 컴퓨터 산업은 이제 거의 선진국 수준에 가까이 도달하고 있어 조만간 그들과 불꽃 튀는 경쟁을 하리라 기대 하는 중 이었다 간신히 부품이나 끌어모아 조립하던 수준에서 여기까지 이르도록 그와 수많은 산하 직원들의 노력은 가히 피눈물이 날 정도였다 그런 공적으로 그는 당의 인정을 받아 후기 주석 후보자중 한사람으로 거론 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그의 입지가 지금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었다 도대체 동무는 일을 어떻게 하는거얏! 주석을 뵙자말자 얼굴에 날아온 보고서 뭉치들! 한국의 컴퓨터와 대결하여 우리가 완전 박살이 났다지? 뭐...? 10만 몇대....? 거기다 상대방은 피해 0 ...?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야!!!! ....... 유구무언 할말이 있을래야 있을수가 없다 너무나 비참한 심정 이었기에... 머리를 조아리고 잇는 천류진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 있었다 그런 그를 노려보며 주석은 또 다른 말을 꺼내엇다 동무. 최근 또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우리 중국의 개인별 생산성 능률지수가 아시아에서 최하위로 전락하고 있다는것이야! 동무는 그 이유를 알고있나? ...... 주석의 눈까풀이 부르르 떨렸다 철저한 중화사상에 물들어 있는 그에게는 그야말로 치욕적인 결과였기에 그는 눈앞에 천류진을 당장 총살 시키고 싶을 정도였다 당 연구원들의 집중적 분석에 의하면 이게 바로 컴퓨터의 성능 차이때문 이라더군! ....... 천류진은 식은땀을 흘렸다 어쩐지 주석의 음성에 살기가 섟인듯 느껴졌다 기술력이 모자라서 그런 컴퓨터를 못 만드는건 어쩔수 없지. 그건 나도 인정해. 내가 진짜 화가 나는건... 동무가 한별1호 의 성능을 알면서도 그걸 묵살해버리고 수입금지품목에 집어 넣어버린 때문이야! ( 허지만.... 그 괴물을 수입했다간 어렵게 샇아올린 우리 컴퓨터 산업이 단번에 붕괴 해버린단 말입니다....!!!) 천류진은 마음속으로 피를 토하듯 외쳤으나 감히 그 말을 입으로 내놓을순 없었다 주석의 기세로 보아 자칫 더이상 분노를 불러 일으키면 피를 볼 가능성이 컷기 때문에... 연구에 의하면.... 지금은 시일이 짧아 아직 이정도 이지만 앞으로 이 상태가 5년~10년만 지나면 우리 중국은 세계 최후진국이 될거라는군..... 기가.... 막힐 노릇이야. 주석은 혀를 끌끌 찼다 그리고 천류진을 흘켜보며 차갑게 말했다 긴말 않겟다. 내일부터 당장 한국의 컴퓨터를 수입하도록! 아니... 그건 내가 직접 지시 하지. 대신 자네는 당분간 좀 자숙해야 하겟어. 그간의 공적을 생각해 직위는 그대로 두겟지만 후계자가 있다면 그에게 업무를 맡기는것도 좋겟지. .......!!! 천류진 주임은 그만 눈을 감고 말았다 이로서 그가 당에 샇아올린 신뢰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언젠가 다시 복구할 기회가 올런지는 모르겟지만... 최소 몇년 안에는 그는 권력의 변방지대에서 맴돌수밗에 없는 신세가 되고 만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것은 한국의 한별1호... 아니... 그것을 만든 유건우 때문이다! (절대로... 절대로... 가만 두지 않겟다! 감히 속국에 지나지 않는 조그만 나라의 과학자 따위에게 .....) 천류진은 치솟는 분노로 입술을 피가 나도록 깨물었다 그의 눈은 살기로 번들거렸다 그는 자신을 실각시킨 유건우를 찢어 죽이고 싶었다 그리고 그런일에 적합한 인물을 그는 알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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