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입니다. 팍팍한 날씨에 그저 시원한 물이 제격이죠. 아이들이 나서서 용감하게 뛰어들고 있습니다. 도시에는 그나마 그것도 낙이죠.

어른들은 그저 바라만보고 있죠. 그것도 좋은 모양입니다.

여름에는 화왕절 즉 오행으로본다면 불이 왕성한 시절이라 더욱 그리운 것이 물이죠. 수극화이니 물이 그리운 것은 당연함입니다.

이 사진은 강동구 동서신의학병원 가는 모서리에 있는 분수로서 여름에는 곧잘 시원한 분수를 내 뿜고 있습니다.

조금 멀리서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여름에는 물을 가까이 하고 싶으시죠. 요사인 땀이 많이 나는 관계로 하루도 샤워를 하지 않고 지내기가 어렵죠.

시원하기는 청학동 물이 시원합니다. 한여름에도 덜덜 떨리는 수온을 자랑합니다. 땀을 팔팔 흘리면서도 그 물에 직접 샤워하기는 어렵습니다. 금방 감기가 걸려 버립니다. 겁나서 함부로 찬물샤워를 못하죠. 태음수로서 태음인에게 맞는 물이죠. 전번에 갔을때 소양수는 잘 나오지 않더군요. 15년내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간신히 식수로만 사용하다 올라왔습니다.

바둑두고 있으면 그저 어느사이 시간이 흘러가버리더군요. 바둑도 좋은 피서책인가 합니다.

여름철에 에어콘은 감기의 원인이 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저는 늘 에어콘 노출이 심한 전철이나 버스를 타면 옷을 한벌 더 가지고 다닙니다. 감기 들면 저만 손해이니까요. 현명한 여름들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