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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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지인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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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회의원 강용석이 노래하는 동영상을 보았다.. 상당히 정확하고 음정도 맞아서 연습량만 늘리면 잘 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심사평들을 보아도 만약 그가 소란의 계기가 될 사람이 아니라면 한번 정도 더 기회를 줄 여지가 있는 느낌이었다.. 소란과 번잡을 일으키기에 왜 저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기본적으로 선량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게된다.. 장자를 보면 지인무몽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대혜스님의 해석을 보니 해석방식이 좀 다르다.. 꿈현상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꿈과 평시가 다르지 않게 된 것을 의미한다고 자신의 체험에 의탁하여 말하고 있다.. 오매일여라는 말을 의심하여 힘들었는데, 경험을 하고나니 사실이더라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 해석이 충분히 타당한 지는 검증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 왜냐하면, 경험은 경험이고, 또 이치로 보면, 번뇌가 줄면 꿈현상도 불필요해지는 경향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었다.. 대혜스님의 경험담을 보면, 오매일여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것이 하나 더 있었다.. 첫 해탈의 경험 이후에 삼매에 빠지는 경향을 보이자, 원오스님이 말하길, 사중득활이라, 죽기만 하고,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다시 고심하다가 유구무구,가 칡넝쿨이 나무에 의지한 것 같다는 말에서 다시 진보하였다고 한다. 유무에 모두 자재롭게 되어서 소위 중도에 계합하였다는 것인데, 맥락을 가만히 보니 차양자동출이이명,이라고 말하여 유와 무의 두 방향이 같은 것인데, 유가 출현하고나서 이름이 다른 것이라고 말하는 노자의 말씀과 거의 같은 구조를 보이는 것 같았다. 이전에는 착안하지 못한 것이라 반가왔다.. 특허에 관련될 수도 있는 문제인데, 이렇게 공개를 쉽게 해도 될 지는 모르겠다.. 그간에 흥미로운 것이 또 하나 있었는데 진국태부인이라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여성이 지은 선시가 있다. 그런데 이것도 오랜만에 보니, 그 구조가 산당정야,의 야보 게송과 닮은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이것도 콜롬부스의 달걀과 비슷할 수 있지만, 대략 써보겠다.. 산당정야는 앞에 소개한 것과 같이 불변에 계합함을 먼저 그리고 그 토대에서도 변화의 측면이 새삼스럽게 공존함을 그린다. 산당정야에 좌무언하니 적적하고 요요하여 본자연이라,라고 노래하여 불변에 계합하는데, 하사로 서풍은 임야를 동하고, 일성의 한안은 장천에 려하는고,라는 구절이 이어져서 불변에 계합함이 단멸론이 아님을 드러내준다.. 그런데, 진국태부인이 쓴 시도 구조가 닮았다.. 원문은 다음과 같다.. 夢跨飛鸞 上碧虛 몽과비란상벽허
꿈에 비란을 타고서(과), 벽허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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