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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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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서정
2010-01-11 오후 1:57 조회 4297추천 14   프린트｜스크랩





겨울서정



여기
첫눈 내리지 않고
별똥별이 떨어진다
낡은 양철지붕 위로

마루에 놓아 둔 화분
난(蘭) 서너 촉
행여 님이 올세라
아직은 푸르구나

깊어가는 그믐밤
찬 이슬 머금고
그리움으로 피는
침묵이어

빈 술병 속에서
시어(詩語) 건져올려도
기억이 오락가락
감기몸살 같은,

겨울에 쓰는 시는
아무래도
먼거리에서 보아야만
잘 보이는가 보다 

다시 길을 떠나야겠다
바람결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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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ＨＨＡ ｜  2010-01-11 오후 2:38:5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작성중....추천 준비중임!!  
들풀시집 작성완료, ^^*
ＡＨＨＡ 추천완료!!
팔공선달 뭐꼬?
팔공선달 ｜  2010-01-11 오후 3:28:5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파도소리 긴여운보다 겨울밤 긴그림자 그끝이 안보인다. 그대 그리움이 쓰러져 닿은곳 사랑하는 사람들이 곤히 잠든 대문 앞이리라 그대 손을 뻗어 초인종만 누르면 되는데. 그도 귀찮으면 아무 이름이나 부르면 되는데.그대 그림자 문앞에서 소리없이 기다리고만 있네.내 안타까운 사람아.  
자객행 [月出難行路.夜來暗全道. 四圍皆絶海. 身在卽君家.]
자객행 저격병님 선달님의 글을 읽고~
자객행 달뜨면 길 떠나기 어렵고요. 밤이오면 세상 모든길이 어둡다오. 사방이 바다로 둘러 싸였다 하더라도. 몸 있는 곳이 그대의 집이라오.
팔공선달 내는 가난해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잠을 자는데...우리격병님은 빈삼각수를 찾지 못하고 있네여 ...
들풀시집 살다보니...
kangjh77 ｜  2010-01-11 오후 11:17:1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금연은 계속중이신지요
새해에는 기쁨과 행복의 시어만 이어지시길.......  
들풀시집 행복한 시어가 충만하길 바래지만 그러지 못하고 늘 헤메기만 합니다. ㅠ_ㅜ
도살자 ｜  2010-01-12 오전 8:11:0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침담배피우며..  
들풀시집 저는 금단현상에...
당근돼지 ｜  2010-01-12 오전 9:30:3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보고 갑니다........  
들풀시집 잘지내시지요, 다음에 또, ^^
淸風徐來 ｜  2010-01-13 오후 9:33: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유난히 눈이 많은 겨울입니다. '쉘부르의 우산'이 불현듯 오버랩됩니다. 사랑과 이별, 재회, 아픔과 체념, 그리고 먼길을 떠나는 시인의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들풀시집 저는 이번 겨울에 아직 눈구경을 못했습니다만 마음 속엔 눈이 펑펑, ^^
gks5506 ｜  2010-01-18 오후 9:54: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님의 시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들풀시집 처음 보는 대명이시군요. 고맙습니다. 꾸벅,
js2215 ｜  2010-01-27 오후 5:32:0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늘처음 밧는데 좋은시감사드리고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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