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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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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동안
2011-06-26 오후 11:32 조회 4971추천 11   프린트｜스크랩

       


           기다리는 동안




           술에 취하든
           잠이 들어야
           흐지부지 되었다가
           죽어서나 끝이 날까

           종이 한 장 무게로 화르르 
           불 살라버리고 잊으려해도 
           보고싶어 
           이대로는 죽지도 못해

           노을에 물든 모습으로 
           환등처럼 스쳐지나가는
           아름다운 그대,
           꿈이든가

           에라, 모르겠다
           무작정 기다린다
           달력도 안보고
           4B연필로 직직 낙서 해대며




┃꼬릿글 쓰기
당근돼지 ｜  2011-06-26 오후 11:46:1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이네요.........감사 합니다.  
들풀처럼 1등? 햐! 대단하씸니다. 5등도 어려븐데 정말 빠르시네요. 암튼 캄솨~~ ^^
月谷川 ｜  2011-06-27 오전 1:36:1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전에 이상(김혜경) 이라고 내가해ㅆ지요.에휴 참으로 별볼일없는 인생 입니다


 
月谷川 나는 그대같은 또라이 시인을 정말 사랑합니다
폐립 증말...그지 가터유... 킁.
들풀처럼 흠, 또라이 시인이라..... 뭐, 거 비슷한 꼴통소리는 자주 들었습죠. 별 볼일 없는 인생사도 가끔은 재미 있답니다.
또반집이냐 거..머...글빨 하나로....차 트렁크에서 골프가방 들었다 놧다 허는 넘들이나....골푸가방 둘러메고 공항 대합실 서성거리는 똥덩어리들 보담 헐....존재감 있는거 우짤꺼여...
폐립 ｜  2011-06-27 오전 9:13:1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도대체 언제까지
극구 가능이라고
속이며 살 것인가.
이 불가능, 영원히 합치될 수 없는...  
들풀처럼 만남과 해후는 종이 한 장 차이라 ... 가능과 불가능도 마찬가지, 나무 관세음 할렐루야 아- 멘
또반집이냐 ｜  2011-06-27 오후 3:57: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아픈 '시' 가 아프게 합니다....비는 오는데....  
들풀처럼 지금 제가 있는 곳의 빗소리는 희안하네요. 후두둑, 툭툭이나 주룩주룩이 아니고 가락 국수 떨어지듯...가락가락.... 비가 짤려서 나오나벼요. 히힛,
또반집이냐 ㅋㅋ잠실에서 가락시장까지 걸어 간 적이.....
장터목 ｜  2011-06-27 오후 10:09:32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기다림!?? 오십수년을 기다릿는데 아즉 더 기다려야 할까요??  
장터목 허긴 뭐! 이젠 기다릴 건덕지나 쪼매 남아 있을까??
들풀처럼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팔자소관인지는 모르되 그래서 너무 엿같혀요, _<>_
FIDES ｜  2011-06-28 오후 9:40:36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그리움은 삶의 진실이며 이 과정을 통해 인생은 완성된다.'

- 생활개똥철학전문가 피데스  
들풀처럼 누구든,
들풀처럼 ｜  2011-06-28 오후 10:31:3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나는 요즘 무의식적으로 일한다. 앞뒤 잴 것없이.... 하루에 충실할 뿐이다. 담배 피울 시간도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일하는 순간만큼은 담배 생각도 없다. 점심시간 후에 잠깐, 한 개피, 운 좋으면 대기시간에 한 대, 그래도 이겨내야만 하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현시간이 어렵지만 즐기고 싶다 작은 행복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FIDES 조금전 'rain'이란 테마로 50곡을 모아 봤습니다. 그중 레너드 코헨의 'famous blue raincoat'가 젤 좋더군요. 기억해 주시면...목욜이 어떨지요...?
들풀처럼 갠적으로 금욜 밤이 좋을 듯한데...이번 주는 토욜날 쉬고 일요일은 일하거던요. ^^
一圓 ｜  2011-06-30 오후 6:52:3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보고싶어 죽지도 못하는 그리움의 무게는 얼마만큼 될까?
내 사랑의 무게는 또 얼만큼이나 될까? 달아볼 저울이 있기는 하는건지...  
들풀처럼 무게를 잴 수는 없겠지만 누구에게나 그리움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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