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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외통수에 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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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그리고 사색
2011-06-18 오전 3:17 조회 4533추천 16   프린트｜스크랩




  



 

                                           조경, 그리고 사색




                                   변두리 303호의 한 사내와
                                   50m 떨어진 202호 한 여자,
                                   길을 내고 함께 걸었네

                                   길은 등 뒤에 옆에도 있었지만
                                   상관없이 무작정 앞으로만 갔다네

                                   그 사내 없으면 꽃이 피지를 않고
                                   그 여자 없으면 나무가 자라지 않네
                                   꽃나무의 門은 결코 닫히는 법이 없어
                                   한 번 자라고 열린 나무와 꽃
                                   젖병처럼 서로 빨아들이고 있네

                                   그 사내 나무가 되었네
                                   그 여자 꽃이 되었네
                                   그 사내 한 권의 책이 되었네
                                   그 여자 마른 꽃꽃이가 되었네

                                   책갈피 속에서 한몸되어 절대로 
                                   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네

   


 Morning Star - I Heard Beauty 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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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풀처럼 ｜  2011-06-18 오전 3:46:2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저를 비롯해 門을 열지 못하는 분들께 이 글을 바칩니다.  
당근돼지 ｜  2011-06-18 오전 5:42:09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1등이네요...........잘 보고 갑니다.  
들풀처럼 좋은 휴일 보내시길,
李靑 ｜  2011-06-18 오전 5:57:43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지난밤에 이슬아가 춤을 추는 장면이 티브이에 나오더군요. 서바이벌게임라는데 1회전 탈락을 당하더군요. 탈락이 중요한것도 아니고 바둑이 중요한 것도 아니겠지만 한 가능성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되는것은 아닌지 ? 저의 오버일까요?  
李靑 문을 노크하는 사람보다 문을 열어주는 사람의 위치에 서면^^;;
들풀처럼 이해가 갑니다. 때로는 담치기가 필요할 듯, ㅎㅎ
팔공선달 ｜  2011-06-18 오전 11:29:2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모두는 아니 대부분은 즐겁게 나서고 뿌듯하게 들락거리는 문. 하지만 아주 적은 사람들은 그문을 나서지도 들어가지도 못하고 안타까워 한다. 그들의 오해는 서로가 안타까워 할 뿐이고 서로가 야속할 뿐이다. 열어주면 나가야하고 닫으면 들어가지 못하는 문 앞에서 톱밥이되고 거저 마른 꽃잎되어 낙옆과 딩굴며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를 놀라게 할 뿐인가.
그래 닫힌 문앞에 서성이지 말고 내 작은 맘의 창이나 열어두자  
들풀처럼 창은 그나마 보이기도-는 하지... 문이 문제는 문제, 두드려 부술 수도 없고...
꽃들에게＊ ｜  2011-06-18 오전 11:35:54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문은 결국, 열리거나 닫힌다...  
들풀처럼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그말임미껴? ^^
죽시사 ｜  2011-06-18 오후 4:04:5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예전의 문은 힘이 있어야 열렸고 얼마전까진 키가 있어야 열렸고 요즘 문은 번호를 알아야 열립니다... 키를 구비 하시던 암호를 기억 하면 문은 열립니다.............특히 여자라는 문은 번호만 맞으면 언제나 활짝 열리는 정직한 문이죠.....  
팔공선달 해킹에 대비한 2차 암호를 준비하지는 못하죠.
들풀처럼 흠.... 근데 그 번호가 .....몰겠더라구요.
죽시사 내집 문번호는 가족들의 암호이고 생활입니다..... 생활도 동 떨어지면 異邦이 되지요 ...이방에서 생활로 돌아 가면 암호는 풀릴겁니다....생각보다 쉽게...
폐립 ｜  2011-06-18 오후 4:11:41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문열어 달라고 문 두드리는 남자.  
폐립 똑똑~~한 늠 *^^*
들풀처럼 안열어주면 문을 발로 차도 될까요? ^^
홍선비 ｜  2011-06-19 오전 2:00:4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싸리문을 선택하면 쉬울텐데.....  
팔공선달 열어주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문이든...^^&
들풀처럼 흠... 창은 문제가 안되는데 늘 문이 문제인 듯,
一圓 ｜  2011-06-20 오전 8:22:08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서로 모두 빨아들여 모든 욕망이 말라있는 꽃잎과 마른 책장이라...
서로 원하는 바램이 크게 없으니 일등 궁합이네요
그런데 음악에서 오는 이 우울함은 뭘까요?
 
들풀처럼 실은 깊은 사연이 있어 헤어지고 말았다는군요. 그래서 음악도...
또반집이냐 ｜  2011-06-20 오전 8:34:1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발동하는 객기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삼....  
들풀처럼 객기가 있어야 발전성도 있는 겁니다. ㅋㅋ
여현 ｜  2011-06-20 오전 9:44:07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뭘 열고 닫고 자시고 할 게 있나요?
닫혀있으면 닫혀있는 것이고 열린 것이면 열려있는 거죠.
오늘 따라 하늘은 맑은데 폭염이 온다고 하는군요^^  
들풀처럼 지당하신 말씀, 다만 꼭 열어야 되는 데 안 열릴 때가 문제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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