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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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올해도 성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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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배가 금년에 5회라고 하는데, 금년에도 대체로 성공적 마무리가 되는 것 같다.. 이런 흐름이면 아마도 10회까진 무리가 없을 것이고, 그리고 그 후의 장기롱런도 기대하게 만든다.. 아마도 첫 수훈자는 당연히 최정초단일 것인데 그의 활약은 여러 모로 영향력이 클 것이다.. 우선은 여성계의 미래에 희망을 갖게 만들었고, 그리고 시니어들을 분발하게 만들 것이 틀림없다.. 노장들에게 최정 정도의 단련이 없을 순 없다. 다만 자꾸 이런 자극이 주어지면, 내가 이 나이에 우승할 것도 아닌데, 라는 식의 심리를 내년에는 3연승이라도 해볼까,라는 소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으리라 기대된다.. 조국수의 선방으로 노장들이 체면은 유지하였지만, 젊어서 난공불락이었던 그에게 나이 들어서도 신세를 진다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닐 것이니 그 중에 누가라도 분발하지 않겠는가? 또 조훈현 국수의 금년 기세를 보면 내년이라도 또 후년이라도 금방 달라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다만 체력과 집중력이 문제인데, 뒷산을 오르내리기만 해도 어느 정도 유지될 것이고 또 중노년에 몸의 원리에 눈뜨는 사람들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에 노익장, 즉 나이는 먹는데, 도리어 짱짱해진다는 낱말이 전해지고 있는 데에는 나름 이유가 있는 것이다.. 유창혁 9단도 그렇다.. 금년에 시니어에 진입했지만, 요즘 시대로는 아직 젊은 편이니 서둘러서 후배들에게 질 연령은 아니고, 또 이따금 해설을 하는 것을 보면 직감적 판단력이 여전한 것을, 아니 어쩌면 시대의 흐름에 걸맞게 빨라지는 느낌도 이따금 받았다.. 오히려 그로선 보다 침착하게 연습할 수 있는 단련의 기회를 더 부여받은 것일 수도 있는 셈이다.. 또 잘은 모르겠지만, 여성기사들의 운용방식에는 그들 나름의 독특한 특장점들이 있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무리를 지으면 어떤 상투어같은 것이 형성되는 것이 마음의 이치인데, 특성이 다른 무리들과 만나보면, 단순히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방식의 구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고 또한 배우거나 체득하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 나 개인으로선 금년에는 시니어들이 이겨주면 좋겠다. 특히 유 9단이 처음 참가했으니 그가 책임지는 마무리가 여실하고 튼실한 것이 드러나야 내년의 대회를 위해서 여성팀들이 보다 조리있고 실력있게 단련할 것이므로 그러면 해가 갈수록 밀도 높은 드라마를 우리는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이 9단도 이제 응원을 받을 시기가 왔지만, 그러나 금년에는, 즉 오늘 대국에선 유창혁 9단이 이길 것을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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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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