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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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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그날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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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은 중국의 수도답게 수많은 과거의 유산들이 남아있다 북경의 박물관들 중에 일반인에게 가장 유명한곳은 역시 중국국가박물관 이다 국립박물관이며 규모면에서는 중국 최대... 아니 세계 최대의 역사 박물관 이다 그런데... 실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그러면서도 중국 위정자들이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박물관이 하나 있다 자금성박물관 과거 중국의 황제가 살았던 자금성 그 심처에 있는 박물관 이다 과거의 황궁비고(秘庫)를 개축하여 만들어진 박물관. 이곳을 중국의 위정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과거 중국의 황실과 관계된 은밀한 문서들이 많이 보관돼있기 때문이다 즉 국가 박물관이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중국 역사의 현장 이라면 이곳 자금성박물관은 숨어있는 중국 역사의 보고 이다 때문에 이곳의 보안 장치는 오히려 국가박물관 보다 더욱 엄중하다 그런 자금성박물관의 가장 깊은곳에 자리잡고 있는 비고(秘庫) 전시되는 유물들이 잇는 바깥과는 달리 이곳은 전시가 보류된 물건들. 혹은 봉인된 유물들을 모아둔곳 이다 따라서 이곳 비고는 박물관 내에서도 가장 철저하게 지키는곳이다 일반인들은 절대로 들어올수 없고 심지어는 당의 높은분들도 함부로 드나들지 못하는곳 박물관 직원들조차 정해진 담당자 외에는 들어올수 없으니 이곳의 보안이 얼마나 철저한지 알수 있을것 이다 .......!! 비고의 담당자 모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갔다 (어... 없어졌다?) 최근에 들여온 유물 하나가 깜쪽 같이 사라져 버린것 이다 그는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 분명 어제밤 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점검하고 보니 사라져 버린것이다 그것이 어떤 유물인데.... 당 주석 조차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철저하게 봉인 하라고 지시가 내려온 귀물인데... 그 유물이 세상에 알려진다면? 그 파괴력은 그야말로 핵폭탄을 능가할것 이다 오죽하면 당에서조차 그 유물을 그대로 없애 버릴까 심각하게 고민 했었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나는... 죽었다) 모씨는 너무나 두렵고 절망하여 그 자리에서 까무라치고 말았다 난리가 났다 보고를 받은 주석은 순간 너무 놀라 심장마비가 올뻔 했고 곧이어 노발대발하여 길길이 날뛰었다 이런 개xx들! 네놈들은 모두 총살이다앗!!!! 박물관은 즉시 봉쇄 되었고 당차원에서 그야말로 엄밀하고 철저한 조사가 시작 되었다 그러나 이건 그야말로 미스테리 였다 가장 중요한 용의자인 비고 담당자의 증언대로 cctv 에는 분명히 어제밤 까지는 유물이 찍혀 있었고 그후로는 아무도 비고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니... 들어올수가 없는것이 비고를 막고있는 철문은 두터운 강철문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절대로 열수가 없다 오직 눈동자의 홍채로 담당자를 인식하는 전자 시스템에 의해서만 작동될뿐 이다 더구나 비고 주변과 비고안에는 수많은 전자 감시 체제가 이중 삼중으로 깔려져 있는데 이걸 다 피하고 들어간다는건 귀신이 아니면 불가능 하다 단지 한가지... 이상한점은 극히 짧은 한순간 cctv가 작동하지 않은 시간이 있었는데... 그것도 끽해야 1~2분 정도... ( 그건... 좀 이상하긴 하지만 ... 아무리 최신 전자시스템 이라해도 일순간 오작동을 일으킬순 있겟지? 설사 그렇다해도 그 짧은 시간에 누군가 전자 경보장치가 깔려있는 통로를 지나 저 문을 열고... 유물을 가지고 빠져 나간다? 허허~ 말도 안되는군. 아무래도 내가 시건을 해결해야하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정신이 이상해진 모양이야.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다니...) 수사관은 머리를 절레 절레 흔들었다 그는 유일하게 진실에 접근했지만... 아깝게도 상식에 사로잡혀 그 진실을 스스로 거부하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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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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