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꼬릿글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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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서
바람에 귀 기울이면
멀리 떨어져있어도
말(言)이 쌓여 흐르고
빗소리에 귀 기울이면
똑같은 리듬으로
눈물이 고여 흐른다
바람이, 비가 그쳐도
그리움은 남아
지지않고 흐른다
 마하빤야 |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악몽같았던 2008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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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빤야 |
2009년은 님 께서도 마음먹은대로 생각대로 소원이루어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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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감사합니다. 이제 더 물러설 곳도 없으니 잃을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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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부처쎈돌 |
｜ 2008-12-29 오전 2:04:19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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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고독 3 - 기다림
사막을 헤매다가
문득 성당이 그리워졌다
한번의 그리움이 간절해지자
미카엘 신부님께 드린 고백성사까지도
또렷하게 신기루처럼 어른거렸다
음표가 바람을 가르며 나를 투과하고
나는 힘 없이 무릎을 끓는다
탈진한 낙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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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달력, 그림자> 새 달력을 벽에 건다 / 알파벳과 아라비아 숫자만 있는, / 그리움이 달력 속을 헤집고 들어간다 /기억이 가물가물 / 그리고는 길을 잃는다 /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볼 수 없는 / 안개가 푸른 밤을 지나간다 / 되돌아 보면 불타버린 자리 / 더 넓어지는 헛것, 그림자 / 아무리 써봤자 씌어지지 않는 / 텅빈 여백, / 감옥에서 벗어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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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
지는 수가 딸려서 연기 시 향연에 참가는 몬하고 배팅만 할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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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ㅎㅎ, 연기 시 향연? 자동으로 글케 되부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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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기다린다.
그가 올거라는 예감에
몸서리쳐지는 아픔을
내 가슴으로 받아들이며
기다림에 지칠즈음
잔잔한 호수에
작은 파문이 밀려온다
기다림의 끝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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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그림자는 떠나지 않는다> 빛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표정없이 흐르는 너,//- 제발, 내게서 떨어지지 마!//발 밑으로부터 시작해 /비스듬히 슬로모션으로 /물음표 뚝뚝 떨구며/초조하게 걷는 보폭만큼이나/암울하게 퍼지는 그리움//외나무다리 혹은 가로등 아래에서 /비틀거려도 늘 불평불만 없이/길게 겹쳐 감싸며 팽팽하게 /지탱해주었지 //묵화 한 폭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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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ngpan |
｜ 2008-12-29 오전 8:22:47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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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그리움
그리움의 바닥을 밝혀 버리면
그리움은 자취가 없다.
허전함 그 바닥을 뒤 집으면
허전할 이유도 없다.
스스로 잘 비춘다면
그리워할 것도
허전해할 것도 없으리
호호탕탕
남아대장부의 길을
그렇게 걸어 가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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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방황에서 눈뜨다> 바람이, 파도가 인다/그래도 살아봐야지.....//눈물의 노트는 닫지 않겠다/어지럼증에 기웃거리게 되는/빈 자리를 위하여/그곳에도 바람은 불겠지//밤으로 이어지는 꿈길에서/꿈틀거리는 시간 집어삼키면/씨앗처럼 가벼워지는//窓을 열고 나를 들여다 보라/부질없이 떠돌지 말고//주전자에 찻물 끓이며/나는 홀연/기다림의 운률에 이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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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네분 모두 좋은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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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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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才英사랑 |
｜ 2008-12-29 오전 11:38:2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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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음...
갑자기 댓글 달기가
더 어려워 졌네요 ㅡ.ㅜ
설마 저격병님이
다른이의 가슴속 시어를
끌어내게 하는 비술(秘術)이 있으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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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가슴 속에 저마다 시가 꿈틀 거리고 있지요. 끄집어 내다보면 자동적으루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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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마음 |
｜ 2008-12-29 오전 11:41:39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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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옛날 우리선인들이 정자에모여 서루 싯귀절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컴으로 공간을 넘어 나누는 시담이 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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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바람의 마음으로> 인적 드문 변방에 예고없이 숨어든 이방인은 누구인가 풀잎과 물내음에 취해 쭉-쭉 발길 닿는대로 들어서면 침묵의 우뚝한 바위 위로 바람은 길을 내고 새소리 정겹다 산의 行間에 멈추어 숲의 그늘 밑에서 사랑하는 법 배운다 끝없이 추락하기만한 체증 같은 답답한 세월 잊어보기로, 산봉우리에 낮달 스치우고 구름이 빠르게 흐르며 부유한 산자락 마디마디 내 지친 눈빛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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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08-12-29 오전 11:53:0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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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흠... 다음에 여행하고 싶은 곳이 사막인데... 사하라 사막의 외로움을 낙타와 함께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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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나도 사하라 사막을 가보고 싶다네, 쌍봉낙타를 타고... 시들어가는 몸, 마음도 모랫바람에 날려보내버리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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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좋다.
갈급.
몸 잘 추스려 건강회복하도록.
(지금 앞에있다면 쥐어 패버리고 싶다. 자살바위로 갔으면 뛰어내리던지, 못뛰어내렸으면 6개월 아님 길어야1년정도 지내다 가족곁으로와서 이세상과 몸으로 부딛쳐봐야지. 젊은데, 다시 일어서겠다는 진실된마음과 열정만있다면 안될일이 어디있어?
오늘아침 TV 아침마당에 73세된 엄앵란여사가 지금이라도 콩나물장사시작해서 콩나물공장까지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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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역 |
운영할 자신이 있다고 하더구만. 시작해서 손을 움직여 열심히 일하다보면 건강도 회복되고 꿈도 이루어 진다고 자신있게 애기하던데ㅡ 이 애기는 현재 부동산침체로 자신감을 잃어가면서 주춤거리고있는 나에게도 해당되는 애기이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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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다시 가는 길> 무언가 찾기 시작했다/ 절망의 해일 속에서,//멀리서 부르는 소리/ 처음 보는 길을 따라/ 돛을 올린다// 다시 가는 길은/새로운 세계로 문을 여는 /신호, //알지 못하는 막막함에/ 상처 입는다 해도/다시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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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지금으로서는 아무데도 갈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겨울이 다가기 전에 버릴 것은 버리고 무작정 보따리 싸고 육지로 가서 상륙작전을 펼칠 생각입니다. 많은 조언을 해주시고 정신적으로 용기를 주신 태평역 선배님께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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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리움>
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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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리움2>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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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리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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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그리움4>
볼 수도
들을수도
만질 수도 없다
심지어는 편지쓰기조차 불안하다
그리움마저 떠나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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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그리움5> 떠나보면 그리움이라는 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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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선공팔 |
<그리움6> 떠나기전엔 그리움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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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그리움7>어쩌면 죽을 때 까지 누구나 그리움 한 개 쯤 품고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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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선공팔 |
<그리움8>죽을 때까지 그리움 하나 없다면 ...그는 아마도 스쳐가는 바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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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프라테 |
｜ 2008-12-29 오후 10:33:15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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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견에 한마디 |
참..아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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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제가 좋아하는 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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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네 온다네/ 친구가 온다네
먹구름 소나기/무지개로 갈무리
뙤약볓 고운때깔/고추 영그는 소리
삭풍아 부어다오/네놈 끝자락에 버들강아지
매화눈꽃 피울지니/진달래 온산가득
사패산 아지랑이 안주삼아/이동막걸리 두말로 그대 맞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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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병 |
흐미, 진짜 감성있네... 오방가님 보고 싶다요. 글빨 빼곤 나는 단순무식헌데, 느낌이 좋아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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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방가 |
맨정신에 읊조리면 소월님도 울고 갈 시빨?인디.. 한 꼬뿌 했던 관계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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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달선공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