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g){kind=logo}
나도작가
|
작가의 말차두리
|
|
|
차두리 축구선수의 인터뷰가 나왔는데, 흥미로왔다.. 박지성의 은퇴와 연관된 질문을 하자 자신은 20대때보다 지금이 낫다고 말한다.. 체력도 좋고, 시야나 움직임 등 아마도 종합적 축구능력이 이제야 트인 모양이다.. 10대의 후배들의 움직임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라는 말을 하는데 10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보면 스물 아홉, 여덟 처럼 보인다고 한다.. 아마 차두리는 타고난 축구신동은 아닌 모양인데 대화내용으로 미루어보면 좀 늦된 선수가 아닌가 싶다.. 느린 천재라고나 할까.. 나도 스무 살 경에 바둑에 통하려고 무진 애쓴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실패하였었고, 세월이 한 십년은 지난 후 쯤에 다른 일들의 경험을 통하여 비로소 무엇이 문제였었는지 알게 된 경험이 있는데, 차두리선수의 소감을 보니 대강 짐작이 간다.. 축구의 방송해설을 보면 판을 읽고 미리 움직이는 능력이라든가 공간창출능력, 혹은 토탈축구의 발상 등을 토대로 패스웍의 중요성 등을 설명하는데 바둑의 시스템적 사고를 토대로 움직임 속의 대세관과 그 대세관을 토대로 그 속의 선수들의 움직임을 상정해보면, 프로축구선수들에게 필요한 준비와 움직임, 기술 등을 짐작할 수 있는데 대체로 차두리 선수의 경우 서른이 넘어서 그런 것에 눈뜨고 있는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게다가 갈색폭격기의 디엔에이를 타고났으니 체력은 원래가 좋고 그리고 사실 인간의 몸이란 기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판세가 보이면, 자연히 체력의 안배도 할 수 있게 되고, 그리 되면 쉴 자리에서 쉴 줄도 알기 때문에 집중력을 가지고 터뜨리기에도 편리할 것이다.. 그리고 마치 바둑에서 돌의 움직임을 통해서 상대의 마음상태나 임전태도 등을 추론할 수 있을 것처럼 축구의 경우도 상대선수들의 초기 움직임을 보면, 그날의 흐름을 대략 짐작을 할 수도 있을텐데 아마도 이런 종합적인 면이 어우러질 때에 소위 황금세대의 탄생을 말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쎄시봉 콘서트를 보면, 한 사람이 어떤 선율을 시작하면 곧 받아서 다른 사람들이 화음을 해주는데, 아마도 이런 종합력들이 아트사커 혹은 전차군단 등의 용어 등의 이면에 있는 의미들일 것이다.. 박 지성과 차두리의 흐름은 다른 것 같다.. 차두리는 체력도 좋고, 안목이 좀 늦게라도 이제 트였다면 박 주영 등과 함께 어린 선수들이 뼈가 여물때까지 함께 해주는 것도 동시대인들의 생활의 즐거움을 위해서 좋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독불장군이라고, 문도원이 7연승을 할 때엔, 거기에 이미 함께 하는 다양한 상황들이 공존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에베레스트는 홀로 높지 않다,는 속담도 들은 적이 있는데 어린 사람들이 이런 안보이는 면까지 미리 알기를 기대하는 것은 과도한 마음일 것이니, 차두리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또한 거기에 어울리는 역할을 해주면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
|
|
가죽商타냐
서울 중구 퇴계로27길 28(충무로3가) 한영빌딩 6층 [사업자정보확인]
제호 : 사이버오로 I 발행인 : 곽민호 I 편집인 : 정용진 I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아02753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병준 I 발행일자 : 2013년 7월 26일
E-mail:oper@cyberoro.com Tel:02-2285-6950 (상담시간10:00~14:00) Fax:02-2285-6955
Copyright ⓒ 세계사이버기원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