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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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게임농구와 실전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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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농구가 운동법의 효능이 있는 것 같아서 재미가 붙었다.. 며칠이 더 흐르는 사이에 다시 한 단계를 진보하여 5라운드까지 놀 수 있게 되었는데 사정이 이렇게 되자, 집안에서 바람빠진 채 놀고 있던 농구공이 기억났다.. 물론 바람이 빠진 것은 보고나서 안 것이지만... 토요일인지 쯤에 농구공을 들고가서 바람을 넣었다.. 바람넣는 기계도 진보했는지, 이전처럼 그리 애쓰지 않고, 문방구주인이 발로 몇 번 밟으니 어느새 땡땡해지는 것이었다.. 놀이터에 있는 농구대로 가서 해보니, 정말 신기한 것이 이전에 하던 때와 달리 무언가를 의미있게 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게임농구의 모델링이 효능을 발휘한 모양이다... 오늘은 다시 농구대로 가서 시간을 대략 측정해보았더니 10개의 free throw를 하는데, 20분이 채 안걸리는 것이었다.. 대략 예상해보니 한 시간을 놀면 대략 300개 정도 슛을 쏘아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년 동안에 한 시간 씩 쏘면 대략 100000만 개를 쏘는 셈이 된다는 뜻이었고, 한 주일에 열 시간 정도 놀면 일년에 대략 15만개의 자유투를 쏘게 된다는 말이 되고 있었다.. 이렇게 실전농구를 조금 해보는 사이에 다시 어깨와 목줄기의 긴장이 풀어져서인지 오늘 다시 게임농구를 가서 해보았더니 공을 어떻게 던지면 되는지, 그리고 시간조절과 긴장도 조절 등이 저번 주보다 잘 되었다... 게임농구는 시간 안에 많이 넣어야 하니까 어떻게 보면 집중도가 더 필요하고 실전농구는 세월과 더불어 노는 느낌이라서 더 편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확실히 실전농구데에서도 거리가 적당하면 더 골이 잘 들어갔다. 왜 그런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지난 주에는 네 살 쯤으로 보이는 아이가 찾아와서 같이 놀자고 하기에 해보게 했더니 자기는 아직 키가 작아서 잘 안된다고 하면서 자기 아빠에게 돌아가기도 하였는데 주말에 열차를 탈 기회가 있었더니, 사람들이 가지고 노는 게 대략 댜 스마트 폰으로 바뀐 듯하였다.. 전부 touch동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니 어느 새 스마트폰 시대로 전환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오늘 저녁을 먹고나서 우연히 주인장과 대화를 해보았더니 젊은 사람이 그쪽에 관심이 많다고하면서 거의 모든 궁금증에다가 궁금하지 않은 것도 가르쳐 주었는데, 가만히 보니 이미 노트북 컴이 하는 기능을 전화기가 거의 다 하고 있는 것 같았다.. applications을 거론하는 이유도 알 것 같은데, 말하자면 컴을 말할 적에 소프트 웨어에 해당하는 개념이 지금 애플운운하는 것이었고, 기업체의 이윤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아마도 변화는 지속되고 복합화되어서 아마도 몇 년이 더 지나고 나면 적응하는 데에 애를 먹을 느낌도 받았다.. 이전에 도스 시대에 적응하면서 멀티미디어 시대가 온다고 해서 경청한 일이 있었는데 그 후에 몇 년을 무관하게 지냈더니 정작 다가온 멀티미디어 시대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은 기억도 있다.. 아마도 지금도 어떤 복합화의 시작시기 쯤인 것도 같다.. 식당주인의 말을 듣고 있으니 테레비 광고에 나오는 스마트 아파트 개념이 앞으로 보편화될 것도 같고 여러가지 정보의 생산과 판매에도 변화가 올 것 같이 느껴졌다.. 이러한 기술변화가 거듭되고, 그러면서 생존의 문제가 지속되면 과연 생활은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건강관리는 요즘도 강조되고 있지만, 그러나 보다 원론적 안목이 얼마나 보존될 지는 모르겠다... 농구게임을 이제 해보니, 소년 시절에 가형의 친구들이 놀러와서 수시로 농구를 하던 기억이 떠올랐다. 당시 나는 참여하지도 않았고 그다지 관심도 없었는데 세월이 수십년이 지나고 지금 생각해보니 농구도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아마도 지금 내가 인식하는 농구라는 게임은 흔히 테레비에서 보는 농구와 조금 관점이 다른 것일 것이다.. 나는 일단 농구게임도 운동법의 입장에서 보는 것이고 운동법은 건강법이 기본이고, 건강에는 표준체중이라는 기본개념이 더 기본이고 표준체중은 말하자면 몸을 잊기 쉽도록 해주는 기본청사진과 같은 것인데 몸을 잊는 것이 좋은 것은 마음이라는 주제에 보다 친숙하기 위한 불편함을 우선 없애주는 것이고, 마음을 말하는 것은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닌 그 무엇을 말하기 위한 한 가지 과정리 수도 있을 것이다.. 도스 시절에 컴퓨터의 기본이 반도체, 즉 semi-conductor라는 것을 알았지만 상황이 복합화되고나니 별로 도움이 안되었다.. 하지만 만약 컴의 전문가가 정말 되려면 지금도 아마 반도체라는 개념에서 출발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통하는 것은 1이라면 단절된 것은 0일까.. 하지만 상황이 더욱 복합화되고나면 정작 자신이 살아있다는 일의 의미는 더욱 보기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반도체라는 말과 연관되는 인상적 고전장면은 노자의 제 2장이다... 노자는 뒤에서부터 눈에 들어왔기에 앞 쪽은 언제나 어려운 느낌이 있었는데 유무상생, 고저상경, 음성상화 등등이 모두 반도체를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던 때에는 기쁘기도 하였었다.. 그리고 그런 상대성을 토대로 다시 무명과 유명의 논리에도 적응할 수 있었고, 그러고나니 노자와 불경들도 닮은 구석이 매우 많았었다... booting된 화면은 6식이고, 저장된 정보들은 8식이며, networkig은 interconnectedness인가 하면서 묘한 유사성에 다소간의 놀라움을 느끼던 기억이 되살아난 경험이기도 하였다.. 정보소통이라는 문제와 단순한 근본이라는 문제가 적절히 조화되는 것은 좋겠지만, 다들 살아남기가 바쁠 것이고, 그 한가지 이유는 아마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대부분의 상황들이란, 이미 application들이 적용된 후의 일이라는 것을 알기가 다소 바쁘기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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