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가 되었지만 연수기사라 해서, 정기사에 비하면 대우가 굉장히 안 좋았다. 기사긴 기사인데 이겨서 살아남지 않는 이상 정기사가 될 수 없는 기사였다. 정기사 대우를 받으려면 일본의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본 기전에서 20승을 거둬야 한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기전 제한이 있어서, 홍2단 같은 나이대의 경우 1년에 7번 정도 출전할 수 있는데
** 일본의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본 기전에는 1년에 7회 정도 출전가능할 뿐이다..

- 관서기원의 랭킹 20위권은 결코 만만한 기사들이 아니다. 이런 기사들을 헤치고 전국무대를 나가야 한다.
** 문맥을 보면, 일본의 모든 기사가 참가하는 본 기전에 나가려면
관서기원의 랭킹 20위 권에 들어야 하는 것 같다..

- 이에 앞서 연수기사끼리의 별도 선발전을 거쳐 살아남아야 하는 건 필수고.
** 관서기원의 정기사들 안에서 스무 명을 선발하기 전에
연수기사들 사이에서 다시 정기사들과 겨룰 자격을 얻기 위해서 선발전을 거쳐야 한다..

- 20승을 채워 정기사가 되는 데 꼬박 3년이 걸렸다.
그나마 이런 연수기사제도 윤춘호까지 두 명을 허용하고선 중지해버렸다.

** 이상의 과정을 정리해보면 이렇게 된다.

1. 연수기사가 정기사가 되려면
일본의 모든 기사가 출전하는 본 기전에서 20승을 거두어야 한다.

2.  일본기전에는 제한규정이 있어서 홍 맑은 샘 같은 연령대의 경우
한 해에 일곱 번 정도 출전가능하다. 이기기 이전에 출전 자체가 그러하다.
그러니까 정기사가 빨리 되려면, 다수의 대회에 출전하든가, 참가한 대회에서 승수를 많이 쌓든가 해야 한다.
가령 3년 간 20개 전국대회에서 참가하면 나가는 대회마다 1승 씩 거두어야 하고, 1년 간에 정기사가 되려면 7개 대회에 나가서 평균 3승을 거두어야 한다.

3. 우선 연수기사들의 선발전에서 선발되어 정기사들끼리의 20인 선발전을 통과해야 한다.

4. 20인 선발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도 연수기사 간의 선발전을 거쳐야 한다.


** 순서를 바꾸어서 통합하면 이렇게 된다.

1. 연수기사 간의 선발전에서 이기면 정기사들과 함께 20인 선발전을 할 수 있다.
2. 관서기원의 20인에 들면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3. 참가한 전국대회에서 승수를 쌓아야 하는데

1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대략 7회이다.. 모든 대회에 나가서 한번 씩 이기면 7승이 되고, 이런 작업을 3년 하면 20승을 넘어설 수 있다.
그러나 나가는 전국대회마다 1승이라도 올린다는 보장은 없고
관서기원의 20인 선발전을 통과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 이전에
연수기사 간의 선발전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20인 선발전에서 겨룰 자격이 생긴다..
결국, 연수기사간 선발전과 정기사간 선발전을 거치면
전국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데, 이렇게 참가한 대회에서 20승을 올리면
정기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