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불사를 올리는데 ...전화가 들어온다

처음보는 번호에 처음듣는 목소리. 그러나 무척 반갑고  기다리던 전화였다

박도세 (대명이다)

"지금 출발 합니다. 늦어서 죄송하네요 "

오어사를 권해 주시고 이번에는 보경사 겨울행을 적극 추천하신분.

적광사에서 108배를 마치고 담배한대 피울양으로 잠시 사찰을 벗어나 주차장 쪽으로 나오는데...

"선달님"

눈에 익은 소리...??? 하지만 귀에낯선소리??? 저앞에서 낯선 사람이  웃으면서 다가온다

아~ 그렇구나 !!!

언제부턴가 나는 선달이었지 ^^*

우리는 첨보는 사람끼리. 하지만 늘 보던 사람처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시간이 없다는 말씀과 함께 바로 서원암을 함께 참배하고 식당을로 끌려(?)간다

▲ 도토리묵에 동동주 한사발...거득 담아 주시는 박도세님의 손길이 선녀같구나 !!!

30여분동안 비빔밥 한그릇에 동동주 한잔씩(아까운걸 남겼다...^^::) 수고한다고 예까지...!!!

밥 한그릇에 오로야그 사찰순례야그 또 만석형님을 직접 보았다는 야그........

그짧은 시간에 긴밤을 세운듯한 정담들...(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껐읍니다 박도세님 감사해유~)

폭포로의 길이 멀어 번개불에 담배불 붙인듯한 만남을 뒤로하고 힘차게 다시 길을 재촉한다

봄이오는 소리....

쌍생폭포

▲ 바위아래 보이는 작은 공간에 텐트를 치고...30년전이 되어 버렸던시절에

저곳에서 텐트를치고 밤새 키타를치면 놀았었다 저 자갈밭에서 어떻게 잤는지...?

기억나는 노래몇개... ^^

님이 오시나보~다 밤비 내리는~ 소리......(요걸 살짝 비틀어서)

님이 X누나보다 변소 문여는 소~리  X물 튀기는소리.........

님이 다눴나보다 종이 비비는소~리 바지 올리는 소리~ 변소 문닫는 소~리  ^^*(당시는 획기적이었다)

조개껍질벗겨 그녀의...(윤형주)

살모사 껍질벗겨 그녀에 목에걸면

그녀는 기겁하여 내품에 쓰러진다...................^^*

모닥불.. 젊은그대...등대지기... 어니언스.... 김정호.... 아 !!! 그리운 시절이다.

▲ 연상폭포

여기서 사고가 났다...!

헤헤^^

부끄러버서...아 ~글시 ! 비학대며 절경을 찍으려는데 디카 밧데리가 꼬로록........에공...

아쉬워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나오는길에 예의 그소리가 들린다. "딱다그르르르....................(이제 30년은 멀것이여~)

이밖에 주변에 가볼만한곳은 ...호미곶.죽도시장.칠포 월포해수욕장등등...사진을 구할수 있으면

차후에 다시 올리겟읍니다 ^^

이것으로 보경사 순례기를 마칩니다 . 도움을 주신 모든분께 감사 드립니당 ^^*